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33.콩깍지 벗겨지니 환장커플
33.콩깍지 벗겨지니 환장커플 [[제1444호] 2015년 1월 24일] 셰익스피어는 젊은이들의 사랑을 그린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사랑의 꽃즙’을 등장시킨다. 이 꽃즙을 잠든 사이 눈꺼풀에 살짝 발라두기만 하면 잠에서 깨어나 맨 처음 본 상대에게 열렬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 꽃즙 때문에 요정나라의 아름다운 왕비는 흉측한 당나귀 탈을 쓴 어릿광대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그리스 신화에서는 에로스의 화살을 맞을 때 사랑이 시작된다고 한다. 에로스는 영원히 자리지 않는 아기 모습을 한 채 작은 활을 가지고 다니며 아무 때나 핑핑 사랑의 화살을 날린다. 에로스가 겨우 장난으로 쏘아대는 화살에 맞아 사람들은 목숨을 건 끔찍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남녀가 열렬한 사랑에 빠지는 데는 이렇게 마법과도 같은 특별한 힘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
[한국장로신문] 31.바꿔봐도 마찬가지
31.바꿔봐도 마찬가지 [[제1438호] 2014년 12월 6일] 미국의 30대 대통령 쿨리지 부부가 양계장을 방문한 일이 있다. 닭들이 교미하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던 부인이 농장 주인에게 물었다. “이 닭들은 날마다 이렇게 교미를 하나요?” “예, 날마다 이렇게 합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쿨리지가 다시 물었다. “늘 똑같은 짝하고만 하나요?” “아니, 날마다 짝을 바꿉니다. 상대를 바꾸면 교미 횟수가 늘어나거든요.” 쿨리지 대통령 부부의 일화에서 생겨났다고 해서 이것을 ‘쿨리지 효과’라고 한다. 즉 성적으로 반응이 없던 수컷이 새로운 대상을 만나면 반응이 되살아나는 현상을 가리킨다. 물론 사람이 닭과 같을 리는 없다. 그러나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처럼, 배우자를 바꾼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 심리는 사람에게도 존재한다. 이런 기대 심리 [...]
[한국장로신문] 30.천생연분, 평생 웬수?!
30.천생연분, 평생 웬수?! [[제1436호] 2014년 11월 22일] 노인들이 부부 동반으로 출연해서 퀴즈도 풀고 게임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한번은 여든이 넘은 노부부가 출연해 낱말 맞히기 게임을 했다. 할아버지가 글자판에 적힌 낱말을 보고 이래저래 설명을 하면 할머니가 그 낱말을 맞히는 게임이었다. 할아버지가 글자판에 적힌 ‘천생연분’이라는 낱말을 보고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처럼 사는 부부를 뭐라고 하지?” 할머니는 선뜻 대답을 못했다. 할아버지가 답답한 듯 가슴을 치며 다시 설명했다. “아이, 참. 우리 같은 부부를 왜, 이것이라고 하잖아.” 할머니는 그제서야 알았다는 듯 큰소리로 외쳤다. “웬수!” 순간 방청석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당황한 할아버지가 진땀을 흘리며 다시 설명했다. “아니, 아니. 그거 말고 네 글자로 뭐라고 하지?” 할머니는 잠깐 생각하는 듯 하더니 [...]
[한국장로신문] 29.급증하는 가정해체
29.급증하는 가정해체[[제1435호] 2014년 11월 15일]가정이 해체되고 있다.결혼의 절반이 이혼하는 추세이다.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렵게 만나서 허무하게 헤어지기도 하고, 또 너무 쉽게 만나서 쉽게 헤어지기도 한다. 어떤 젊은이는 결혼식장에서 드레스를 잘못 밟아 찢어졌는데 그것이 시비가 되어 헤어졌다. 결혼날짜 잡아 놓고 준비를 하다가 혼숫감 문제로 감정이 상해 끝장나기도 한다. 신혼여행 갔다가 따로따로 돌아오기도 한다. 신혼 초에 이불을 펴고 개는 문제로 헤어지기도 한다. 결혼할 때, 오순도순 잘 살아보자고 다짐했건만 3년도 안되서 사소한 문제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부부가 절반이나 된다.준비없는 결혼이 문제다. 결혼식만 준비했지 결혼 준비를 하지 못한 것이다. 20년 전만해도 이혼율이 50~60%선인 서구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는 남의 말 할 입장이 못 된다. [...]
[한국장로신문] 28.결혼을 다시 한다면
28.결혼을 다시 한다면 [[제1434호] 2014년 11월 1일] 부부행복학교를 진행할 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만약 결혼을 다시 한다면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고 싶습니까?” 이 질문에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결혼 생활 10년 이상인 아내들의 70~80%는 ‘바꾸겠다’에 ○표를 했다. 반면 70% 이상의 남편들은 ‘바꾸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아내들은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비해 남편들은 둔감해서 그런지 별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다. 당신의 배우자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상처 속에 한 맺힌 삶을 살아온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지금까지 당하고 산 것도 억울한데, 뭘 또 만나요? 그만큼 고통받았으면 됐지 무슨 영화를 누릴 일 있다고 다시 만나요?” 배우자가 이런 대답을 했다면 서글프기만 하다. 그런가 하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만나서 [...]
[한국장로신문] 27.Happy Ending
27.Happy Ending [[제1433호] 2014년 10월 25일] 소설이나 연극, 영화에서 Happy Ending은 행복한 마무리다. 마지막이 아름답고 행복하면 전체가 행복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삶의 끝자락이 아름다워야 한다. 쓰죽회 “쓰죽회”라는 모임이 있다. 가진 것 다 쓰고 죽자는 취지로 모인 사람들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가진 돈을 다 쓰지 못하고 죽는다. 일본의 어느 회사 이야기다. 은퇴자들 중 퇴직할 때는 평균 자산이 25만 불이었다. 그런데 죽을 때는 평균 자산이 32만 불이 되었다고 한다. 돈을 움켜쥐고 안 쓰고 불리기만 한 것이다. 돈을 가진 세대가 돈을 안 쓰는 것은 문제다. 소비가 줄어드니 사회악이 되는 것이다. 그들 인생을 통틀어 가장 부자가 된 시기가 죽을 때인 것이다. 가진 재산 다 쓰고 가는 게 미덕이다. [...]
[한국장로신문] 26.Young Old : YO세대
26.Young Old : YO세대 [[제1432호] 2014년 10월 18일] 장수시대다. 어떻게 하면 장수할 수 있는가? 죽지 않고 살면 장수하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생애 지도가 바뀌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1960년대 52세였으나 지금은 80세가 넘었다. 바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90세, 100세까지 살아야 한다. 은퇴 후 또 한 번의 인생계획을 세워야 할 정도로 길어진 것이다. 인생 2모작 아니 3모작을 해야만 한다. 과거에는 30년 일하고 적당히 살다 죽으면 끝이였다. 하지만 이젠 30년을 무언가 더 일해야만 한다. 그리고 10여 년을 병골로 살다가 죽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은퇴 후 3단계 미국 시카고 대학의 번스 뉴가튼 심리학과 교수는 55세 정년 기준으로 은퇴 이후의 시기를 3단계로 구분했다. 55~75세를 ‘영 올드(Young [...]
[한국장로신문] 25.남편들이여! 짐승 아닌 연인으로 다가가라
25.남편들이여! 짐승 아닌 연인으로 다가가라 [[제1431호] 2014년 10월 11일] 나는 집에서 가끔 아내를 졸졸 따라 다닐 때가 있다. 그러면 아내는 왜 이리 귀찮게 따라 다니느냐고 핀잔이다. “집안에 아는 사람이 당신 밖에 없잖아?”하며 웃는다. 아이들과 함께 살 때는 젊었었다. 삶에 쫓기는 바쁜 일상 탓에 아내와 함께 시간을 갖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 이제 둘만 덩그러니 남게 되니 집안에서 아는 유일한 사람이 아내뿐이다. 드디어 아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거다. ■아내 지향, 자녀 지향 남편들은 대체로 아내 지향적이다. 밖에서 일할 때는 아내라는 존재는 잊어버린다. 그러나 집에 오면 남편들은 아내를 찾는다. 아이 이름을 부르며 들어와도 찾는 것은 아내다. 식구들이 다 모여 있어도 아내가 없으면 남편의 마음에는 [...]
[한국장로신문] 24.이 시대 최고의 신랑감은?
24.이 시대 최고의 신랑감은? [[제1430호] 2014년 10월 4일] ‘과부효과’라는 말이 있다.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면 남은 쪽의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사회학과 보건정책을 연구하는 Christakis 교수가 나이 68세를 넘은 부부 40만 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배우자 사별의 경우 1년 이내 남자는 사망 위험이 6.15% 증가, 여자는 2.85%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나는 아내와 함께 종종 방송에 출연한다. 가정 관련 전문가로서다. 국내 1호 부부 강사라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얼마 전 TV 출연했을 때 일이다. ‘한국에서 최고의 신랑감은 누구냐’라는 주제를 놓고 TV에서 난상토론을 벌였다. 인기 있는 젊은 연예인들의 이름이 여러 명 거론 되었다. 모두가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의 꽃미남들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아니었다. 출제자가 바란 정답은 “송해”씨였다. [...]
[한국장로신문] 23.부부사랑 가계부를 쓰자! ②
23.부부사랑 가계부를 쓰자! ② [[제1427호] 2014년 9월 6일] 이런 식으로 둘만의 부부사랑 가계부를 흑자로 만들어 가자. 사랑이 없는 적자가정에는 짜증과 불평불만이 가득할 것이다. 과연 지금 우리 가정의 부부사랑 가계부 잔고는 적자인가, 흑자인가? 예금통장의 잔고는 자주 확인해 본다. 그러나 우리 집 사랑의 가계부를 확인해 본 일은 없다. 사랑의 잔고를 틈틈이 확인한다면, 크고 작은 일로 다투고 싸운 후에도 부부관계가 더 돈독해질 수 있다. 감사와 인정과 배려가 우리 사랑의 잔고를 차고 넘치는 흑자로 만들기 때문이다. 가계부 작성, 부부대화의 시작 중년부부에게 부부사랑 가계부는 더욱 중요하다. 은퇴 후 부부가 보내야 할 시간이 이전에 비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행복한 은퇴준비의 첫걸음, 부부사랑 가계부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상대가 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