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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018-04-18T18:53:20+00:00

135. 예쁜 여자 앞에서 남자는 오금을 못 핀다

135. 예쁜 여자 앞에서 남자는 오금을 못 핀다 [[제1552호] 2017년 6월 10일] 여자는 정서적으로 분위기와 느낌이 중요하다. 그리고 은근하다. 그러나 남자는 보이는 시각이 중요하고 직관적이다. 그래서 여자는 무드에 약하고 남자는 누드에 무너진다고 한다. 한번은 우리 부부가 크게 다투었다. 싸우다보니 큰소리치는 아내가 범상치 않게 보였다. 외출하고 막 집에 들어온 터라 그날따라 머리 손질도 근사했고 예쁘게 화장을 했다. 립스틱도 짙게 발랐다. 평소 헝클어진 모습이 아니었다. 대들던 나는 그만 물러나고 말았다. 싸워 보았자 얻을 것도 없고 말로 이겨 보았자 아내 마음만 잃을 것 같았다. 이만한 여자 어디서 또다시 만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아까 싸울 때 보니까 [...]

5월 3rd,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34. ‘껌딱지’ 남편한테 복수하는 방법

134. ‘껌딱지’ 남편한테 복수하는 방법 [[제1551호] 2017년 6월 3일] 부부란 행복한 족쇄로 짝지어진 엄청난 축복이다. 한평생을 같이 하는 동반자이다. 미운 정 고운 정으로 얽혀 교집합으로 살아간다. 가장 친밀한 사이지만 정이 없으면 남보다 훨씬 밉기 마련이다. 정들어 좋을 때는 송중기, 심은하 같다가도 정떨어지면 메뚜기나 멸치같아 보인다. 마냥 좋다가도 때로는 짐이 되고 미워질 때가 있다. 부부란 애증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살아가는 것이다. 모든 일에 부부가 함께 하지만 때로는 따로 하는 영역도 있어야 한다. ‘함께’ 또 ‘따로’의 삶이여야 한다는 말이다. 일본에 ‘은퇴남편 증후군’과 ‘주인 재택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있다. 은퇴한 남편들이 집에 있게 되므로 아내들이 겪게 되는 스트레스이고 화병이다. 남자들은 은퇴와 더불어 밖에서 집안으로 회귀한다. [...]

5월 3rd,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33. 돕는 배필 & 바라는 배필

133. 돕는 배필 & 바라는 배필 [[제1550호] 2017년 5월 27일] 세상에는 3가지 타입의 사람이 있다. 손익을 계산하지 않고 베푸는 ‘기버(Giver)', 상대방으로 부터 이득을 취하기만 하려는 ‘테이커(Taker)', 준만큼 받아야 하는 ‘매처'(Matcher)이다. 베푸는 사람이 성공한다’의 저자이며 심리학자인 Adam Grant의 말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손익계산서를 가지고 ‘Give & Take’를 반복한다. 허나 통계적 결론은 행복하거나 성공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기버타입이라는 것이다. 사회생활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트렌드가 있다. ‘내가 이만큼 희생했으니 너도 이건 포기하라'는 식의 거래적 관계이다. 결혼은 손익계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Give & Take 관계나 서바이벌 게임도 아니다. 결혼 생활은 나의 반을 버리고 상대의 반을 수용하는 것이다. 서로 비움과 채움으로 교집합하며 사는 [...]

5월 3rd,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32.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50대 (1)

132.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50대 (1) 맞장구치고 들어주는 남편 / 무시하고 비난하는 말투의 남편 [[제1549호] 2017년 5월 20일] 40대 후반이 되면 남자들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동안 회사에 충성하느라 앞뒤 안 가리고 열심히 살아왔다. 이제 여유가 어느 정도 생기자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아이들도 눈에 들어온다. 젊어서 결혼한 아내가 나이 들었다는 것도 새삼스레 느껴진다. 자신 역시 예전만큼 젊지도 건강하지도 않다. 늦었지만 아이들에게 도움 될 만한 이야기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아내가 좀 더 생산적으로 살 수 있게, 또는 건강해질 수 있게 조언을 해야 하지 않을까? 가정을 위해 더 늦기 전에,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존 그레이 박사는 여자는 ‘가정진보위원회’이고, [...]

5월 3rd,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31. 대화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131. 대화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제1548호]  2017년 5월  13일] 나이가 들수록 가정생활이 자녀 중심에서 부부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동안 완충역할을 해왔던 자녀들이 부모의 품을 떠난다. 그 경우 부부는 더욱 친밀해지거나 아니면 소원해지거나 둘 중 하나다. 최근 황혼 이혼이 급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런 준비 없이 결혼 생활의 후반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부부세미나 중 부부가 서로 손을 잡고 마주보며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게 한다. 그때 의외로 눈물을 흘리는 부부들이 많다. 비록 노래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오랜 결혼 생활 중 별로 들어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자녀들을 키우며 가정과 직장에서 서로 바쁘게 살아왔다. 부부가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진심이 담긴 사랑을 고백한 일이 거의 없다. 왜 오랜 시간 함께 [...]

4월 30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30. 치매 없는 건강한 노년

130. 치매 없는 건강한 노년 [[제1546호]  2017년 4월  22일] 우리나라 치매환자가 7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노인 10명 중 한 사람이 치매환자인 셈이다. 80대 이상은 25%, 85세 이상은 33%에 이른다. 여자가 2.5배나 더 많다고 한다. 그 비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깜박깜박 증상으로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진다. 때때로 치매의 초기 증상이 아닌가 의심이 들기도 한다. 건망증과 치매는 초기 단계는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집 번지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건망증이고, 집을 찾아가지 못하는 것은 치매이다. 전화기를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헤매는 것은 건망증이고, 핸드폰을 들고 어디다 쓰는 물건인지 모르면 치매다. 건망증은 뇌신경 회로의 기능 저하로 일시적으로 기억을 못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치매는 뇌신경세포가 손상되거나 서서히 죽어버려 [...]

4월 30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29. 중년기 부부대화와 소통 – 4) 행복을 여는 공감언어 / 서로 다른 어법

129. 중년기 부부대화와 소통 - 4) 행복을 여는 공감언어 / 서로 다른 어법 [[제1545호]  2017년 4월  15일] 젊거나 늙거나 모든 사나이들은 다 똑같다. 아내가 현모양처이길 바라고 모든 감정이나 생각이 좀 더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길 바란다. 그러나 모든 아내들은 남편이 변함없이 사랑하는 감정으로 자상하게 대해주길 바란다. 여자가 일상을 이야기하면 남편은 자신에게 해답을 요구한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그냥 공감해 달라는 것이다. 남자는 공감해 주는 일에 서투르다. 아내는 남편이 감정을 공감해 주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남편은 대화가 안 되고 자꾸 징징대는 아내가 짜증스럽다. 또 여자들은 남자들이 침묵하면 최악을 상상한다. “저 인간 나가서 뭔 딴짓을 하는 거 아니야” “내가 육체적으로 늙어 남편의 욕구를 받아주지 못하니 저 인간이 [...]

4월 30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28. 중년기 부부대화와 소통 – 3) 아내가 요구하면 나는 항상 Okey

128. 중년기 부부대화와 소통 - 3) 아내가 요구하면 나는 항상 Okey [[제1544호] 2017년 4월 8일] 부부간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는 남녀의 대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자는 감정 확대형의 공감의 대화법을 사용한다. 과정을 말하며 감정을 공유하길 원한다. 들어달라는 것이다. 공감해주고 맞장구쳐 달라는 것이다. 따라서 “속상하겠구나” “그랬구나”라는 공감의 말만 하면 된다. 반면, 남자는 결론 도출형의 축소 대화법을 사용한다. 남자는 아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우자의 이야기를 다 듣기 전에 미리 판단을 내려버린다. 거기에 과정보다는 결론이 중요하다. 그러니 소통이 될 리 없다. 배우자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진의를 모른다. 아내들의 말은 시작도 끝도 없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다르니 소통 경색이고 대화 [...]

4월 30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27. 중년기 부부대화와 소통 – 2) 부부 행복은 말에서 시작된다

127. 중년기 부부대화와 소통 - 2) 부부 행복은 말에서 시작된다 [[제1543호]  2017년 3월  25일] 마음을 헤아려 주는 자상한 말 한마디에 행복이 있다. 일의 목표와 종착점은 성공에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한 삶인 것이다. 일 중심으로만 살아온 남편들은 이제 가정을 돌봐야 할 때가 되었다. 젊을 땐 그저 일에 얽매어 살았다. 자식과 아내, 가정은 뒷전이 될 때가 많았다. 대개의 남자들은 그렇듯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에 매달리는 ‘일 중독자들’이다. 게다가 엄하고도 과묵하다. 생활도 무미건조하다. 사랑은 생각 속에서나 한다. 그러면서도 가족을 제일 사랑하고 아내와 자식을 위해 평생을 일했다고 한다. 밥 안 굶긴 것이 자랑이고 밖에서 딴짓 안한 것이 어디냐고 큰소리친다. 아내와 자식을 정말 사랑한다면 삶의 우선순위에서 그들이 첫 [...]

4월 30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126. 중년기 부부대화와 소통 – 1) 대화도 기술이다

126. 중년기 부부대화와 소통 - 1) 대화도 기술이다 [[제1543호]  2017년 3월  18일] 대화나 소통의 수준이 부부 행복의 척도가 된다. 말을 통해서 소통이 이루어지고 친밀감을 갖게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대화 경색증에 걸려있다. 대화의 방법들이 서툴고 미숙하다. 그래 소소한 일들에서 부딪치고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남녀는 감정의 근원지가 다르고 생각의 틀이 다르다. 그러나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 많은 부부들이 자신도 모르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병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 대화도 습관이기 때문에 훈련받지 않으면 쉽게 패턴이 바뀌지 않는다. 여러 가지 형태의 대화가 있다. 먼저 침묵의 대화가 있다. 입을 닫고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부부싸움 후 입을 꼭 닫는다. 냉전 중이니 냉랭할 수밖에 없다. [...]

4월 30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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