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en forty crisis

 

인생의 첫 번째 위기가 사춘기라면 두 번째 위기는 중년이다.

중년이 되면 사람들은 “내 몸이 예전 같지 않네, 이렇지 않았는데.”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 시작한다. 나도 중년이 되었을 때 “아!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더 적게 남았구나.”이런 자각을 했다.

중년기는 왠지 의기소침해 지고 불안해 지며 자기연민이 생기게 된다.

이제는 내면을 들여다보고 성찰하며 내 인생이 이렇게 끝나면 어쩌나 하는 허무감도 생긴다. 젊음의 상실감, 건강의 상실감, 성취의 상실감 그리고 자기 정체감 등….

불안과 초조함을 겪게 된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들에게는 그 증상이 심하다.

Self Image 자기존재감이 낮아지고 의욕도 저하된다. 길거리의 젊고 화사한 여자들과 비교해 봐도 어쩐지 위축이 된다. 우울증이 오기도 한다.

 

중년기의 생물학적인 특징으로는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고 정신력도 떨어지고 근육도 허물어진다. 배둘레햄이 증가하고 머리카락도 빠진다. 몸도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한다. 중년의 여인과 사는 어느 남자도 영웅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없다.

심리적 타격도 크다.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아! 저 사람 누구야.” 하는 생경스러운 마음도 든다. 뭐 하나 해 논게 없는데 벌써 이렇게 되었나 하는 자기 연민도 생긴다.

 

나는 오래전 너무 뒤떨어지는 거 같아서 디지털 신문을 구독한 일이 있다. 아이쿠! 그런데 무슨 말인지 용어들을 알 수가 없다. 도대체 용어를 이해할 수 있어야 신문을 읽지. 그래서 서너 달 보다가 끊어버렸다. 하다못해 TV광고도 다 못 알아들으니 어찌하랴? 오죽하며 “뭐? 돼지털?”하는 광고 카피가 나왔겠나? 점점 모르는 것이 많아진다.

 

이 시기는 자녀들로부터도 따돌림 당하고 아이들의 반항기와 겹쳐서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10대 자녀를 두고 위로 부모를 모시고 있는 40대의 위기는 바로 10/40 Crisis Syndrome 이다. 불혹으로 시작되는 중년은 위기이자 기회이다. 인생의 절정기인 Half time 의 언저리

그래 이 시기는 안전벨트를 매고 착륙하는 때가 아니다. 안전벨트를 다시 매고 후반전을 위해 이륙을 해야만 하는 때다.

 

행복한 노년은 중년의 삶의 내용에 바탕을 두기 때문이다.

고령화 시대 장수는 선택이 아니라 당연이고 필수이다. 준비 없는 장수는 고통이고 재앙이다.

준비된 사람들에게 노년은 축복이다. 노년은 노년대로 더더욱 아름다운 연륜들이다. 살아있다는 존재 자체가 축복이다. 덤으로 주어진 G.G(gained generation) 시대로 보너스의 삶이다.

生 老 病 死 의 한생에 누구나 “병”과 “사”의 과정으로 가기 전 노년은 성숙과 완숙으로 가는 그래도 삶의 의미가 있는 시기이다. 중년을 알차게 그리고 노년을 완숙과 보람으로 살아가자.

 

– 두상달 장로

(사) 가정문화원 이사장
칠성산업(주) 대표이사
(주)디케이 대표이사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및 이사장
중동선교회 이사장 및 명예이사장
(전)사단법인 한국기아대책기구 이사장
(전)기독실업인회 중앙회장 및 명예회장
한국직장선교회, YFC 이사장
국내 1호 부부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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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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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대한민국 신지식인상 가정부문
서울특별시 부부의 날 위원회 서울부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