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클리닉] 부모로부터 떠나라

흔히 ‘효자 남편’과는 살기 힘들다고 한다.
추남은 용서해도 마마보이는 못 봐주겠다고 한다.
부모로부터 떠나지 못하므로 고부간 갈등이 생기고 부부가 하나될 수 없으며 가정에 평안이 없다.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하며 사는 가정도 많지만 고부갈등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동·서양과 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한다.
이브의 장수 비결은 시어머니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농담도 있다.

자녀도 심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모로부터 떠나야 하지만 부모도 자녀로부터 떠나야 한다.

한집에 살거나 옆집에 살아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 살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가정이 있다.
부모가 자녀들의 행복한 생활을 깨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결혼한 후에는 부모는 옆으로 비켜주어야 한다(beside).
그 사이에 끼여들어서는 안 된다(not between).

자녀들이여,부모로부터 떠나라.
부모들이여,자녀를 떠나보내라. 그리고 자녀로부터 떠나라.

두 상 달 가정문화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