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밤에는 매력적인 배우자로

[[제1531호]  2016년 12월  24일]

남편은 왕이 되고 싶은 심리가 있다.
하지만 사회나 조직에서는 쉽지 않다.
집단 속에서 왕이 될 수 있는 확률은 10만 분의 1, 100만 분의 1이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다르다. 그런데 빡센 마누라 때문에 남자들이 오금을 못 편다.
자존심이 꺾인다. 왜 밤에 외박하고 헤맬까.

빡센 마누라 때문이다.
길거리를 헤매면서 왕 될 거리를 찾는 것이다.
그런 곳에 가면 아가씨들이 칭찬을 한다.
갖은 애교로 상냥하게 대하기도 한다.

현명한 아내들이여, 빡세게 대하지 말고 부드러운 여자로 다가가자.
남자들이 돌아오고 싶은 집안 분위기를 만들어 보자.
상담을 할 때도 이렇게 권한다.

“호텔에 가면 깨끗하고 정리된 침대와 욕실에 기분이 좋습니다.
집에 오면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호텔처럼은 아니더라도 분위기를 바꾸어 봅시다.
집에 들어오고 싶은 분위기.
아! 오늘 집에 들어가면 깨끗한 집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도록 말입니다.”

남자들은 시각에 예민하다.
시각에 적당한 자극을 줘야 한다. 사랑을 눈으로 느끼도록….

아내의 나이트가운이 아름다울수록, 남자들은 딴짓을 안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입었던 빛바랜 잠옷들 다 버려버려라.

밤에 배우자한테 매력적인 여인이 되어라.
멋있는 드레스에 와인이라도 한 잔 기울이면서 분위기를 만드는 것.
이런 것에 변화를 주자.

여자는 청각으로 느끼도록 해야 한다.

예쁘다, 사랑한다, 우아하다,계속 달콤한 말을 날려야 한다.
그것도 분위기 있게….

부부생활이 꼭 나이와 상관있는 것은 아니다.
70-80대가 되어도 여전히 행복한 성을 누릴 수 있다.

76세 할아버지에게
“할머니가 언제가 제일 매력적이냐?”고 물었다.
“샤워하고 나올 때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속담에 “남자는 빗자루 잡을 힘만 있어도 바람을 피운다”라는 말이 있다.

성에 있어 중요한 것은 산술적인 나이가 아니다.
남자의 성적 능력이 상실되어도 성감대인 뇌는 중단 없이 작동한다.

그래서 몸 대신에 성감대가 입으로 모여 입만 살아 있게 된다.
말로 입으로 나타난다.
그마저 안 되면 눈으로 생각하고 표출한다.
더욱 요새는 각종 약품의 지원이 있어 나이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그래서 남자는 90이 되어도 성에 배가 고프다.
장수시대가 되면서 노년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어도 수컷들은 성에 목마르다.

태생적으로 성의 노예로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