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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나의 선한 목자

183. 나의 선한 목자 후진국 유아생존율은 매우 낮다. 다섯 명을 낳으면 겨우 2~3명만이 살아남을 뿐이다. ​나도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 시절에 태어났다. 그것도 나의 어머님이 40대 중반에 갖게 되어 낳지 않으려고 갖은 시도를 했지만 그것을 이기고 태어났다. 출생하기 전부터 여러 번 사선을 넘었다. 그렇게 태어나 막내이기에 어머니 사랑을 몰빵으로 받고 자랐다. 고등학교 졸업한 후 그 [...]

By |2018-08-23T01:33:16+00:008월 23rd, 2018|두상달 칼럼|0 댓글

182. Hail Mary Touchdown!

182. Hail Mary Touchdown!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막을 내렸다. 프랑스가 승리했지만 한국독일전은 화두요 이변이었다. FIFA랭킹 57위인 한국이 세계랭킹 1위요, 지난해 우승국 독일을 2:0으로 무너뜨린 것이다. 그것도 전‧후반이 끝난 언저리 타임 추가시간에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졌다. 모두가 기적이 아니고는 한국이 독일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기적은 이루어졌고, 그것이 우리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기도 했다. 한국은 독일과 맞수가 [...]

By |2018-08-23T01:30:29+00:008월 23rd, 2018|두상달 칼럼|0 댓글

181. 일터와는 구분되어야 하는 가정

181. 일터와는 구분되어야 하는 가정   대통령 자녀가 집에서 아버지를 부를 때 대통령이라 부를까? 아빠라고 부를까? 그 아내는 남편을 대통령이라 부를까? 아니면 여보라고 부를까? 어떤 호칭이 자연스럽고 정겨울까? 친구나 친지를 부를 때도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을 구분해야한다. 가정은 공적인 공간이 아니다. 가정 안에서 가족 간 호칭은 사회적 지위와 제도나 기능으로 주어진 이름이 아니다. 가족관계 호칭으로 [...]

By |2018-08-23T01:27:48+00:008월 23rd, 2018|두상달 칼럼|0 댓글

180. 아내지향의 남편들이 살아남으려면

180.아내지향의 남편들이 살아남으려면   남편이 온종일 밖에서 일하다 집에 들어왔다. 현관에 들어서니 아이들이 나와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 "아버지,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인사를 받은 아버지는 두리번거리더니 아이들만 있는 것을 보고 "왜 집에 아무도 없냐?" 라고 했다. 아이들이 있는데도 아내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무언가? 아이들이 있건 없건 아내가 있어야 한다. 남편들은 대체적으로 아내지향적이다. 밖에서 일할 때는 아내라는 [...]

By |2018-07-11T06:46:46+00:007월 11th, 2018|두상달 칼럼|0 댓글

179. 노년이 편안하려거든

179. 노년이 편안하려거든   짝짓기는 동물 세계에서 최고의 관심사다. 인간도 동물이니 짝짓기에 대해서는 다른 동물들과 다를 바가 없다. 동물만 짝짓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식물도 특이한 방법으로 짝짓기를 한다. 동물들은 조강지처나 고정파트너가 있는 지조파가 있고 원앙이나 개처럼 난교를 하는 비지조파 동물들도 있다. 그런데 인간은 동물과 달리 한 번 짝짓기를 하면 일반적으로 평생을 같이 가야 하는 제도 [...]

By |2018-07-11T06:36:16+00:007월 11th, 2018|두상달 칼럼|0 댓글

178. 맞는 게 없는 찰떡궁합

178. 맞는 게 없는 찰떡궁합 우리 부부는 냉난방 조절 문제로 부딪치기도 한다. 더운 여름 나는 차를 타게 되면 에어컨을 켜야 한다. 내 아내는 그것을 끄라고 성화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살짝 꺼버리거나 찬바람 나오는 구멍을 닫아버린다. 나는 더위를 못 참고, 찬바람이 좋다. 반면에 내 아내는 선풍기 바람에도 질색을 한다. 잠자는 것도 다르다. 나는 깡촌 출신이라 일찍 [...]

By |2018-06-21T04:04:49+00:006월 21st, 2018|두상달 칼럼|0 댓글

177. 자식의 불효를 탓하기 전에

177. 자식의 불효를 탓하기 전에 [[제1598호]  2018년 6월  9일] 며칠 전 친구와 함께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옆 자리에 초로의 점잖아 보이는 부인이 혼자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왜 혼자 식사를 하세요?” “점심은 늘 이렇게 식당에서 먹지요. 며느리한테 부담 주기 싫어서 그래요. 아침 먹고 일찍 출근하는 사람처럼 나와서 점심은 식당에서 사먹고 노인정이나 시장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저녁 [...]

By |2018-06-21T04:05:52+00:006월 7th, 2018|두상달 칼럼|0 댓글

176. 몸도 마음도 만져라

176. 몸도 마음도 만져라 [[제1597호] 2018년 6월 2일] 사람은 온몸에 ‘접촉 수용체’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래서 피부를 자주 어루만져 주고 접촉을 해 주어야 면역세포가 활성화 된다. 육체적 접촉이 결핍된 아이들은 ‘마라스무스(Marasmus)’라는 특이한 병에 걸리게 된다. 접촉결핍증인 이 병은 어린 아이들이 특별한 원인 없이 시들어 가다가 죽음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이 병을 발견한 르네 스피츠 박사는 [...]

By |2018-06-21T04:06:11+00:006월 7th, 2018|두상달 칼럼|0 댓글

175. 환상의 복식조가 되는 길은…

175. 환상의 복식조가 되는 길은… [[제1596호] 2018년 5월 26일] 한 대학 축제에서 미혼자를 위한 특강을 한 일이 있다. 이상적인 여성상이 뭐냐고 남학생들에게 물어보았다. “우수한 학벌에, 얼굴 예뻐야 하고, 좋은 가문에, 교양이 넘치고, 품위가 있으며, 긴 다리 에스라인의 쭉쭉 빵빵한 맵시에 드세지 않은 순종적인 성품이여야 하고, 낮에는 정숙하고 상냥하며 밤에는 요부가 되며, 심심할 때는 친구가 되고, [...]

By |2018-06-21T04:06:17+00:006월 7th, 2018|두상달 칼럼|0 댓글

174. 미투보다 더 무서운 것

174. 미투보다 더 무서운 것 [[제1595호] 2018년 5월 19일] ME TOO 바람으로 성폭력, 성희롱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50여 년 전까지는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남성 중심의 전통문화에서 암묵적으로 잘못 행해 오던 악습들이다. 이는 바로잡고 고쳐야 할 악습임이 분명하다.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남자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유별나게도 요원의 불길처럼 미투 바람이 불었다. 약간 [...]

By |2018-06-21T04:06:22+00:006월 7th, 2018|두상달 칼럼|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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