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혼자일 때보다 둘일때 더 아름답다. 거기에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사랑하며 만들어내는 조화는 더더욱 아릅답다. 인간은 사랑과 정을 먹고 사는 존재다.
사랑 결핍증으로 모두가 가슴이 시리고 공허하다. 부부는 살을 맞대고 살아가면서도 생각과 감정이 다르다. 그것 때문에 부딪치고 엉키기도 한다.
새 신발을 신어도 물집이 생긴다. 다른 한 영혼과 발맞추어 살아가는데 반드시 아픔이 있다. 사랑한다고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갈등한다고 사랑이 없는 것도 아니다. 싸움과 갈등, 그것은 결혼생활에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집에서 남성들은 여우같은 아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천하태평이다. 그래서 남자들의 행복은 뱃속에 있다고 한다. 단세포 동물 같다. 욕심이 채워지면 만사오케이다. 그러나 여자는 배불러서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육체적 욕구이상으로 정서적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 인정과 배려와 관심 그리고 잔소리와 수다도 들어주어야 한다. ‘사랑해’,’예쁘다’고도 말해주어야 한다. 그것을 모르고 다가가니 짐승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아내들은 사랑한다는 고백을 수백 번 들어도 싫어하지 않는 묘한 동물이라고 어떤 인류학자는 말했다.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아내들! 이땅에 예쁘다는 말을 싫어하는 여인은 없다. 이 세상 최고미인은 내 아내다. 결혼할 때 나는 지구상의 30억 여인들을 포기했다. 내 아내 외 여자들은 그림의 떡일뿐이다. 당의정 같은 표현에 여자는 곧잘 속는다.
“여보 사랑해, 당신 예쁘다”
“당신밖에 없어, 사랑해.”
두상달 가정문화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