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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상달 칼럼2017-12-21T23:20:38+00:00

263. 가정은 1차 사역지이다.

가정은 1차 사역지이다.   코로나 사태로 일상이 멈추는 변화를 가져왔다. 메뚜기도 한철 가정의 달 5월은 필자에게 가장 바쁜 달이었다. 그런데 잡혔던 강의 일정이 모두 취소되었다. 5월 말과 6월로 겨우 두강의만 회생되었을 뿐 기업체나 모든 단체는 물론 교회강의까지 일정이 모두 취소되었다. 가정에 머무르고 집밥 먹는 시간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부부가 같이 있는 시간들이 늘다보니 사랑을 새롭게 회복하는 부부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갈등이 증폭되는 가정도 있다. 행복한 결혼은 같은 사람과 반복적으로 사랑을 되풀이 하는 것이란 말이 있다 유전자가 다르고 체질이 다른 두개체가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합집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에디스 쉐이퍼에 의하면 가정은 추억의 박물관이라고 했다. 가정은 식구들 [...]

262. 축성은 어렵지만 무너지는 것은…

축성은 어렵지만 무너지는 것은…   지도자들에게서 제일 큰 덕목은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반만년동안 찌든 가난과 무지 속에서 살아왔다. 1960년대 한국의 GNP는 60불대에 불과했다. 세계 최빈국 중에서도 최종 서열이었다. 나도 찌든 가난 속에서 찌든 가난을 먹으며 어린 시설을 보냈다. 굶주리고 헐벗고 어렵게 살았다. 초근목피로 겨우 연명했다. 보릿고개 춘궁기를 겪으며 콩깨묵이나 보릿가루로 만든 풀대죽으로 허기를 메워야만 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고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가슴에 울림이 되었다. 생존선 이하의 절대적 빈곤 속에서 굶주리며 어렵게 살았다. 1960년 516 혁명구호 첫번째는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는 민생고를 시급히 해결한다."였다. 이 구호가 국민들의 가슴에 공명되었다. 그만큼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 만일 오늘 [...]

261. 서로 다른 욕구로 인한 갈등

서로 다른 욕구로 인한 갈등   결혼한 부부 1,000쌍에게 물었다. “당신이 배우자로부터 채워지기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대답은 많이 달랐다. 남편들이 아내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 가운데 첫 번째는 성적인 만족감이다. 그 다음이 가정에서의 편안한 휴식, 취미 활동의 동반자, 아름다운 몸매, 남편에 대한 존경심 순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 여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남자들은 다 짐승이라더니 정말이네. 어떻게 아내에게 바라는 것 첫 번째가 성적 만족감일까?’ 그러나 대부분의 남자들이 결혼 생활에서 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남자들은 아내로부터 성적인 만족감을 얻기를 갈망하며 아내가 멋진 섹스 파트너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남자들은 성적 만족감이 충분하면 웬만한 부부 갈등쯤은 대수롭지 않게 [...]

260. 코로나 낙수

코로나 낙수 워싱턴에 살고 있는 50이 넘은 딸이 있다. 월드뱅크에서 근무하는 시니어 스탭이다.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빡세게 일을 해야 하는 직장이다. 아들만 셋을 두고 있다. 대학생, 고등학생, 초등학생이다. 외지에 나가있던 대학생까지 휴교로 집에 와있다. 거기에 남편까지도 가세 외출을 못하니 온 식구가 집에서 북적거린다. 4명의 남자들 정글 속에 여자는 하나 뿐. 모든 식당도 문을 닫고 있으니 재택근무를 하며 온 식구를 먹여야 한다. 아침 먹고 설거지하고 빡세게 일을 해야 한다. 재택근무라고 일거리가 느슨한 것도 아니다. 점심 먹고 설거지 하고 또 회사 일을 한다. 간식도 먹여야 한다. 또 저녁 먹고 설거지- 판떼기로 달걀을 사오고 과일과 빵을 사와도 어떻게나 먹어대는지 자기 입에 [...]

259. 혼밥을 면하려거든

혼밥을 면하려거든   짝짓기는 동물 세계에서 최고의 관심사다. 인간도 동물이니 짝짓기에 대해서는 다른 동물들과 다를 바가 없다. 동물만 짝짓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식물도 특이한 방법으로 짝짓기를 한다. 동물들은 조강지처나 고정파트너가 있는 지조파가 있고 원앙이나 개처럼 난교를 하는 비지조파 동물들도 있다. 그런데 인간은 동물과 달리 한 번 짝짓기를 하면 일반적으로 평생을 같이 가야하는 제도이다. 만일 인륜이나 도덕규범이 없다면 동물보다도 더 광란할지 모른다. 문제는 짝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 넘쳐난다는 데 있다. 한 번 정해진 짝을 바꾸기 위해 갖은 수작을 다부린다. 짝짓기가 잘 되면 인생이 행복하지만 그렇지 못한 만남은 지옥 같은 삶이 될 수 도 있다.   짝짓기는 콩깍지 호르몬에 의해 성사된다. 이성을 [...]

258. 남성 공동의 적

남성 공동의 적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그 불완전 때문에 하나님은 결혼이란 제도를 만드셨다. 인류 최초의 결혼식장 에덴에서 돕는 배필이 필요한 아담에게 하나님은 그래 하와를 선물로 주셨다. 그것이 인류 번영의 시작, 곧 결혼이었다. 결혼은 완전한 사람으로 100점짜리와 100점짜리의 만남이 아니다. 부족한 사람으로 만나는 것이다. 20점짜리와 40점짜리, 50점짜리와 60점짜리의 만남이다.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서 무한한 가능성을 잉태하며 200점을 향하여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결혼의 시너지 효과이다.   두 종류의 가정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첫 번째는 서로 바라기만 하는 가정이고 두 번째는 나의 반을 버리고 상대의 50%를 수용하는 것이다. 서로 바라기만 하는 배필은 자기중심적이다. 상대가 자기의 필요를 항상 채워주기를 바라고 자기 입맛대로 움직여 [...]

257. 기도문

기도문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더 나아갈 수 없는 절벽 앞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할 수 있는 특권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인간들의 잘못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여 온 세계가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여 있습니다.   통회하는 심령을 멸시치 않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죄과를 통회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오니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소서.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교만하고 자고했습니다.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되지 못했습니다. 책임은 다하지 못하고 제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심장과 폐부를 감찰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이 땅을 고쳐 주소서. 우리의 못 다한 책임을 목 놓아 울며 통곡하오니 우리의 죄과를 용서해 주소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땅에서 하루 [...]

256. 회장님은 어느쪽 입니까?

회장님은 어느쪽 입니까?   다른 것과 틀린 것   서로 다른 사람이 부부로 만나 살아가는데는 갈등과 아픔이 있다. 특히 부부간에 두 사람의 성격차이는 갈등의 가장 큰 빌미가 되기도 한다. 부부간의 성격 차이 중에 극복될 수 없는 것이란 없다. 부부가 다른 것은 다른 것일 뿐 틀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부가 다른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그 다름이 축복이 되는데는 가정이란 울타리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면 안된다. 경계를 벗어난 다름은 다른 것이 아니고 틀린 것이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은 엄연히 구분된다.   회장님은 어느 쪽입니까?   나라의 국론이 극도로 분열되어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가장 심각한 것은 남남의 이념갈등이다. 나는 평생 [...]

255. 황당한 취사권

황당한 취사권   아내 사랑 국제 컨테스트가 열렸다. 3등은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차지했다. "of the wife, by the wife, for the wife" 2등은 케네디 대통령이다. "아내가 나를 위하여 무엇을 해줄까가 아니라 내가 아내를 위하여 무엇을 해줄까?" 대망의 1등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차지했다. 자랑스런 일이다. "나는 아내의 행복을 위한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났노라" 물론 박정희 대통령이다. 전통적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에서 일어난 민족적 경사요 장려상도 둘이 있다. "나는 아내를 존경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와 "니들이 아내를 알아?" 이다. 공로상도 있다. "나에게 아내가 없다는 것은 나를 두 번 죽이는 거야." 대상은 좀팽이 남편이 차지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할지라도 나는 오늘 설거지 청소 [...]

254. 기대지수와 노년의 행복

기대지수와 노년의 행복   부부싸움을 시작하거나 걸어오는 쪽은 일반적으로 여자 쪽이다. 그런가하면 싸움의 원인 제공자는 대부분 남편들이다. 그러고도 남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한다. 잘못해놓고도 사과할 줄도 모른다. 그 값싼 자존심 때문이다. 남남이라면 잘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친밀한 관계이기에 때로 무례하기도 한다. 배려할 줄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기대는 크다. 그 기대에서 조금만 어긋나면 큰소리친다. 그래서 불만이고 갈등이다. 부부간에도 기대지수가 낮을수록 실망이나 불평불만도 적다. 부모 자식 간에도 마찬가지이다. 정성을 다하고 공들여 키운 자식일수록 기대가 크다. 투자를 많이 할수록 더 큰 대가를 바란다.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주었는데 네가 이럴 수 있어? 그런 기대 때문에 실망이고 좌절이다. 기대지수를 낮추어라. 그러면 행복해 질것이다. 우울증에서도 자유로울 것이다. 진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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