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집회에 참석한 한 중학생이
“장로님, 우리 아버지 출장 중이신 데 탈선하지 않게 기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참 가슴이 아팠다. 외도와 일탈이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
여자들이 바람을 피우면 대체적으로 남자들은 둔감하다.
여성은 혼외 관계를 낭만적 사랑이라 착각하고 자기도취에 빠지기도 한다.
너무 깊게 가버린 뒤에야 알게 돼 가정은 파탄으로 간다. 그래서 숱한 남성들이 당하고 있다.
그러나 남편이 외도를 하면 아내는 재빨리 눈치를 챈다.
여자는 눈치로 안다. 귀신을 속여도 나는 못 속인다고 하며 다그친다. 여자는 남자보다 판단력이 3초 빠르다. 물증도 확증도 없다. 그러나 심증은 있다. 심증에 걸려든 남편은 아니라고 부인해보지만 벗어날 수가 없다. 싸움과 갈등이 계속된다.
때로는 심각한 의부증, 의처증에 빠져있는 잘못된 사례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경우는 숨기려고 인간힘을 써보는 구차한 쪽과 어떻게라도 밝히겠다고 쌍심지를 켜고 대드는 쪽의 싸움이다.
당하고 있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호소한다. 안입고 안먹고 오직 한마음 남편자식 뒷바라지하며 식모처럼 살아왔는데…. 이제 겨우 살만하니 딴 짓 해 억장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배신감을 느끼며 억울해 통곡을 한다.
그리고 자기보다는 못 생긴 여자한테 빠진 것을 보며 자존심이 상해 못 견디겠다는 것이다. 뻔한 사실도 잡아떼기만 하니 울화통이 더 터진다는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진실되게 말하면 용서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사실을 속 시원히 알고 나서 지워지지 않는 상념에 더욱 괴로워한다.
자세히 알고 난 후 더욱 힘들어한다. 때로는 아는 듯 모르는 듯, 밑진 척 손해보고 지나가는 유연성이 필요하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가정을 포기하느냐, 참사랑을 빼앗겼냐가 문제다.
인류역사상 소멸된 종족들이 있다. 그들이 영원히 소멸되기 전 성적인 타락이 앞섰다.
오늘날 문화가 성의 타락을 부추기는 서글픈 현실이다. 성은 하나님의 축복이다. 성의 타락이 가정을 무너뜨린다. 부부간 성은 순결해야 한다. 결혼생활에 2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과 용서하는 기술이다.” 일시적으로 아차 실수한 남자. 순간의 잘못을 통회하는 남자. 어차피 같이 살아야할 남자라면 용서할 때 신천지가 있다.
두 상 달 가정문화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