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겠지만 행복을 느끼는 곳은 대게 가정이다. 아무리 많은 것을 성취하고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것을 함께 나누고 진심으로 즐거워 할 가족이 없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어떤 성공보다 가정에서의 행복이 더 소중하고 귀하다.
그러나 행복을 만드는 일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일지라도 그곳에 사는 가족이 행복해야 그림 같은 집도 빛이 나는 법이다. 멀리서 봐서 행복할 것 같아도 다가가 보면 역시 갈등과 상처와 고통이 있다. 그러나 서로의 특성과 다름과 개인적인 기질을 잘 알면 어느 정도 극복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남편들은 대게 자존심에 목숨건다, 그 자존심이란 내가 하는 일이 잘되고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배우자인 아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이다. 밖에서 많은 것을 성취했다 하더라도 아내의 지지와 격려, 그리고 칭찬이 없으면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는다. 나폴레옹이 많은 것을 성취하고 황제가 되었지만 그의 콧대 높은 아내 조세핀의 조롱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최후가 비참 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그래서 아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남편의 최후의 자존심만은 지켜 주어야 한다.

반면 아내는 남편의 사랑에 목숨을 건다. 아내는 남편이 나를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고 믿어주며 시댁이나 친정 사람들 앞에서 항상 내 편이 되어줄 때 남편의 사랑을 느끼고 안정감을 느낀다. 요즈음 유행하는 드라마 “넝쿨당”에서 유준상의 캐릭터는 어떤 일이 있어도 층층시하에 고생하는 아내 편이다. 이래서 유준상은 국민 남편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런데 남편이 사사건건 트집잡고 무례하게 대하고 버럭 소리나 질러 대면 주눅이 들고 열등감이 생기게 된다.
결혼 전 당당하고 자신 만만하던 모습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그래서 주눅든 아내는 우울하고 피곤하다. 자연히 삶의 의욕이 떨어지고 남편과는 마음으로부터 소원해 진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편이 되어야 한다.
특히 가정에서는 아내가 행복해야한다. 사실 남편은 밖에서 대인관계를 통해 혹은 성취를 통해 행복할 일이 있지만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는 남편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 행복과 불행을 넘나드는 존재이다.
남자와 여자의 이런 특성을 이해하고 당신과 나의 다름을 공부해야 한다.
아주 외향적이다 못해 다혈질이어서 버럭 대는 남편에게는 살짝 피해주는 아내, 너무 내성적이어서 답답한 아내라면 자주 격려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부추겨 줄 필요가 있다. 부부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필요를 알아채고 그것에 맞는 배려를 할 필요가 있다. 도저히 바꿀 수 없는 기질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포기 할 건 포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결국 남편과 아내가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고, 지지하고, 위로할 때 가정은 행복을 느끼는 곳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