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제1562호] 2017년 8월 26일]
“나 자신을 사랑하라” 독일의 베스트셀러 책 제목이다.
나 자신을 사랑해라 그러면 누구와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내용이다.
중년들은 대부분 그동안 가족과 직장에 대한 배려를 우선시하느라 자신에 대한 보살핌은 뒷전이었다.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타인을 사랑할 줄 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울 때 타인을 사랑할 능력도 커지는 것이다.
자기만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나를 격려해야 한다.
스스로 용기 주고 가끔 거울 보며 ‘나 칭찬하기’를 시도해보자.
“괜찮네, 이만하면 훌륭해”
“넌 참 잘하고 있어”
늘 웃는 표정으로 말하고 어깨와 허리도 쭉 펴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입 꼬리가 내려간다.
말할 때 양미간에 힘을 주게 돼 험한 인상이 되기도 한다.
또 고개가 숙여지고 허리가 움츠러든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어깨를 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베풀어야 한다.
돈, 생각, 노하우, 삶의 경륜을 베풀어 주는 사람이 행복하다.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빌 게이츠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부를 하는 사람이다.
그가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아내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의 설득으로 재산의 99% 이상을 인류를 위해 기부했다.
멜린다는 “지난 93년 아프리카 여행에서 신발을 신은 여성을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그 경험이 나를 변하게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천문학적 숫자를 투자해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만들었다.
돈을 더 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선사업에 몰두했다.
주는 기쁨, 베푸는 기쁨이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인생은 선택이다. 그들은 남을 돕는 기쁨을 선택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예수님 말씀이다.
또 주변사람들에게 격려의 말을 자주 하자.
언어엔 힘 빼는 언어 즉 ‘마이너스 언어’가 있다.
우린 ‘플러스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남한테 힘 빼는 언어를 사용했으면 회복하는데 4~5배의 플러스 언어를 최소한 사용해주어야 한다.
난 초등학교시절 성적이 끝에서부터 5등을 벗어난 일이 없다.
그러던 중학교 영어 첫 시간이었다.
선생님이 칠판에 알파벳을 써보라고 했다.
다행히 형한테 알파벳을 미리 배워 알고 있어 쓸 수 있었다.
선생님은 다가와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칭찬하셨다.
“참 잘 썼다.”란 말을 들었을 때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이 칭찬에 힘입어 중학교 1학년 1학기 때 23등, 2학기 때 3등을 했다.
2학년부터는 1등을 하고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1등을 하며 특대생으로 학비를 면제 받은 후 대학에 갈 수 있었다.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가 내 인생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H씨는 사업실패로 파산을 하고 우울증에 빠져있을 때 딸의 편지를 받고 새 힘을 낼 수 있었다.
딸아이가 내민 한통의 편지이다.
“아빠 제가 재수할 때 아빠가 동네 어귀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내가 차에서 내리면 내 가방을 들어주셨어요. 그리고 ‘얘야 네 뒤에 아빠가 있다. 넘어질 수 있지만 주저앉지 말라’며 어깨를 두드리며 힘내라고 했잖아요.
그것이 나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었어요. 그래서 나는 다시 일어났어요. 아빠. 힘 다해서 다시 일어나세요.”
딸의 격려에 그는 박차고 일어나 재기했다.
가장 격려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가정이다. 우선 내 가족부터 사랑하자.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