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클리닉] “있을 때 잘하세요”
[부부 클리닉] “있을 때 잘하세요” ‘있을 때 잘해’란 노래가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시간이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 이때 ‘가는 자’가 ‘남은 자’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여보,미안해.” 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이 내포돼 있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놓고 가는 것이 미안할 수도 있다. 함께 살아오면서 좀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
[부부 클리닉] “있을 때 잘하세요” ‘있을 때 잘해’란 노래가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시간이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 이때 ‘가는 자’가 ‘남은 자’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여보,미안해.” 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이 내포돼 있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놓고 가는 것이 미안할 수도 있다. 함께 살아오면서 좀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
시니어조선 27. 명절증후군 옛날엔 명절이 손꼽아 기다리는 즐거운 날이었다. 가족 간의 화목과 단합을 확인하는 날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명절이 가족 간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동서 간 갈등 표출되기도 하는 때다. 평소에 소통이 별로 없다가 갑자기 모이다 보니, 서로의 이기심이 발동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부모가 개입되면 문제가 심화된다. 부모가 누구를 더 사랑하나, 엄마가 누구에게 더 [...]
시니어조선 26. Happy Ending 연말에 아름다운 사람들 소설이나 연극, 영화에서 Happy Ending은 행복한 마무리다. 마지막이 아름답고 행복하면 전체가 행복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삶의 끝자락이 아름다워야 한다. 한해의 끝자락 길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이 정감 있게 들리는 연말이다. 징글벨이나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이 가슴을 파고드는 계절이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세월의 빠름을 절감해본다.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한해를 보낸다는 것은 아쉬움이다. 인생의 종착역에 [...]
시니어조선 25. Young Old : YO세대 장수시대다. 어떻게 하면 장수할 수 있는가. 죽지 않고 살면 장수하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생애지도가 바뀌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1960년대 52세였으나 지금은 80세가 넘었다. 바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내가 살기 싫어도 어쩔 수가 없다. 90세, 100세까지 살아야 한다. 은퇴 후 또 한 번의 인생계획을 세워야 할 정도로 길어진 것이다. 인생 [...]
시니어조선 24. 남편들이여! 짐승이 아니라 연인으로 다가가라. 나는 집에서 가끔 아내를 졸졸 따라 다닐 때가 있다. 그러면 아내는 왜 이리 귀찮게 따라 다니느냐고 핀잔이다. “집안에 아는 사람이 당신 밖에 없잖아?” 하며 웃는다. 아이들과 함께 살 때는 젊었었다. 삶에 쫓기는 바쁜 일상 탓에 아내와 함께 시간을 갖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 이제 둘만 덩그러니 남게 되니 [...]
시니어조선 23. 이 시대 최고의 신랑감은? “과부효과”라는 말이 있다.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면 남은 쪽의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사회학과 보건정책을 연구하는 Christakis교수가 나이 68세를 넘은 부부 40만 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배우자 사별의 경우 1년 이내 남자는 사망위험이 6.15%증가, 여자는 2.85%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나는 아내와 함께 종종 방송에 출연한다. 가정 관련 전문가로서다. 국내1호 부부강사라는 [...]
시니어조선 22. 부부사랑 가계부를 쓰자! 사랑과 연애는 이상이고 꿈이며 환상일 수 있다. 그러나 결혼은 삶이고 현실이다. ‘유리구두를 찾은 신데렐라는 왕자님을 만나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백설공주는 왕자님의 키스를 받고 깨어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모든 동화는 이렇게 아름다운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음 이야기, 해피엔딩 뒤 신데렐라의 결혼 생활은 어떨까. 신데렐라는 시어머니 왕비와의 고부갈등 [...]
시니어조선 21. 마주치며 웃자 명화 모나리자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호가하는 것은 모나리자가 가진 미소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작이기도 하기만 작품 속 주인공의 은은한 미소 때문에 값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아이는 쉽게 웃는다. 잠을 자면서도 까르르 웃는 모습에서 생명의 신비를 느낄 뿐이다. 사람이 15초만 웃어도 이틀간의 생명이 연장된다는 설도 있다. 일소일소(一笑一少·한 번 웃으면 그만큼 더 [...]
시니어조선 20. 노년을 스스로 준비해라 쏘아버린 화살은 활을 떠나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활시위를 당긴 이상 마음대로 붙잡아둘 수 없다. 자녀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노년을 슬프게 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순회강연 중 만난 P박사, 서울에서 일류 대학을 나와 결혼을 하자마자 유학을 갔다. 그곳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그런대로 정착된 사람이다. 그의 부모를 내가 안다. [...]
시니어조선 19. 배우자를 깍듯이 모셔라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남자와 여자가 함께하는 예술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두사람이 만나 부부로 산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부부가 아닌 다른 사람을 멀리서 보면 더 없이 좋아보이기도 한다. 한번은 우리의 강의가 끝난 후 B씨가 내 아내에게 물었다. “행복하시겠어요. 좋은 남편과 같이 살고 있으니.”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아내는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