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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018-04-18T18:53:20+00:00

194. 우리 집에는 달인이 있다

194. 우리 집에는 달인이 있다 [[제1617호]  2018년 11월  3일] 여자는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구촌의 아내들은 잔소리를 하는 달인들이다. 달인이란 어떤 일에 정통하거나 숙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사람이다. 장인이란 어떤 직업에 전념하거나 한 가지 기술을 연마하여 그 일을 업으로 삼고 그 분야에 최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다. 장인과 달인은 다르다. 이 두 단어에 정신이란 말을 붙여보면 차이가 분명해 진다. ‘장인정신’이란 말은 있어도 ‘달인정신’이란 말은 없다. 어떤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하다 보면 그 분야에 달인이 된다. 달인이 열정을 쏟으며 마음과 혼을 불어 넣어 자기의 업을 예술적 경지까지 끌어올리게 될 때 장인이나 명장이 되는 것이다. 생활의 달인들을 보면 자기가 하는 일에 목숨을 걸듯이 한다. 한 우물만 파다 진기명기 쇼에 가까운 그 부문 일인자들이 되는 것이다. 별별 부문에 [...]

11월 8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93. 알파우먼 – 가사공동부담

193. 알파우먼 - 가사공동부담 [[제1616호]  2018년 10월  27일] 슈퍼걸, 슈퍼우먼, 알파걸, 알파우먼이란 말이 있다. 부부가 가사일 분담 문제로 갈등하기도 한다. 급변하는 가정문화의 적응에 따른 남녀 간 문화격차로 인한 갈등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타협과 절충 그리고 조정이 필요하다. 결혼생활의 위기는 사랑이 변해서 라는 감정적 문제로 시작된다. 그러나 결혼은 현실이다. 아무렇게나 벗어던진 양말 한 짝이나 펼쳐진 채로 팽개쳐진 신문 때문에 싸우다가 깨지는 게 결혼이다. 부부의 역할이 놀랍게 변하고 있다. 4~50년 전의 문화와 지금의 문화는 완전히 다르다. 종전에 남자의 역할은 밖에 나가 돈을 벌어와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주 임무였다. 반면 여자의 일은 집에서 밥 짓고 청소나 빨래를 하며 아이 낳아 잘 키우는 것이 전부였다.  ‘바깥양반’과 ‘집사람’이라는 호칭은 그렇게 시작됐다. [...]

10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92. 아버지의 편지 ②

192. 아버지의 편지 ② [[제1615호]  2018년 10월  20일] <아래 글은 오래 전 결혼한, 자녀의 결혼식장에서 필자가 하객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시간에 읽어준 글입니다. 결혼시즌을 앞두고 2회에 걸쳐 나누어 연재합니다.> 결혼생활만큼 인생의 성장과 성숙의 기회가 되고 배우는 곳은 없단다. 그래 키스는 사랑의 시작인 동시에 갈등의 시작이기도 하다. 같이 산다는 것은 동거동락이지만 또한 동고동락(同苦同樂)이 되는 것이다. 결혼이란 불완전한 사람을 위한 제도이다.  100점짜리와 100점짜리가 만나서 200점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30점짜리와 40점짜리가 만나 100점, 300, 1000을 향해가는 것이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엎어주는 것이다. 바라는 배필이 아니라 서로 돕는 배필이 되어라. 사랑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돕는 배필은 상대의 약점이나 부족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모자란 부분을 내가 채워주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름을 수용하는 [...]

10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91. 아버지의 편지 ①

191. 아버지의 편지 ① [[제1614호]  2018년 10월  13일] <아래 글은 오래 전 결혼한, 자녀의 결혼식장에서 필자가 하객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시간에 읽어준 글입니다. 결혼시즌을 앞두고 2회에 걸쳐 나누어 연재합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 너희들의 결혼을 축하하고 축복한다. 결혼식장에서 긴장도 되고 가슴 설레겠구나.  이제 믿음 안에서 한 가정을 이루는 너희들을 축복하면서 그 마음을 여기에 띄운다. 무언가 부족한 것 같고 늘 여리게만 생각해왔던 부모마음이기에 부모는 자식이 몇 살이 되어도 물가에 내 놓은 마음이란다. 사랑하는 OO 야. 네가 유학 중 힘들 때면 전화 줄에 매달려 기도를 부탁하면서  “부모님의 ‘기도줄’이 워싱턴까지 닿아요”하며 울먹이던 고백이 생각이 나는 구나. 나의 기도와 사랑의 품속에 있던 분신 하나가 떨어져 나가는 아쉬움과 섭섭함이 있으나 또 한편 홀가분하고 시원한 것도 [...]

10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90. 부부는 엇박자 인생?

190. 부부는 엇박자 인생? [[제1613호]  2018년 10월  6일] 190. 부부는 엇박자 인생?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자기와 다른 유전자를 가진 상대를 성적 파트너로 택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의 항원복합체 MHC가 다른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고 그런 사람과 결혼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그래서 결혼 전 좋아 보였던 기질이나 매력 포인트가 결혼 후 단점으로 변하게 된다. 처음 만났을 땐 과묵하고 말없는 남자의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 신뢰할 수 있고 행복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결혼을 했다. 같이 살지만 여전히 그는 말이 없다. 집에서 말없는 남편, 그가 여전히 좋아 보일까? 말없는 그 사나이와 같이 사는 여인이 행복할까?  같이 살아보니 아니다. 답답하고 숨이 막힐 것 같다. "목석이나 보릿자루하고 같이 사는 것이지 이것이 어디 사람하고 같이 사는 것입니까? [...]

10월 22nd,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89. 남편과 가구의 공통점

189. 남편과 가구의 공통점 [[제1612호]  2018년 9월  22일] 미국에 사는 한 주부가 색다른 이색광고를 낸 일이 있다. 결혼 40년 된 주부다. ‘남편을 염가로 양도합니다. 사냥도구와 골프채 그리고 사냥개 한 마리를 덤으로 드립니다’였다. 광고가 나간 후 이 주부는 60여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중엔 남편은 필요 없고 사냥도구와 사냥개만 양도할 수 없느냐고 문의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 이미 이혼한 주부들은 이혼 후 겪은 어려움과 후유증을 말하며 만류하기도 했다. 이혼 후 자녀양육과 교육이 힘들더라, 외롭더라 등등… 을 말하며 웬만하면 참고 살라는 충고들이 대부분이었다. 이혼을 하면 또 다른 행복의 세계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헤어지고 보니 행복의 열차가 아닌 또 다른 고통의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혼한 사람들의 70~80%는 후회를 하는 것이다. 주부들에게 바꾸고 [...]

10월 22nd,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88. 남편 기 살리기

188. 남편 기 살리기 [[제1610호]  2018년 9월  10일] 라디오 방송 컬투쇼에서 소개한 사연을 들은 일이 있다. 어느 할아버지가 새로 텔레비전을 구입하였다. 설치기사가 다녀간 후 AS를 잘 받았는지 확인 차 콜센터에서 전화를 걸었다. 콜센터 여직원은 빠른 말투로 “고객님 , 서비스 잘 받으셨습니까? 서비스 받은 내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받으신 내용 중 ‘만족’, ‘매우만족’, ‘불만족’ 중 하나를 선택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전화를 받았지만 이 어른은 정확한 내용을 못 알아들었던 것이다. 머뭇거리는 할아버지를 보고 할머니가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할아버지 왈, “매운 만두와 물만두 중 뭐가 좋냐는데?” 귀가 어두운 노부부의 있을 법한 얘기다. 나이를 먹으면 모든 것이 퇴화된다. 특히 남자는 일선에서 은퇴하면 용도가 폐기된다. 젊어서 아무리 [...]

10월 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87. 귀가 후 5분간

187. 귀가 후 5분간 영향력이 있거나 고위직 성공한 사람들일수록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다 성공을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다. 행복해서 성공하는 것이다. 일터가 경영이고 관리라면 가정도 경영이고 관리되어야 한다. 부부관계가 좋으면 매사 긍정적이고 일터가 즐겁고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아침 출근길이 즐거워야 온종일 일이 즐겁다. 아침이 즐거울 때 창의력이 발휘되고 업무 능력이 올라간다. 밝은 표정에 매사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팀워크도 잘 이루어진다. 그러니 승승가도를 달릴 수밖에 없다. 그래 아침키스를 하거나 허깅을 하고 출근하는 사람의 연봉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연봉이 20%나 높다는 것이 선진국 통계이고 필자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출근만 중요한 게 아니다. 퇴근길도 중요하다. 퇴근 후 5분을 잘 관리하는 것이 가정행복을 [...]

9월 14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86. 일벌레와 완벽주의

186. 일벌레와 완벽주의 [[제1608호] 2018년 9월 1일] 외국에 사는 P라는 친지가 있다. 그는 수입이 좋은 의사다. 공부는 뒷전인 채 놀기만 좋아하는 아들이 있어 어느 날 채근을 했다. “아들아 너도 열심히 공부를 해야 아빠처럼 큰 차도 타고 콘도도 갖고 풀장이 있는 집에서 살 수 있지 않겠니? 그러니 공부 좀 열심히 해라” 그 말을 들은 아들이 정색하며 말했다. “대디. 난 큰 차 타지 않아도 되고 큰 집에 살지 않아도 되요. 콘도 그런 것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난 아빠처럼 살지 않을 거예요.” P씨는 아들의 퉁명스러운 말에 충격을 받았다.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일벌레처럼 사는 아빠가 하나도 좋아 보이지 않았던 [...]

9월 14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85. 우리 집에는 집사람이나 마누라가 없다

185. 우리 집에는 집사람이나 마누라가 없다     친지간에 호칭을 보면 두 사람 간의 친밀도를 알 수 있다. ​호칭과 억양 속에 쌍방의 모든 관계성이 녹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부부간에도 표정이나 호칭을 관찰해 보면 친밀도가 나타난다. ​서로 호칭만 잘 사용해도 관계가 좋아진다. ​ ​ 처음에는 오빠, 자기야, 서방님, 여보, 당신으로 부른다. ​그러다가 이 웬수, 짐승, 영감태기가 되고 영식 씨, 삼식이 같은 젖은 낙엽으로 추락하기도 한다. ​부부간 호칭과 지칭이 다양하기도 하다. ​ ​남편 호칭에는 오빠, 자기야, 여보, 당신, 서방님, 영감, ~아빠, 바깥양반, 남편 등이 있다. ​아내 호칭과 지칭에는 자기야, 여보, 당신, ~씨, 아내, 임자, 와이프, 마누라, 마눌, 안댁, 집사람, 안사람, ~엄마, 여편네, 색시, [...]

8월 23rd,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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