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은 1차 사역지이다.
코로나 사태로 일상이 멈추는 변화를 가져왔다.
메뚜기도 한철 가정의 달 5월은 필자에게 가장 바쁜 달이었다. 그런데 잡혔던 강의 일정이 모두 취소되었다. 5월 말과 6월로 겨우 두강의만 회생되었을 뿐 기업체나 모든 단체는 물론 교회강의까지 일정이 모두 취소되었다. 가정에 머무르고 집밥 먹는 시간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부부가 같이 있는 시간들이 늘다보니 사랑을 새롭게 회복하는 부부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갈등이 증폭되는 가정도 있다. 행복한 결혼은 같은 사람과 반복적으로 사랑을 되풀이 하는 것이란 말이 있다 유전자가 다르고 체질이 다른 두개체가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합집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에디스 쉐이퍼에 의하면 가정은 추억의 박물관이라고 했다.
가정은 식구들 각자에게 의미 있고 소중했던 기억들로 꽉 찬 작은 박물관이다. 특별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
아이들이나 부부가 기분 좋았던 일, 행복했던 일, 즐거웠던 일들이 떠오르고 입원했을 때 손을 꼭 잡고 안쓰러운 눈으로 쳐다 봐 주던 일, 열이 펄펄 끓는 아이 옆에서 한계를 느끼며 주님께 기도했던 일, 힘들었던 일, 즐거웠던 일 이런 생각하면 가정에 더욱 충실 할 수도 있었는데 하는 마음이 든다.
가정은 일차사역지다. 가정은 남편의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공간이다.
“두회장 강의하는 대로 살아?” 친한 친구가 물었다.
“우리는 강의하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사는 대로 강의해요.” 옆에 있던 아내의 대답이었다.
만일 가정을 다시 시작한다면? 죤드레셔의” If I were starting my family again”이라는 책을 읽으며 후회를 많이 했다. 좀 더 일찍 가정의 원리를 알았더라면 남편노릇 아버지 역할 좀 더 멋있고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에 가슴 아팠다.
가장으로써 서툴러서 본의와 다르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때로는 영향력 없는 허상의 아버지, 무덤덤한 남편으로 살아왔다. 가족의 마음을 헤아릴 줄 몰라 진정 사랑하면서도 역기능을 하며 실패하는 사랑을 한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야 나의 약점을 알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가정의 행복이 보였다. 그때 터득한 진리는 단순하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만 서로 다를 뿐이다. 이 평범한 원리 하나를 아는데 많은 시간과 아픔이 있었다.
내가 변한만큼 가정이 변했고 내가 바뀐 만큼 가정이 행복해졌다.
숨 가쁘게 살아온 힘든 골목마다 늘상 곁에 있어준 아내, 기쁠 때나 슬플 때 말없이 손 잡아주고 지지해주며 기도해준 아내, 때로는 볼멘소리에 불만 그리 끊임없이 해대는 바가지소리가 들려도 그 소리 듣는 때가 행복한 줄 알라는 아내의 소리가 이제는 즐겁게 들린다.
그래 이제 건강만해라. 살아만 있어라.
“우리는 맞는 게 없어.” “우리 마주치며 웃자” 서로 바라보며 활짝 웃어본다.
“배우자는 하나님이 주신 최대 선물” “젊어서는 일을 챙겼지만 나이 들어 마누라를 챙겨야지”
– 두상달 장로
(사) 가정문화원 이사장
칠성산업(주) 대표이사
(주)디케이 대표이사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및 이사장
중동선교회 이사장 및 명예이사장
(전)사단법인 한국기아대책기구 이사장
(전)기독실업인회 중앙회장 및 명예회장
한국직장선교회, YFC 이사장
국내 1호 부부강사
아침키스가 연봉을 높인다 저자
결혼, 천일 안에 다 싸워라 저자
행복한 가정을 꿈꾸십니까 저자
수상내역 –
보건복지부 가정의 날 대통령표창
제 10회 대한민국 신지식인상 가정부문
서울특별시 부부의 날 위원회 서울부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