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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018-04-18T18:53:20+00:00

100 .여행들 많이 가세요

100 .여행들 많이 가세요 [[제1515호]  2016년 8월  6일] “덴마크의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로 시작되는 이색적이고 특이한 광고가 있다. “덴마크를 위해 Sex 해주세요.” 조금 선정적이고 파격적인 광고이다. 저출산율과 연관시켜 Spies여행사가 만든 이색적 공익성 광고이다. 한 여인이 등장하면서 자기는 덴마크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그가 잉태된 곳은 덴마크가 아닌 파리였다는 것이다. 내용인즉 모든 출생아의 10%가 휴가지에서 임신된다는 통계에서 휴가 때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Sex 횟수가 평소보다 46%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란일을 맞추어 여행가는 부부들에게 항공료와 호텔 요금을 할인해 준다. 휴가지에서 아이를 갖게 된 경우 유아용품도 3년 동안 제공한다. 경제학에서 단순재생산 확대재생산 축소재생산이라는 용어가 있다. 한국의 출산율은 인구유지선인 2.1명의 절반에 가까운 1.2명에 불과하다. 이는 인구의 축소재생산으로 심각한 상황이 [...]

4월 27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99.결혼은 축복이다

99.결혼은 축복이다 [[제1514호]  2016년 7월  30일] ‘유리구두를 찾은 신데렐라는 왕자님을 만나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백설공주는 왕자님의 키스를 받고 깨어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모든 동화는 이렇게 아름다운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음 이야기, 해피엔딩 뒤 신데렐라의 결혼 생활은 어떠했을까? 집안 차이가 너무 난다는 시어머니 왕비와의 고부갈등에 시달려 매일 밤 왕자와 싸우고 있지는 않을까. 백설공주는 또 어떨까. 일곱 난장이와 살던 때가 그리워 무턱대고 아이만 여럿 낳아 놓고 쩔쩔 매고 있는 건 아닐까. 결혼은 현실이다. 핑크빛 연애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면 제 2막은 달콤살벌한 결혼의 무대다. 사랑에 빠진 우리는 영원히 1막만 계속될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는 도저히 서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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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부부는 함께 달리는 파트너

98.부부는 함께 달리는 파트너 [[제1513호]  2016년 7월  23일] 어린 시절 운동회 경기 중에 ‘이인삼각’ 경기라는 게 있었다. 두 사람이 다리 하나씩을 수건으로 묶고 함께 달리는 경기이다. 이 경기의 승부는 두 사람의 마음 맞추기에 달려 있다. 아무리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도 상대방과 마음을 맞추지 못하면 다리가 엉키게 되어 있다. 부부는 이인삼각 경기에 나선 선수와 같다. 마음을 합해 뛰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달하기 어렵다. 한 사람이 넘어지면 다리가 묶인 나머지 한 사람도 넘어지게 되어 있다. 아내의 불행은 남편의 고통이요, 남편의 실패는 아내에게도 시련이 되는 것이다. 현실에서도 킹카와 퀸카 부부가 더 행복하게 사는 것은 아니다. 멋진 외모에 갖출 건 다 갖춘 남녀의 결합이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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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문제가 있을 땐 전문가에게 코치를

97.문제가 있을 땐 전문가에게 코치를 [[제1512호]  2016년 7월  9일] 30년도 더 된 일이다. 여러 가지로 미숙했던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있었다. 어느 날 아내가 내게 생각지도 않은 한 가지 제안을 해 왔다. “여보, 부부 세미나라는 것이 있는데 참석해 보지 않을래요?” “내가 미쳤다고 그런 곳에 참석하겠어?” 그때까지 나는 내 자신이 비교적 괜찮은 남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밥을 굶기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폭력적이거나 권위적인 남편은 더욱 아니었다. 나름 지성과 교양을 갖춘 엘리트로서 부부 세미나 같은 곳에 참석해 남의 강의를 듣는 일이 가당치 않은 일로 생각되었다. “그런 데는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나 참석하는 거지. 우리 부부야 아무 문제도 없잖아.” 아내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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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처갓집 말뚝에 절을 해라

96.처갓집 말뚝에 절을 해라 [[제1511호]  2016년 7월  2일] 여자들의 사회 활동 영역이 넓어진 오늘날, 고부 갈등 못지않게 문제가 되는 것이 ‘처가 갈등’이다. 요즈음엔 장인 장모를 모시는 남편들도 많아졌고 한집에 살진 않아도 장모가 가까이 살면서 손자 손녀들을 맡아 길러 주거나 살림을 보살펴 주는 집도 흔하다. 당연히 장인 장모의 발언권도 그만큼 세졌다. ‘처갓집과 뒷간은 멀어야 한다’거나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는 말은 옛날 말이다. 오늘날 남편들이 바뀌지 않으면 결혼 생활에 어려움이 따른다. 아내들이 남편에 대해 성토하는 내용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친정을 대하는 태도이다. “명절에 시댁에는 빠짐없이 가면서 친정에 가자는 말은 안 해요. 시댁에 갈 때는 갈비다, 굴비다 바리바리 싸 들고 가면서 친정에는 달랑 사과 한 박스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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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부부는 서로가 한편

95.부부는 서로가 한편 [[제1510호]  2016년 6월  25일] 시집과 갈등이 있는 여자들은 시금치도 먹지 않는다고 한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 시동생이 싫다 보니 ‘시’ 자가 앞에 붙는 것은 쳐다보기도 싫다는 것이다. 여자들이 이렇게까지 시집과 갈등을 겪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남편의 태도도 한몫을 한다. 남편이 어머니와 아내의 갈등에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고부 갈등이 생기면 어머니와 아내 못지않게 고통 받는 것이 두 여자 사이에 끼인 남편이다. 이럴 때 누구의 편도 들지 못한 채 어정쩡하고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하는 갈팡질팡형 남편들이 있다. 아내의 편을 들자니 지금껏 자신을 위해 헌신해 온 어머니를 배신하는 것 같고, 어머니의 편을 들자니 사랑하는 아내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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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앞치마를 두르는 멋진 남자

94.앞치마를 두르는 멋진 남자 [[제1509호]  2016년 6월  18일] 집에만 들어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제왕적인 남편이 있었다. 가족을 위해 돈 벌어 오는 일을 독립 운동만큼 대단하게 생각하는 남편이었다. “어이, 재떨이.” “어이, 물.” 남편은 소파에 꿈쩍 않고 앉아 아내를 몸종 부리듯 부려 먹었다. 심지어 한밤중에도 배가 고프면 아내를 깨워 라면을 끓이라고 한다. 아내는 자신을 분식집 아주머니나 여종업원으로 여기는 남편의 행동이 점점 괘씸하게 느껴졌다. 어느날, 저녁 식사를 마친 남편이 설거지하는 아내에게 또 명령을 내렸다. “어이, 담배 좀 가져와.” 아내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더 이상 참고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담배를 휙 집어던지면서 한마디 쏘아붙였다. “내가 니 시다바리가?” 제왕적인 남편이 참고 넘어갈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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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부모로부터 떠나라

93. 부모로부터 떠나라 [[제1508호]  2016년 6월  11일] 캥거루족, 헬리콥터 부모, 패러사이트싱글, Kippers 라는 단어가 있다.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고초당초 맵다 한들 시집살이보다 더할 소냐.” 시집살이가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으면 이런 노래를 지어 불렀을까? 옛날 어머니들은 시집가는 딸에게 무조건 ‘장님 3년,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세월을 견뎌 내라고 가르쳤다. 시집살이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한 나름의 지혜였던 셈이다. 그러고도 모자라 “시집가면 죽어도 그 집 귀신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고된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한 딸자식이 친정으로 되돌아올까 봐 모진 엄포를 놓은 것이다. 시대가 변해서 며느리를 딸처럼 여기고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대하는 며느리들도 많다지만, 시집 문제로 인한 결혼 생활의 갈등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고부 갈등은 정도의 차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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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아내가 요구하면 나는 항상 OK

92. 아내가 요구하면 나는 항상 OK [[제1507호]  2016년 6월  4일] 좀 더 일찍 가정의 원리를 알았더라면…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회한이 나에게는 있다. 한평생을 한 여자와 지지고 볶으며 살아오는 동안 잘못한 일이 어디 한두 가지였을까? 그러나 그런 나에게도 아내에게 잘한 일이 한 가지는 있다. 아내가 무엇을 해 달라고 할 때마다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일을 요구하든 항상 “OK!"를 했다. 그 한가지만 보아도 나는 최고 남편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정말이다. 아내가 무엇을 요구하면 나는 정말로 들어 주고 싶어서 “그래, 해보자.”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일주일쯤 지나면 50퍼센트는 해 줄 필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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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마주치면 웃자!

91. 마주치면 웃자! [[제1505호]  2016년 5월  28일] “포복절도” “박장대소”라는 말이 있다. 따뜻한 미소, 환한 웃음은 인간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짐승들은 웃을 줄을 모른다. 웃음보는 인간에게만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잘 웃지 않는 문화 속에 살고 있다. 웃음이 헤프면 ‘실없는 사람’이라고 까지 했다. 남자 아이들은 사내답지 못하다는 교육까지 받았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의 아버지들은 근엄하고 엄격하며 잘 웃지 않는다. 이런 아버지에게 친밀감을 느끼기는 어렵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아버지들은 나이가 들수록 고독하다. 그래도 아이들이 어릴 땐 웃을 일이 많지만 훌쩍 성장한 다음에는 집 안에서는 점차 웃음소리가 사라진다. 웃음은 나이와 반비례한다. 아기들은 하루에 300번 이상을 웃는다. 어른들은 15번 웃기도 힘들다. 그런데 손자는 눈만 마주쳐도 웃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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