남편과의 성관계 문제입니다…

2002년 12월에 결혼해서 지금은 19개월 된 아들이 있구요
서로 좀 떨어진 지역에 사는 관계로 결혼전에는 주로 전화로 데이트를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러운 스킨쉽이나 가벼운 키스정도도 겨우 넘길정도의 선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는데 첫날밤 그때는 저도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잘 몰랐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신랑도 그때가 아마 처음 이었나봐요 4박5일의 여행기간동안 첫날밤 1번이 끝이었습니다…
그 뒤로도 2주일에 1번에서 많으면 2번 정도…물론 횟수가 중요 하지 않다는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제가 자꾸만 밝히는 여자가 되는듯한 기분마저 들기도 해서 자존심도 많이 상했었구요 서툰 남편과의 잠자리가 단한번도 즐겁지가 안았읍니다..그러다 어쩌다 아이가 생겨서 임신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부부관계가 없었습니다 섹스리스 부부인거죠…
여러모로 신랑은 좋은 사람입니다…
저도 여자인지라 자꾸만 다른사람들과 비교하게 되고 여자로서 꿈꾸게 되는 그런 행복을 누려보고도 싶고…
처음에는 제가 아이 키우느라 힘들어서 신랑이 몇번 가볍게 잠자리를 제안하는것을 거절 한적이 있는데 그 뒤로는 그런 말 조차 없고 예전부터 혼자서 해결하는것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숨기느라 열심히더니 이제는 별로 알든 말든 하는거 같구요 확실한건 아니지만 인터넷으로 화상쳇팅을 하면서 하는 그런 이상한 취미도 생긴것 같기도 하고…불결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하구요…
제가 이렇게 두서없이 길게 이야기 한데는 이런 성문제도 있지만 둘째 문제도 있기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남편에게는 형제가 2명 더 있지만 다들 결혼할 형편이 못됩니다
우리 아이가 유일한 손자인 거죠…
둘째를 가져야 하는데 저는 이제 신랑과 잠자리를 하기 싫을 뿐 아니라 아이를 가지는 것도 싫습니다…
신랑이 결혼전부터 한두번씩 우리 결혼하면 한명은 놓고 한명은 입양을 하자고 했었습니다 요즘에 와서 그러더라구요 둘째는 이쁜 여자아이로 데려오자구요…저도 완전 반대 입장은 아니지만 제가 입양을 받아 들이는데 대한 제 마음 한구석에 섹스와 임신에 대한 회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구요 그러면 입양을 하더라도 그 아이에게 친부모처럼 잘 기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마음속의 길이 너무 복잡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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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남편과의 성관계 문제입니다…

06.01.06 14:56

-가정문화원 HIT 404

부부간의 적당한 성생활은 삶에 활력이 되고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이 되며 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런 것을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이런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흔히 섹스는 육체관계라고만 하기 쉽지만 실은 가장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활동입니다.
특히 여성은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몸도 열리지 않게 되지요. 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은 아내가 별 생각없이라도 거부하면 인격적 모멸감마져 느끼기도 합니다. 혼자서는 별별 생각을 다하는 것이 사람이잖아요.
아기 낳고 얼마 후 남편에게 몇 번 거절한 것이 상처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마져도 냉랭해 졌나봐요. 이러다 보니 아내도 성생활에 대해 점점 부정적이되어 정나미가 떨어져 관계가 점점 싫어지게 됩니다.
대단히 중요하고 민감한 성욕은 본능중의 본능인데 이를 배제하면 우울해지고 삶의 긍정성마져도 저하됩니다. 그리고 소극적인 사람이되며 심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 장애도 생깁니다.
생물 시간에 용, 불용성에 대해 배우셨지요? 성도 자주 사용해야 더 건강해지고 욕구도 늘어나게 됩니다.
아내께서 포기하지 마시고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남편도 아내에게서 냉랭함을 느끼시는 건 아닌지요. 먼저 섹스가 아니라도 따뜻한 스킨쉽 만으로도 서로 위로를 주고 받는 관계회복이 중요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도 기피하면 육체적으로 문제가 없어도 그럴 수 있습니다.
남자가 아무리 육체 중심적이라 해도 정서적 정신적 교감도 정말 필요합니다.
남편을 긍휼히 여기십시오.
먼저 손 내미시는 따뜻한 아내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