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들은 이혼을 많이 한다고 소문이 났다.
그런데 미국으 흑인 배우 덴젤 위싱턴은 4자녀와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흔치 않는 배우다.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대답했다.
“난 언제나 이렇게 말해요, 여보, 당신이 옳아요.
(honey, You’re right.)라구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이사람 정말 도가 텄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말도 곱게 나간다. 내 자존감이 높으면 여유가 생긴다.
아내들은 말한다. 남자들은 다 너그러운 줄 알았다고, 그런데 살아보니 웬걸
다 밴댕이 속 같다고 한다.
모든 부부들은 다 갈등이 있게 마련이다. 사실 갈등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사랑한다고 갈등이 없는것도 아니고 갈등한다고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자녀문제, 경제 문제 등 모든것을 공유하는데, 이런
것들은 친밀감과 귀찮음이 다 내포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갈등은
그때 그때 해결하고 지나가는 게 좋다. 마치 신발 속에 작은 모래 알 하나가
들어가면 성가시고, 아프고, 불편해서 신발을 들고 털어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무엇때문에 부부 싸움을 하게 되나? 세계평화? 북핵문제? 유가 급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런 것들인가?
“왜 얄말은 매일 뒤집어 벗어 놓냐? 왜 신문은 보고나서 제자리에 안 갖다
놓냐? 목욕탕좀 깨끗이 써라.” 이렇게 작은 일로 매일 약 오르고 기분 나쁘다.
내 말을 듣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이해 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내 인생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고 느끼게 된다. 부부싸움은
아내가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80~90-%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 원인 제공은 남편이 80%를 한다고 한다.
한쪽이 조금만 너그러워 지면 갈등은 줄어들게 될 텐데.
아내의 장점이 사랑스러움이라면 남자의 장점은 너그러움이다.
남편 여러분! 아내가 먼저 싸움을 걸었다고 너무 몰아부치지 말아주세요.
이겨서 영웅 되시나여? 영웅된 들 얼마나 행복해 지실건가요?
“아 그렇구나, 듣고보니 일리가 있네, 그래서 그랬구나”
만 잘 반복해도 많은 갈등을 줄일 수 있다. 그것은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을 존중해’ 라는 의미도 포함한다. 따뜻한 나눔이고 살가운 교류이다.
상대방의 말에 긍정적으로 대꾸해 주는 것 이것이 쌓이면 행복이
되는 것이다.
들으면 행복한 말은 할때도 행복한 법이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 16:24)
김영숙
가정문화원 원장
yskim1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