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덕 청주교도소 교위, 35회 교정대상 수상
출소자 창업·취업 등 사회복귀 기여
30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시상식 개최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법무부는 제35회 교정대상 대상 수상자로 박종덕(50) 청주교도소 교위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교위는 출소자를 위한 사회적 기업인 ‘누리뜰 희망IT’를 창립하는 등 출소자들의 취업과 창업을 도와 안정적인 사회복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년간 수용생활을 한 지체장애 4급 수용자에게 무료숙식과 취업을 지원하고 부친의 폐암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동료를 위해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등 선행에 앞장섰다.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앞장서 온 임정호 교위가 면려상을 받았으며 김덕수 교위(성실상), 김낙현 교위(창의상), 김상율 교위(수범상), 윤현용 교위(교화상)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정참여인사 중에서는 김영숙·이명자 교정위원(이상 박애상), 권대자·황우종 교정위원(이상 자비상), 최옥이·권혁자 교정위원(이상 자애상) 등이 수상한다.
김영숙 교정위원은 1984년부터 현재까지 매주 1회씩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글교육, 학사고시와 검정고시반 교육생 영어교육을 지도했다. 또 10여회에 걸쳐 자비로 교재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권 친화적인 법무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교정공무원과 교정참여인사 모두 교정행정이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형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봉사한 교정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포상·격려하기 위해 1983년부터 매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