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클리닉] 사랑과 갈등
“두 장로님,언제 우리집에 와 보셨죠?”
강의가 끝난 후 A사장이 한 말이다.
자기가 살아온 모습과 어떻게 그렇게 같을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자기 가정의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것이다. 사람 사는 모습들은 다 비슷하다.
여자는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고 남자들은 둔감하고….
낭만으로 시작했던 결혼생활이 왜 변질되고 파국으로 가는가.
부부는 살을 맞대고 살아가면서도 생각과 감정을 달리한다.
사랑과 미움,그리고 서로 다른 정서와 감정을 나누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그 다른 것 때문에 부딪치고 엉키기도 한다.
새 신발을 신어도 물집이 생긴다.
다른 한 영혼과 발맞추어 살아가려면 반드시 아픔이 있다.
갈등은 살아있다는 증거다.
하나가 되고 성숙으로 가는 길이다.
그것은 터널과 같은 것이다. 통과하는 것이지 머무르는 곳이 아니다.
사랑한다고 갈등이 없는 것도 아니다.
갈등한다고 사랑이 없는 것도 아니다.
싸움과 갈등,그것은 결혼 생활에서 거쳐야 할 과정이다.
두 상 달 가정문화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