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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상달 칼럼2017-12-21T23:20:38+00:00

313. 사랑의 감정이 사라진 자리에…

사랑의 감정이 사라진 자리에…   키스는 사랑의 시작인 동시에 갈등의 시작이다. 결혼의 절반이 무너지고 있는 시대다. 10쌍의 부부 중에 4쌍이 헤어지고 있다. 결혼날짜 잡아놓고 혼숫감 마련하다 마음 상하여 헤어지기도 하고 신혼여행 길에서 따로따로 돌아오기도 한다. 어렵게 만나 너무도 쉽게 헤어지고 있다. 하루도 떨어져서는 못살겠다고 안달하더니 이제는 한시도 같이 못 있겠다고 아우성이다.   Feel의 유효기간 결혼하려면 Feel이 꽂혀야 한단다. 그러나 그 Feel이 문제다. Feel이 잘못 꽂히니 사달이 난다. Feel? 무슨 뜻일까? 느낌이라고 할 것이다. 한눈에 반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니다. 정확한 표현은 “콩깍지”이다. 착시이고 착각이다. 판단력의 부족이다. 이성 간에 필이 한번 꽂히면 사랑의 호르몬이 나온다. 그 호르몬은 옥시토신이나 도파민같은 호르몬이다. 모르핀과도 같은 [...]

312. 머리로 말하고, 가슴으로 듣고

머리로 말하고, 가슴으로 듣고   부부간에 대면대면하고 소통이 안되는 것은 어법이 다르고 관심사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높다. 남성들이 보는 월간지를 보라. 제목들부터가 다르다. 정치 경제의 전망이나 사회문제를 분석한 기사들이 주를 이룬다. 반면 여성 월간지들을 보자. 연예인의 사생활이나 스캔들, 가쉽, 미용이나 패션, 요리나 육아 관련 정보들을 주로 다룬다. 여성들이 읽는 잡지에는 ‘대통령 선거 또는 남북관계나 한미동맹관계’ 등의 기사들이 없다. 그런 기사를 다루는 여성지라면 망할 수밖에 없다. 관심사가 다르다보니 대화의 방식도 다르다. 남자들은 대화를 나눌 때 해답이 중요하고 머리의 언어를 쓴다. 논리적인 대화를 중요하게 여긴다. 대신 느낌과 정서를 나누는데 서툴다. 그래서 남자들은 지금 하는 이야기가 [...]

311. 장수시대 덕목

311. 장수시대 덕목 “매일 지지고 볶으며 산다.” 중년 부부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이 한마디에는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사는 부부의 일상이 표현된 것이다. 부부생활은 갈등과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세상사 사연 없는 사람이 없듯이 사연 없는 부부가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최근에는 지지고 볶는 과정을 과감히 포기하고, ‘인스턴트식’ 부부생활을 추구하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20년 이상 중년부부들의 ‘황혼이혼’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 ‘2020년 혼인·이혼 통계(통계청)’를 보면, 지난해 황혼이혼은 전체 이혼건 중 34%에 이른다. 1990년에는 5.2%(233건)에 불과했다. 중년 이후 부부 이혼율이 4년 이하 신혼부부 이혼율까지 앞질렀다. 이제 이혼이 ‘흠’이 되는 시대가 아니다. TV에서는 황혼이혼과 졸혼까지 단골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졸혼이 마치 황혼이혼의 대안인 것처럼 떠들기도 [...]

310. 가구와 남편

310. 가구와 남편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주부가 색다른 이색광고를 낸 일이 있다. “남편을 염가로 양도합니다. 사냥 도구와 골프채 그리고 사냥개 한 마리를 덤으로 드립니다.”였다. 광고가 나간 후 이 주부는 많은 전화를 받았다. 그중엔 남편은 필요 없고 사냥 도구와 사냥개만 양도할 수 없느냐고 문의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 이미 이혼한 주부들은 이혼 후 겪은 어려움과 후유증을 말하며 말리기도 했다. 이혼 후 자녀 양육과 교육이 힘겨웠다, 외롭다 등을 말하며 웬만하면 참고 살라는 충고들이다. 이혼을 하면 또 다른 행복의 세계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헤어지고 보니 행복의 열차가 아닌 또 다른 고통의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혼한 사람들의 70~80%는 후회를 하는 것이다. 좋아하던 것도 [...]

309. 격려의 말

309. 격려의 말 “나 자신을 사랑하라” 독일의 베스트셀러 책 제목이다. 나 자신을 사랑해라 그러면 누구와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내용이다. 중년들은 대부분 그동안 가족과 직장에 대한 배려를 우선시하느라 자신에 대한 보살핌은 뒷전이었다.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타인을 사랑할 줄 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울 때 타인을 사랑할 능력도 커지는 것이다. 자기만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나를 격려해야 한다. 스스로 용기 주고 가끔 거울 보며 ‘나 칭찬하기’를 시도해 보자. “괜찮네, 이만하면 훌륭해” “넌 참 잘하고 있어” 늘 웃는 표정으로 말하고 어깨와 허리도 쭉 펴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가 내려간다. 말할 때 양미간에 힘을 [...]

308. 하하호호

308. 하하호호 당신은 지금 인생의 황금기, 출발선에 다시 서 있다. 앞으로 살아온 시간보다 어쩌면 더 긴 시간을 걸어가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동안 살아온 시간과는 좀 다르게 살아야 한다. 그동안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사회적인 책임감으로 달려왔다면 이젠 나 만을 위한 시간을 디자인해 보자. 50여 년 전 1971년에 미국 출장을 갔을 때 일이다. 공휴일이었다. 일행을 안내해 준 환갑 넘어 보이는 버스 기사가 있었다. 휴일에 쉬지 못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시종일관 미소를 띤 얼굴로 친절하게 이것저것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즐거워보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기사는 그 버스회사의 직원이 아닌 사장이었다. 그때 한국에선 자가용 차가 있으면 무조건 기사를 두던 시절이었다. 포니 자동차가 나오기 [...]

307. 말로 시작되는 행복

307. 말로 시작되는 행복 김영숙 (사)가정문화원 원장 / 반포교회 권사 부부행복은 말로 시작된다. 남편이 성취한 모든 것·이룬 것들을 가족과 함께 나누지 못한다면 성공의 의미는 빛이 바랠 것이다. 말 한마디라도 조금만 마음을 헤아려 준다면 정말 행복 할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해도 그것을 함께 나누고 즐거워할 가족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행복을 느끼고 진심으로 기뻐할 곳은 가정이다. 젊을 땐 그저 일에 치여 살고 얽매어 살다보니 자식과 아내, 가정은 뒷전이 될 때도 많았다. 성공한 사람들이 이제 가정을 돌아 볼 때가 되었다. 대개의 남편들이 그렇듯 새벽부터 밤중까지 일하는 일 중독자(?)다. 게다가 엄숙하고도 진지하다. 사랑은 생각 속에서나 하고 그러면서도 가족을 제일 사랑하고 아내와 자식을 위해 평생을 일했다고 한다. 밥 안 굶긴 것이 자랑이고 [...]

306. 당신 진짜 멋있네. 당신 짱

당신 진짜 멋있네 당신짱 김영숙 (사)가정문화원 원장 / 반포교회 권사   사랑이란 단어는 인류 최대의 화두요 주제다. 가장 위대하고 숭고하며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단어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강의할 때마다 물어본다. 어느 가수의 노랫말처럼 사랑이 너무 흔해서 일까 아니면 대답하기 너무나 어렵기 때문일까 아무도 대답을 안한다. 소위 버전을 달리해서 물어본다.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합창을 한다. 어쩌면 이들이 합창하듯 눈물의 씨앗이란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정말로 아내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자녀들과 남편일 것이다. 자녀나 남편 때문에 눈물 흘려보지 않은 아내들이 어디 있으랴? 자녀나 남편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했는가? 그러고 보면 과연 사랑은 눈물의 아니 피눈물의 씨앗이다. "사랑이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

305. 나이가 들었다고 탓하지 말고

나이가 들었다고 탓하지말고   신혼시절을 그리워하며….라는 내용의 카톡이다. 할아버지가 막 잠 들려는데 신혼시절의 무드에 빠진 할머니가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 "우리 신혼시절이 좋았지요. 그땐 우리 잠자리에 들면 내 손을 잡아 주곤 했죠." 라고 할머니가 말했다. 할아버지는 내키지는 않았지만 손을 뻗어 잠시 손을 잡았다가 다시 잠을 청했다. 몇 분이 지나자 할머니는 "그런 다음 키스를 해 주곤 했었죠" 라고 다시 말했다. 좀 짜증스럽지만 할아버지는 다가가서 빰에 살짝 내키지 않는 키스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잠시 후 할머니는 "그리고 나서 당신은 내 머릿결을 만지며 내 귀를 가볍게 깨물어 주곤 했죠." 라고 하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화가 나서 아내 머릿결을 잡더니 이불을 내던지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304. 무한 장수시대

무한 장수시대   점점 늘어나는 인간의 수명은 몇 살까지가 될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속담처럼 많은 사람들이 장수를 위해 노력해왔다. 첨단 과학은 지금도 불로장생 현대 불로초를 연구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수명은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시대 27명의 임금님 평균 수명은 46.1세 고려시대 34명의 임금 평균 수명도 42.3세에 불과했다. 중국 최초의 황제로 백방으로 장수초를 구했던 장수의 아이콘 진시황제 수명도 49세까지가 그의 생명줄이었다. 역대 중국 황제들 평균수명39세이고 로마 황제들도 37세에 불과했다. 그러니 우리는 역대 황제들보다도 두배 이상 장수의 축복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성경에 기록된 사람들을 제외하고 지구상 공식적인 최장수인은 122세까지 살았던 블란서 진칼벵이다. 비공식 기록에는 중국의 약초연구가이자 한의사인 이청운(1677~1933)이라는 최고 장수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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