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대지수와 노년의 행복

 

부부싸움을 시작하거나 걸어오는 쪽은 일반적으로 여자 쪽이다. 그런가하면 싸움의 원인 제공자는 대부분 남편들이다. 그러고도 남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한다. 잘못해놓고도 사과할 줄도 모른다. 그 값싼 자존심 때문이다. 남남이라면 잘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친밀한 관계이기에 때로 무례하기도 한다. 배려할 줄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기대는 크다. 그 기대에서 조금만 어긋나면 큰소리친다. 그래서 불만이고 갈등이다.

부부간에도 기대지수가 낮을수록 실망이나 불평불만도 적다. 부모 자식 간에도 마찬가지이다. 정성을 다하고 공들여 키운 자식일수록 기대가 크다. 투자를 많이 할수록 더 큰 대가를 바란다.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주었는데 네가 이럴 수 있어? 그런 기대 때문에 실망이고 좌절이다. 기대지수를 낮추어라. 그러면 행복해 질것이다.

우울증에서도 자유로울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상대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진정으로 이타적인 것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조건적 사랑은 반대급부를 바라지 않는 것이다.

 

기대가 크면 클수록 실망은 커진다. 기대와 실망은 서로 반비례관계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대지수를 낮춰라. 그것이 노년의 정신건강에도 좋다. 그리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 줄 것이다. 욕구나 바램이 적을수록 행복은 커진다. 배우자나 자녀들한테도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이다.

나이가 들수록 삶의 외로움을 느끼는 쪽도 남자이다. 여자는 마흔을 넘기면서부터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면서 점차 중성화된다. 그래서 젊었을 때와 달리 대담해지고 터프해진다. 나이가 들면 여우같던 아내도 호랑이로 변한다. 반면 남자는 점점 기백이 사라지도 소심해진다. 젊어서 아내를 호령하던 기세는 사라지고 호랑이 같은 아내에게 꼬리를 내리게 된다. 젊었을 때 전권을 휘두르고 살았던 나도 이제는 아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움츠리고 산다. 늙어서 구박받지 않으려는 생존전략이자 노후대책이다. 한마디로 일찍 주제파악을 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세를 넘어 장수한 노인들을 보면 유독 부부 금실이 좋다고 한다. 독신 노인들이 고독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반면 화목한 부부는 정서적 안정감과 심리적 행복감을 누리기 때문에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년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스위치 오버(switch over)를 해야 한다. 일 중심에서 관계중심으로 삶을 전환하는 것이다. 부부 사이가 좋으면 노년의 행복이 보장된다.

 

성공한 삶이란 노년이 행복해야한다. 반면 젊었을 때 큰소리 떵떵치며 살았어도 늙어서 마음 붙일 곳이 하나 없다면 너무나 초라한 것이다.

앞으로 노년기는 더욱 길어질 것이다. 목표지향적 일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여!

이 긴 노년기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가족에 대한 기대치를 줄여라. 그리고 지금이라도 배우자 보험을 들어라. 배우자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배우자를 챙기고 배려하는 것이다. 배우자 중심으로 사는 것이다.

– 두상달 장로

(사) 가정문화원 이사장
칠성산업(주) 대표이사
(주)디케이 대표이사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및 이사장
중동선교회 이사장 및 명예이사장
(전)사단법인 한국기아대책기구 이사장
(전)기독실업인회 중앙회장 및 명예회장
한국직장선교회, YFC 이사장
국내 1호 부부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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