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야할까요..
-오늘은 어떤일이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13년째 되는 41세 주부입니다.
4년전부터 직장에 다니기 시작햇구요,
고2, 초4학년을 둔 두아이에 엄마 입니다.
애들아빠하고는 13년전 큰애엄마와 헤어지고 만나서 애들아빠고향으로 내와 6-7년동안 시아버님 시집살이에 고생 고생하면 살았는데….
그동안에서 바람을 피워서 걸린적인 크게만 2번이였어요..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두번까지는 어찌 어찌 넘겼는데
세번째가 되는 정말 사람이 싫어지네요.
살 닿은것 조차 소름이 끼쳐요.
얼마전에는 또 한번 바람을 피우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져서 같이 못살지라고까지 말했던 사람이……
이번엔 안걸리구 잘 지낼수 있을거라는 생각에서 그러는걸까요.
도대체 이해할수가 없네요,
무슨 맘으로 또 다시 바람을 피우는건지 바람을 피우는걸 알면서 그냥 지켜보는 제 자신이 너무 싫쿠요
헤어지고 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애들땜에 더욱이 큰눔한테는 또 한번에 상처를 주는것 같아 결단을 내릴수가 없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앞으로 제가 그사람을 믿고 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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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찌해야할까요..
06.06.07 9:44
가정문화원 HIT 67
상담 내용을 읽어보는 저도 마음이 답답합니다.
부부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는 부부간에 믿음 곧 신뢰입니다.
두 분의 결혼생활이 이제는 신뢰 관계가 금이 가게 된 것에
정말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남편의 바람기는 조금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남편의 바람기는 성장과정에서 부모나 주위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못한 이유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종의 사랑결핍증세 라고 할까요?
또한 일반적으로 부부 한편에서 바람을 비우는 것은
바람피우는 본인이 물론 일차적인 책임을 져야하겠지만
배우자에게도 약간의 책임이 있습니다.
현재의 두 분의 부부관계는 분명 위기입니다.
그렇지만 이혼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선택을 할 수 있지만
그 이전에 최선의 노력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 남편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해입니다.
먼저 평생의 동반자인 남편의 성장과정에 대해 대화를 해보세요.
어떻게 보면 남편의 바람기를 이해하고, 그리고 용서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통해 태도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의 상담 필요합니다)
2) 남편과의 정서적인 의사소통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쉽지는 안겠지만 남편의 바람기는 부인에게도 조금은 책임이 있다는
인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두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먼저
자신이 변하는 일입니다.
3) 바람기도 일종의 정신질환의 병(病)이라는 생각을 갖고 말입니다.
그것이 어려우면 부부교육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세상에 용서할 수 없는 죄는 없다고 합니다.
부인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생각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세요.
먼 훗날 행복한 노후생활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