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클리닉] 여건이 좋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다
배우자를 선택하는 조건은 남녀가 다르다. 남자들은 외모를 중시하는 반면 여자들은 능력있는 신랑감을 선호한다. 거기에 쿨하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없는 남자는 딱지 맞기 십상이다. 내 주위에 교양과 품위가 있는 한 부부가 있다. 아내는 예쁘고 교양이 있다. 좋은 학벌에 명문가정의 여성이다. 소위 좋다는 조건은 다 갖추었다. 남편은 잘나간다는 ‘사’자가 붙은 사람이다. 공주처럼 최고의 여건 속에서 살아간다. 남보기에는 잉꼬부부처럼 보인다. 그러나 겉모습은 위장된 것일 뿐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분명 행복한 삶을 사는 것같은데 실상은 그렇지를 못하다. 자기는 왕이기를 바라지만 아내를 왕비로 대우하지 않는다. 자기중심적이다. 남편으로부터의 사랑과 지지가 결여된 여인. 그는 무력하고 왜소해 보인다. 자신감도 없다. 말 엉덩이에 밀가루를 바른 것처럼 화장발도 안 [...]
[부부 클리닉] 배우자는 하나님이 주신 최대 선물
내가 받은 생애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 뇌물과 선물은 다르다. 뇌물은 반대급부를 바라는 것으로 끈달린 올무다. 주는 사람,받는 사람 모두 뒤가 켕긴다. 때로는 들통이 나 망신을 당하기도 하고 잘 나가던 사람이 졸지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를 본다. 그러나 선물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것이다. 자발적으로 주는 것이다. 받는 사람을 기쁘게 한다. 주는 사람은 더 기쁘다. 반대급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배우자는 하나님이 주신 최대 선물이다. 내용보다는 누가 주었느냐가 더 중요하다. 또한 선물 자체보다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 내용이나 포장이 어떻든 주는 그대로 받는 것이다. 모처럼 선물을 가져오니 “웬 일이야?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라든지 “돈 주어 봐라,내가 못 사나”라고 한다면 어떨까? 선물은 받는 태도 [...]
[부부 클리닉]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대화 장벽
거절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그것은 대화의 장벽이다. 이순의 언덕에서 돌이켜보니 가족에게 좀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회한이 있다. 34년동안 지지고 볶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내게도 아내한테 잘해온 일이 한 가지는 있다. 그동안 아내가 무엇을 요구하거나 해달라고 하면 한번도 ‘안돼’하고 말해본 적이 없다. 무조건 항상 ‘OK’ 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었는지,아니면 ‘No’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없었는지 모르겠다. 아내의 어떠한 요구에도 긍정적인 대답을 해준 것에 대해 아내는 감사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이실직고할 더욱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정말 별로 해준 것이 없는 것같다. 아내의 요구에 “그래 좋아 해보자”하며 “OK”라고 할 때 나는 진정으로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면 [...]
[부부 클리닉] 사모가 행복해야 교회가 행복하다
전화를 받는 태도를 보면 부부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여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10초도 안되어 끊었다면 그 여인은 누구일까? 물어볼 필요도 없다. 그것은 분명 아내다. 무표정하게 감정도 없이 “그래 알았어”하면 끝이다. 저쪽에서는 말을 더 하려고 하는데 이쪽에서는 벌써 끊었다. 만일 연인 사이라면 표정이 달라질 것이다. 웃음 띤 얼굴로 통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먼저 끊지도 않을 것이다. 어떤 때 나도 전화를 받으면 아내가 옆에서 듣고 있다가 “젊은 여자지?”하며 다그친다. 젊은 여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으면 내 모습이 달라 보이는 모양이다. 한번은 목회자들만의 세미나가 있었다. 거기서 한 사모의 한맺힌 눈물을 보았다. 울먹이며 그동안 차마 드러내지 못한 상처들을 토로하며 회복을 이룬 이야기다. 남편 목사님은 온종일 여러 [...]
[부부 클리닉] 결혼전 장점이 단점으로 변한다
결혼 전에는 나와 다른 점이 매력으로 보인다. 데이트할 때 좋아보였던 상대의 장점들이 결혼과 더불어 단점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처음 만났을 때는 과묵하고 말 없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 신뢰할 수 있고 행복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결혼을 했다. 결혼 후에도 여전히 그는 말이 없다. 집에 들어오면 말이 없는 남편,그가 여전히 좋아보일까? 말없는 그 사나이와 같이 사는 여인이 행복할까? 같이 살아보니 아니다.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것같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부부가 있다. 결혼 전 말 잘하는 여인이 좋아보였다. 여우같은 아내가 상냥해서 좋으리라는 기대로 결혼을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날만 새면 시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 말이 너무 많은 것이다. 말 많은 여인에게 질렸다. 외국에 사는 후배 [...]
[부부 클리닉] 행복한 가정과 기업경쟁력
일 중심의 사람과 관계 중심의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일 중심,목표지향적이다. 직장에서는 100점인데 가정에서는 0점인 아빠가 있다. 나도 일 지향적 사람이었다.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앞만 보고 달렸다. 집에서 언쟁이라도 하고 출근한 날이면 온종일 일할 기분이 아니다. 키스를 받고 출근하는 남편의 연봉이 20%나 높다는 미국의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행복한 가정이 개인의 경쟁력이고 기업의 경쟁력이다. 일본에 ‘7전8기회’라는 모임이 있다.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다. 재기를 꿈꾸며 모여 지혜를 나누는 모임이다. 이들이 모임을 계속하다가 어느날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사람들에게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의 80∼90%가 부도가 나기 전에 먼저 가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가정생활이 불행했거나 부부가 심한 갈등을 겪고 [...]
[부부 클리닉] 해결책 제시하려 했다가 봉변
대화 방식의 차이가 가정을 냉랭하게 만든다. 나는 운전면허시험을 한번에 패스했다. 내 아내는 6차례나 시험을 치르고서야 겨우 면허증을 딸 수 있었다. 내가 이렇게 놀렸다. “6차례나 면허시험을 본 우스운 사람이군.” 아내의 응답도 만만찮다. “그건 우수한 사람이라고요.” 아내가 4번째 시험을 봤을 때다. 퇴근하자마자 “오늘 어떻게 되었지?”하고 물었다. 한참 이야기를 하는데 들어봐도 합격되었다는 것인지,떨어졌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운전면허 시험관에 대해서 계속해서 불평을 늘어놓는다. 한참 들어보니 내용인즉 떨어진 것이다. 그냥 떨어졌다고 말하면 될 것을 장황하게 설명하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거기에 간접화법까지 쓰니 남자들은 더욱더 알아들을 수가 없다. 들어보니 면허시험관이 잘못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실은 아내의 운전실력이 부족해서 떨어진 것이다. 아내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는 [...]
[부부 클리닉] 남성들이 변할때 가정 건강해져
부부생활세미나를 하면서 결혼생활 10년이상 된 여성들에게 가끔 물어본다. “내가 만일 가정을 다시 시작한다면 현재의 배우자와 다시 만나겠는가?” 이 질문에 80%이상의 여성이 기회가 된다면 바꾸어 보겠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그간 당하고 산 것도 억울한데 뭘 다시 만나요”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70% 남성들은 다시 만나겠다고 한다. 여자들은 부족을 느끼고 아쉬움이 많은데 왜 남자들은 별 문제가 없고 둔감한 것일까? 15년 전만 해도 이혼율이 50∼60%선인 서구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남의 말을 할 입장이 못된다. 이혼증가율은 세계최고다. 이혼 도미노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신혼여행 갔다가 헤어져 따로따로 돌아온다. 결혼식장에서 맞절하다가 머리 부딪힌 것이 시비가 되어 헤어지기도 한다. 이혼경보체계라도 발동해야 할 상황이다. 이혼은 더 이상 [...]
[부부 클리닉] 서로 다른 사랑의 방정식
여자들은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의미있는 날로 점을 찍고 지나가야 한다. 그냥 지나쳐버리면 무심한 남자로 찍힌다. 그리고 마치 인생 전체가 배반 당한 것같은 서운함을 갖는다. 그러나 남자들은 결혼기념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결혼기념일이나 생일도 365일 중의 하루와 똑같다. 오히려 조금 거추장스럽게 여겨 여느 날처럼 지냈으면 한다. 그러나 여자들은 조그마한 선물 하나에도 행복을 느낀다. 어느날 갑자기 들고온 장미꽃 몇 송이에 아내들은 감동을 한다. 남자들은 꽃다발을 받고 감동하는 사람은 없다. 꽃다발같은 것에 큰 의미를 두지도 않는다. 남자들은 꽃다발 들고 다니는 남자를 오히려 색안경을 끼고 볼 수도 있다. 좀 덜 떨어졌거나,머리가 비었거나 아니면 누구의 뒤나 쫓아다니는 사람쯤으로 생각하는 고루한 사람도 있다. 내 아내도 [...]
[부부 클리닉] 부드러운 연인으로 다가가라
[부부 클리닉] 부드러운 연인으로 다가가라 나는 집에서 아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때가 있다. 왜 귀찮게 따라다니느냐고 성화를 한다. “집안에 아는 사람이 당신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하면서 서로 웃는다. 가족간에도 사랑과 관심을 투사하는 대상이 다르다. 남편들은 아내지향적이다. 남자는 밖에서 일할 때 아내라는 존재는 잊어버린다. 그러나 집에 오면 남편들은 아내를 찾는다. 아이 이름 부르고 집에 들어와도 찾는 것은 아내다. 식구들이 다 모여 있어도 아내가 없으면 남편의 마음에는 집안이 텅 빈 것같다. 집에 와서 아내와의 대화보다는 신문이나 TV를 본다. 그러면서도 아내지향적이다. 그러나 아내들은 자녀지향적이다. 남편보다는 먼저 아이들을 챙긴다. 자녀가 우선이고 자녀밀착형이다. 한국의 남편들은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태평성대를 누린다. 그러나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는 사정이 달라진다. 남편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