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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상달 칼럼2017-12-21T23:20:38+00:00

[부부 클리닉] “있을 때 잘하세요”

[부부 클리닉] “있을 때 잘하세요” ‘있을 때 잘해’란 노래가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시간이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 이때 ‘가는 자’가 ‘남은 자’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여보,미안해.” 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이 내포돼 있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놓고 가는 것이 미안할 수도 있다. 함께 살아오면서 좀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할 수도 있다. 그동안 마음 아프게 한 것이 미안할 수도 있다. 왜 떠나는 사람은 남은 사람에게 ‘미안하다,용서해달라’고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너무 많은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온 것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원하는 것은 ‘세계 평화’나 ‘인류 복지’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지극히 소박한 것일 뿐이다. 그럼에도 [...]

시니어조선 27. 명절증후군

시니어조선 27. 명절증후군 옛날엔 명절이 손꼽아 기다리는 즐거운 날이었다. 가족 간의 화목과 단합을 확인하는 날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명절이 가족 간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동서 간 갈등 표출되기도 하는 때다. 평소에 소통이 별로 없다가 갑자기 모이다 보니, 서로의 이기심이 발동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부모가 개입되면 문제가 심화된다. 부모가 누구를 더 사랑하나, 엄마가 누구에게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있나 이런 경쟁을 한다. 동서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생긴다. 예를 들면 작은 며느리는 직장에 다닌다, 그러면 일 끝나고 오느라 늦게 올 거야 하며 이해를 한다. 일하는 애라 힘들겠네 한다. 그런데 전업주부인 맏며느리에겐 넌 일찍 와서 일해라. 네 동서는 일하니 일 안 하는 네가 [...]

시니어조선 26. Happy Ending

시니어조선 26. Happy Ending 연말에 아름다운 사람들 소설이나 연극, 영화에서 Happy Ending은 행복한 마무리다. 마지막이 아름답고 행복하면 전체가 행복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삶의 끝자락이 아름다워야 한다. 한해의 끝자락 길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이 정감 있게 들리는 연말이다. 징글벨이나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이 가슴을 파고드는 계절이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세월의 빠름을 절감해본다.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한해를 보낸다는 것은 아쉬움이다. 인생의 종착역에 한걸음 다가서기 때문이리라. 12월은 봉사나 기부활동이 활발한 달이기도 하다. 사회에는 풀뿌리 같은 수많은 기부천사들이 있다.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분들이다. 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고 희망이 있다. 이 연말에 불우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마감이 되기를 소원해본다. 쓰죽회 “쓰죽회”라는 모임이 있다. 가진 것 다 쓰고 죽자는 취지로 [...]

시니어조선 25. Young Old : YO세대

시니어조선 25. Young Old : YO세대 장수시대다. 어떻게 하면 장수할 수 있는가. 죽지 않고 살면 장수하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생애지도가 바뀌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1960년대 52세였으나 지금은 80세가 넘었다. 바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내가 살기 싫어도 어쩔 수가 없다. 90세, 100세까지 살아야 한다. 은퇴 후 또 한 번의 인생계획을 세워야 할 정도로 길어진 것이다. 인생 2모작 아니 3모작을 해야만 한다. 과거에는 30년 일하고 적당히 살다 죽으면 끝이였다. 그런데 이젠 30년 일하고도 곧 죽지를 않는다. 30년을 무언가 더 일해야만 한다. 그리고 10여년을 병골로 살다가 죽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은퇴 후 3단계 미국 시카고 대학의 번스 뉴가튼 심리학과 교수는 55세 정년 기준으로 [...]

시니어조선 24. 남편들이여! 짐승이 아니라 연인으로 다가가라.

시니어조선 24. 남편들이여! 짐승이 아니라 연인으로 다가가라. 나는 집에서 가끔 아내를 졸졸 따라 다닐 때가 있다. 그러면 아내는 왜 이리 귀찮게 따라 다니느냐고 핀잔이다. “집안에 아는 사람이 당신 밖에 없잖아?” 하며 웃는다. 아이들과 함께 살 때는 젊었었다. 삶에 쫓기는 바쁜 일상 탓에 아내와 함께 시간을 갖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 이제 둘만 덩그러니 남게 되니 집안에서 아는 유일한 사람이 아내뿐이다. 드디어 아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거다. 가족끼리도 사랑과 관심을 투사하는 대상이 다르다. * 아내 지향, 자녀 지향 남편들은 대체로 아내 지향적이다. 밖에서 일할 때는 아내라는 존재는 잊어버린다. 그러나 집에 오면 남편들은 아내를 찾는다. 아이 이름을 부르며 들어와도 찾는 것은 아내다. [...]

시니어조선 23. 이 시대 최고의 신랑감은?

시니어조선 23. 이 시대 최고의 신랑감은? “과부효과”라는 말이 있다.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면 남은 쪽의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사회학과 보건정책을 연구하는 Christakis교수가 나이 68세를 넘은 부부 40만 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배우자 사별의 경우 1년 이내 남자는 사망위험이 6.15%증가, 여자는 2.85%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나는 아내와 함께 종종 방송에 출연한다. 가정 관련 전문가로서다. 국내1호 부부강사라는 이유때문이기도 하다. 얼마 전 TV출연했을 때 일이다. “한국에서 최고의 신랑감은 누구냐” 라는 주제를 놓고TV에서 난상토론을 벌였다. 인기 있는 젊은 연예인들의 이름이 여러 명 거론 되었다. 모두가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의 싱싱한 꽃미남들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 은 아니었다. 출제자가 바란 정답은 “송해”씨였다. 젊고 멋있는 부도남(부드러운 도시의 남자)들을 [...]

시니어조선 22. 부부사랑 가계부를 쓰자!

시니어조선 22. 부부사랑 가계부를 쓰자! 사랑과 연애는 이상이고 꿈이며 환상일 수 있다. 그러나 결혼은 삶이고 현실이다. ‘유리구두를 찾은 신데렐라는 왕자님을 만나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백설공주는 왕자님의 키스를 받고 깨어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모든 동화는 이렇게 아름다운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음 이야기, 해피엔딩 뒤 신데렐라의 결혼 생활은 어떨까. 신데렐라는 시어머니 왕비와의 고부갈등 때문에 매일 밤 왕자와 다툴 것 같다. 또 백설공주는 일곱 난장이와 살던 때가 그리워 아이를 여럿 낳고 퉁퉁한 아줌마가 돼 있을지도 모른다. 누구나 동화같은 핑크빛 미래를 그리며 결혼하지만 실상은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 결혼은 현실이다. 결혼을 통해 연애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면, 이후에는 ‘달콤살벌한’ 제2막이 시작된다. 화성에서 온 [...]

시니어조선 21. 마주치며 웃자

시니어조선 21. 마주치며 웃자   명화 모나리자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호가하는 것은 모나리자가 가진 미소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작이기도 하기만 작품 속 주인공의 은은한 미소 때문에 값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아이는 쉽게 웃는다. 잠을 자면서도 까르르 웃는 모습에서 생명의 신비를 느낄 뿐이다. 사람이 15초만 웃어도 이틀간의 생명이 연장된다는 설도 있다. 일소일소(一笑一少·한 번 웃으면 그만큼 더 젊어짐)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웃으면 심폐기능이 활성화되고 전신세포가 마사지가 돼 건강에 좋다. 아주 심각한 병도 웃음으로 고친다고 한다. 환한 미소는 우리 가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비약이며 돈 안 드는 생명의 약이다. 사람은 웃을 때 가장 아름답다. 그리고 웃는 얼굴에 복이 들어온다. 돼지머리도 웃고 있는 놈이 값이 [...]

시니어조선 20. 노년을 스스로 준비해라

시니어조선 20. 노년을 스스로 준비해라 쏘아버린 화살은 활을 떠나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활시위를 당긴 이상 마음대로 붙잡아둘 수 없다. 자녀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노년을 슬프게 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순회강연 중 만난 P박사, 서울에서 일류 대학을 나와 결혼을 하자마자 유학을 갔다. 그곳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그런대로 정착된 사람이다. 그의 부모를 내가 안다. 귀국해서 그의 아들 소식을 전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소식이다. 만나서 한참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전하였다. 반가운 소식을 얼마쯤 듣다가 나온 말은 이것이었다.   “그래요, 우리 늙은이들 둘이만 지금 살고 있어요. 둘이 살다가 하나가 먼저 세상을 떠나겠죠. 그리고 혼자 살다가 얼마 있으면 그마저 또 가야죠.” 너무나 의외의 대답이었다. [...]

시니어조선 19. 배우자를 깍듯이 모셔라

시니어조선 19. 배우자를 깍듯이 모셔라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남자와 여자가 함께하는 예술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 부부로 산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부부가 아닌 다른 사람을 멀리서 보면 더 없이 좋아보이기도 한다. 한번은 우리의 강의가 끝난 후 B씨가 내 아내에게 물었다. “행복하시겠어요. 좋은 남편과 같이 살고 있으니.”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아내는 대답했다. “네? 행복요? 한번 같이 살아볼래요?” 그래서 같이 웃었다. 부부가 같이 강의도 하고 남보기에는 좋아보이는데 내아내는 항상 2%가 부족한 모양이다. 바꾸어 보았자 그인간이 그인간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8번이나 이혼과 재혼을 되풀이 했다. 상대는 최고의 배우도 있었고, 대부호와 사업가, 예술가 등 다양햇다. 또 트럭 운전수와 살기도 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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