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 지고 싶습니다…
-05.10.18 17:26
안녕하세요!!
참 어렵게 상담을 신청합니다. 고민고민 끝에 제가 현명하지 못해 그런지
머리속이 아득해서 이렇게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저희는 결혼한지 이제 겨우횟수로 3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두돌이 않된
애기도 있습니다.처음 결혼생활은 둘다 열심히 했습니다 어려운 점이 없었습니다 시댁에서 아파트도 저희들 명의로 작지만 사주셨기에 아무런 어려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서 애기가 돌이 지난무렵부터 신랑이 스크린경마에 빠져서 돈을 많이 잃었습니다 그전부터도 워낙에 친구들이랑 새벽늦게까지 당구나 이런저런 내기종류를 좋아했기는 했지만 정말로 그런데까지 가서 돈놀이를 할줄이야 ….그때 생각만 하면 까득합니다
어찌됐건 그일은 시댁에다알리고 이러저러하게 마무리가 되고 그 중독이라는게 더 무섭다고 그일있은후로 한 두번 정도를 더가서 울고불고 잘살아보자고 다짐도 하고 가지않겠다는 다짐도받아내고 그렇게 지금은 몇달이 흘러서 이제는 절대로 않간다는 것은 제가 너무 잘알고 있습니다.
근데 요근래에 와서는 일주일에 한번은 꼭 그렇게 당구장을 갑니다.
저는 가지말라는 것이아니라 시간좀 지켜가면서 즐겨라 거으 새벽 5~6까지 놀고 1시간자고 출근을 하는 것이지요 직업이 영업이라 하루종일 운전을 해야하는데 그렇게 까지 놀아서 어떻게 사람이 버텨냅니까 이런것이 계속지속되다보니까 이제는 그래 너는 떠들어라 이런식으로 되버린것같습니다 그 순간만 어떻게 넘겨보려고 하고 주의에 거의 결혼한 친구들이나 미혼인 친구들이 다 모여살다 싶이하거든요 (신랑 친구들)그것이 문제인것도 같고 본인도 무척이나 힘들어하는것같은데 전화가 오면 거절을 못하는 성격도있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신랑은 자주 이사가자는 말을 자주하는데…저희힘으러 집을 장만한게 아니기때문에 선뜻 이사가고싶다는 예기도 꺼내기 어렵고 신랑 또한 마음은 굴뚝같은데 전에 저지른죄가 있다보니 말씀드리기가 영 힘든가봅니다 오늘 또한 신랑은 새벽에 들어왔고 시댁에서 아셨습니다 그 불뚱 저한테로 튀네요 시댁에선 왜 진작에 얘기않해냐시고 신랑은 얘기했다고 저를 닥달합니다.정말 애기랑 들이살면 잘살것같습니다.결혼생활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제 얘기는 이렇습니다 방법이있겠조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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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행복해 지고 싶습니다…
05.11.01 12:16
가정문화원 HIT 376
안녕하세요? 너무 늦게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부부학교를 하느라 좀 바빴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남편의 내기 중독이나 시댁과의 문제가 어려우신 가봐요.
아내는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싶은 소망이 넘치는데
남편은 자기세계(내기 중독 등)에 골몰해 있다면 정말 힘들겠습니다.
남편이 그렇게 즐겨하고 몰두하는 당구 게임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할 수 있는 여유를 아내가 허락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대신 돈은 조금만 가져가도록 규칙을 정하는 거지요.
돈을 너무 많이 낭비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러나 이런 것도 아내는 남편에게 잔소리 하듯 바가지 긁듯 하지 말고
의논하듯 말하세요.
그리고 마음속에 남편을 향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꼭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흔히 “영물” 이라고 하지요? 그건 사람의 마음을 꿰뜷기 때문이지요.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아닌지를…
지난번 스크린 경마 끊은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그 의지에 대해 많이 칭찬하고 격려하셨는지요? 정말 대단한 의지력입니다. 많이 칭찬하고 격려하세요.
남편을 바꾸는 것은 지적이나 비난이 아니라 사랑과 칭찬과 존경이랍니다.
그리고 시부모님께도 여우같은 며느리가 되시면 어떨까요?
밉지 않게 할말을 하면서도 원하는 것은 이루어 내도록 지혜롭게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늘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정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