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 출근한다.”
회사로 향하는 남편이 현관에서 아내를 부르는 소리다.
“여보! 기다려요. 지금가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던 아내가 황급히 앞치마에 젓은 손을 닦고 밝은 웃음을 지으며 다가가자 남편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아내를 껴안고 키스를 한다. 그리고 부부가 손뼉을 마주치며 “파이팅!” 하고 나서 남편은 현관문을 열고 발걸음도 가볍게 출근 한다. 가벼운 볼 키스면 된다. 더욱이 프렌치키스의 경우 29개의 근육이 동원된다. 9mg타액, 0.7mg의 단백질, 0.71g 지방질 등 외에도 뇌에 엔돌핀이 흘러 넘쳐 행복감을 느끼며 인슐린 등의 호르몬 분비 증가로 면역력이 강화된다.
아침에 키스를 한다는 것은 하루를 즐겁게 시작한다는 의지다. 그리고 성공하는 길을 가겠다는 것이다.
회사를 향하는 남편의 마음 안에는 활력과 행복이 가득히 넘치고, 신선한 아침 공기가 상쾌하기만 하다. 이런 기분으로 회사 일에 임하니 업무 성과가 오르고, 연봉도 오르는 게 당연하다. 아침 키스를 받고 출근하는 남편의 연봉이 20%나 높다는 것이 선진국의 통계다.
배우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인정을 받게 될 때 자존감이 생긴다. 그런 사람은 밖에 나가서도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일을 할 때도 활력이 넘치고 잘 될 수밖에 없다.
그런가 하면 지지와 인정은커녕 배우자로부터 무시만 당하는 사람이 있다. 밖에 나가서도 위축되고 소심할 수밖에 없다. 자신감도 부족하다. 일터에서 능력이 발휘되거나 인정받을 수도 없다.
집에서 언쟁이라도 하고 출근하는 날이면 온종일 일할 기분이 아니다. 마음이 무겁고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일도 머리 회전도 잘 되지도 않는다.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지금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중요한 시대이다. 아침기분이 하루를 좌우한다. 싸우고 나서 출근한 사람은 근무능력이 저하된다. 부부싸움을 하고 출근을 하게 되면 짜증이 날 뿐 아니라 교통사고도 잘난다. 고로 가정이 건강할 때 개인도, 기업도, 단체도 경쟁력이 있다.
두상달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