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 있는 말 한마디가 아내를 행복하게 한다.
모기업체에서 부부생활 특강을 하면서 설문조사를 벌였다.
대상은 결혼 생활 약 20년 전후의 여성들이었다.

‘내가 만일 가정을 새로 시작한다면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느냐’ 는 질문에 많은 사람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현재의 남편이 아닌 다른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70%여성들이 바꾸어 보겠다고 한다.
그런데 70%의 남성들은 다시 만나겠다고 한다. 여자들은 부족을 느끼고 남성들은 둔감하는 것이 문제다.

‘환갑 넘긴 이혼남 급증’, 어느 일간지 사회면 톱기사다.
희생과 봉사로 인내해 온 아내들의 뒤늦은 권리회복 선언이 가정의 파경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인고의 세월, 이제 늙어서라도 사람답게 살아보자는 결심이리라.

이순을 넘어서 돌이켜 보면 ‘아내에게 좀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지면서도 애정표현을 못하는 무덤덤한 남성들, 악의는 없었다고 과묵함과 무관심 그리고 표현 미숙과 기술 부족으로 의사소통이 안되고 대화없이 외로움과 좌절속 에서 많은 주부들이 울고있다.

그동안 기세등등하게 제왕처럼 군림했던 극소수의 중년 남성들이여! 이제는 목소리를 낮추자. 아내는 거창한데서 행복감을 느끼기보다 사소한 일, 자상한 말 한마디 이해해주고 공감하며 인정해주는 남편의 부드러운 말 한마디에 때로는 더 감격하고 눈물 흘리기도 한다.
그것을 모르는데서 갈등이 증폭되고 대화가 단절되며 가정은 냉랭해진다.

본의 아니게 남성들은 무덤덤한 남편, 자상하지 못한 멋없는 남편으로 전략하고 있다.
남성들은 집에서 여우같은 아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천하태평이다. 그래서 남자들의 행복은 뱃속에 있다고 한다.
단세포 동물 같다. 생리적 욕구가 채워지면 만사 O.K다.

그러나 여자는 배불러서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육체적 욕구 이상으로 정서적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다. 대화의 파트너가 되고 계속적인 수다에도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
‘사랑한다.’ , ‘이쁘다’ 소리를 들을수 있으면 더욱 좋다.
남편이 자기를 사랑해주고 인정해주고 관심을 가져줄 때 안정감이 생긴다.
그리고 행복을 느낀다.
그것을 모르고 아내가 투정을 부릴때 “뭐가 부족해, 뭐가 불만이야, 배가 불렀구만.” 하고 무시해 버린다. 여기에 대부분 남편들이 실패하고 있다.
그것을 모르고 다가가니 때로는 짐승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남편들이여! 짐승이 아니라 연인으로 다가가라.
“당신 사랑해.” 이런 정감 있는 말 한마디가 때로는 아내를 감격케 하고 행복케 한다. 모처럼 사들고 온 꽃 한송이,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때로는 아내를 감격케 하고 행복케 한다.
모처럼 사들고 온 꽃 한송이, 부드러운 말 한마디에 황홀한 정도의 행복을 느끼는가 하면 별곳도 아닌 말이나 행동에 상처받고 우울해 하기도 한다.
유독 내 아내만 그런 성격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편들이여, 이제라도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하자.

어떤 인류학자는 아내들은 사랑한다는 고백을 수백번 들어도 싫어하지 않는 이상한 동물이라고 했다.
‘사랑한다’는 말을 평생에 한 번도 그 말을 못 들어보지도 못하고 무덤덤하게 살아가는 불행한 아내들이 얼마나 많은가?
모처럼 듣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잠 못이루는 여인, 모든 상처와 아픔도 씻어 버리고 눈물짓고 감격하는 여인들을 상상해보며 아내를 행복하게 만듭시다.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아내들!
이 땅에 예쁘다는 말을 싫어하는 여인은 없다.
아내는 여자보다 아름답다.
이 세상 최고 미인은 내 아내다 결혼할 때 나는
지구상의 30억 여인들을 포기했다. 내 아내 외 여자들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당의정 같은 사랑에 속는게 여자다. 떄로는 마음이 상할 때도 헐크 같은 모습이 아니라 헐리우드 액션같은 언어가 있다.

사랑은 온유한 것이다.
그리고 오래참는 것이다.
표현되는 사랑이 사랑이다. 과묵하고 표현할 줄 모르는 짠돌이 남편들이여 이렇게 외쳐보자.

“여보 사랑해,
당신 예쁘다 ”

“당신밖에 없어,
사랑해.”

두상달
가정문화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