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글2018-06-19T05:54:41+00:00

독서의 힘

나는 어릴 때부터 읽는 것을 좋아했다. 읽을 것이 마땅치 않던 시절이어서 무엇이든지 손에 들어오는 것은 작은 쪽지 하나라도 읽고 버렸다. 고등학교 1,2 학년 때는 그야 말로 독서에 빠져 살았다. 공부는 뒷전이었다. 그 때 읽었던 책 중에는 ‘단테의 신곡’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스토 엡스키,’ 등 등. 닥치고 […]

5월 4th, 2018|김영숙 칼럼|

명품을 가지면 명품 인생이 될까?

내가 운동을 하는 스포츠 센터에는 매달 각종 명품잡지(명품의 잡지가 아니라 명품을 소개하는)들이 누구나 가져 갈 수 있도록 몇 가지 씩 잔뜩 쌓여 있다. 첨엔 잡지 외양이 너무 멋지고 근사해서 그 무거운 것들을 집으로 들고 와 보곤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해 졌다. 멋진 모델들이 근사하게 입고 들고 바르고 […]

5월 4th, 2018|김영숙 칼럼|

부부 행복의 기술

미국의 흑인 배우 덴젤 위싱턴은 4자녀와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흔치 않는 배우다.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대답했다.
“난 언제나 이렇게 말해요, 여보, 당신이 옳아요.(Honey, You’re right.)라구요.”
영국에서 80년을 해로하며 행복하게 살았던 애로 스미스라는 할아버지도 그 비밀은 바로 ‘그래, 여보.(Yes, dear.)’ 였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이 사람들 정말 도가 […]

5월 4th, 2018|김영숙 칼럼|

부부는 마음이 맞아야 사는가?

흔히들 하는 말로 부부는 마음이 맞아야 산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눈이 맞아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아 기르며 때론 갈등하고 웬수처럼 여기다가도 또 한 이불 덮고 아웅다웅 사는 게 부부인 것 같다.
우리 상담실에는 참으로 많은 부부들이 찾아온다. “ 정말 못살겠어요. 마음 안 맞아 못살겠어요.” 하며 갈등상황을 설명한다. […]

5월 4th, 2018|김영숙 칼럼|

“재미있게 사세요.”

새해라 덕담을 많이 하게 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등등.. 그런데 나는 “재미있게 사세요.” 이렇게 말한다. 재미있게 사는 것이 복도 되고 건강도 되고 행복도 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20대는 20km, 30대는 30 km … …, 60대는 60km 70대는 70km로 세월이 달린다는데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 […]

5월 4th, 2018|김영숙 칼럼|

자식은 힘의 원천

예나 지금이나 자녀 키우기는 정말 만만치 않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가장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에너지를 쏟게 만든다.

예전에는 ‘저 먹을 것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다. 아이는 자라서 훌륭한 한 일꾼이 되어 가계를 세우고 집안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다. 요즘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런 소리 마세요. 그건 다 옛날 얘기예요. 지금은 경쟁이 치열한 사회예요. […]

5월 4th, 2018|김영숙 칼럼|

행복한 투병 중(대상포진)

내가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진단받은 날 포털 검색어 1위가 ‘대상포진’이었다. 대상포진이란 병이 이젠 검색어 1위일 만큼 흔한 병이 되었다는 말일게다. 이 병은 과로해서 탈진하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온다고 했다. 하도 아프고 힘든 병이라고 해서 지레 겁을 먹었다.

처음엔 어깨 통증이 너무 심해 오십견인가 했다. 어깨가 너무 아파 부항을 떴는데 어깨 부위부터 물집이 잡히기 […]

5월 4th, 2018|김영숙 칼럼|

“감사합니다.”

요즈음 재미있는 개그 프로그램에 “감사합니다.”란 코너가 있다. 물론 입담 좋은 개그맨들이 말하는 거니까 재미도 있지만 좋은 교훈을 주기도 한다. 이런 식이다.
엘리베이터를 혼자 탔는데 너무 배가 아파 방귀를 뀌고 말았다. 그런데 마침 한 아주머니가 쓰레기 봉투를 들고 타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방귀 냄새가 묻혀 버렸다. 그래서 “감사합니다.”라고 외친다. 이런 생활 속의 […]

5월 4th, 2018|김영숙 칼럼|

“할머니, 이리 와세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인이는 서울에 오더니 조금씩 우리말을 잘 하기 시작 했다. 그런데 정말 헛갈려 하는 것이 존대어다.
내가 “다인아, 이리와.”하고 불렀더니 나를 부를 때 끝에 “세요.”를 붙여 “이리 와세요.” 한다. 뿐만 아니다. 어른들에게는 “안녕히 주무세요.” 하는 거야 라고 가르쳤더니 그럼 아이들한테는 “안녕히 주무.” 하느냔다. 제 딴엔 “세요.”가 존칭 어미 인 […]

5월 4th, 2018|김영숙 칼럼|

“나, 우울해.”

친구가 한숨만 푹푹 쉬길 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우울해. 라고 한다.
매사에 의욕이 없고 손 하나 까딱하기도 싫은 때도 “나, 우울해.”한다.
“나 우울해” 하는 것도 우울이다. 현대인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우울증이 있다고 봐야 한다는 설도 있다.
나는 너무 힘이 들어 탈진한 후에 우울증을 경험했다. 마음의 병인 줄만 알았더니 육신의 병이기도 했다. […]

5월 4th, 2018|김영숙 칼럼|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