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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018-04-18T18:53:20+00:00

[김영숙원장의 살며 생각하며]“당신 나랑 결혼해서 행복해?”

“당신 나랑 결혼해서 행복해?” 신문을 읽던 남편이 느닷없이 물었다. “왜요?”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부부들 중 행복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10%도 안 된다네.” 행복하려고 한 결혼에서 왜 행복한 사람이 이다지도 적을까? 우리 부부가 가정 생활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많이 물어보는 말이 있다. “만일 다시 결혼한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습니까?” 20년 이상 결혼 생활을 한 주부들에게 물어 보았다. 90% 이상의 아내들이 안하겠다에 동 그라미를 했다. “지금까지 당하고 산 것도 억울한데 뭘 또 만나요. 그만큼 고생했으면 됐지” 통계청 발표를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거의 50 %에 이른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이혼은 부부의 이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곧 바로 자녀 문제와 직결된다. 이것은 [...]

4월 27th, 2018|Categories: 김영숙 칼럼|

[김영숙원장의 살며 생각하며]부부는 너무 달라요

부부는 사랑하면서도 서로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 결혼 전에는 자기와 다른 것이 좋아 보이고 마음을 끄는 매력이었다. 그러나 결혼으로 친밀한 관계가 되고 나면 달라지기 시작한다. 결혼전 장점이 단점으로 바뀐다. 말이 없고 과묵한 그는 남자답고 듬직해 모였다. 그런데 막상 결혼 생활을 하면 말없는 남편처럼 답답한 노릇은 없다. 날이 갈수록 다른 것이 틀린 것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보이지 않던 작은 결점들도 크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자기와 다른 것에 불평을 하기 시작한다. 왜 자기와 같이 생각을 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느냐고 비난한다. 나와 다른 것이 매력이 되어 결혼했는데 이제는 그 다른 것을 같은 것이 되라고 한다. 자기 취향대로 상대를 변화시키려 하고 심지어 자기 입맛대로 사람을 [...]

4월 27th, 2018|Categories: 김영숙 칼럼|

[김영숙원장의 살며 생각하며]다함 없는 사랑

안양에서 검정 고시 반과 함께 한 시간들이 어언 20년입니다.그동안 저희 반에서 공부했던 형제들이 수 백명 아니 한 천여명은 될 것입니다. 물론 주된 목적이 초등 학교 졸업 자격, 중학교 졸업 자격, 고등 학교 졸업 자격 검정고시를 위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반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람이 변하는 것이 마음 먹기 달렸다고 하지만 사람의 능력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출소하면 다시는 이런 곳에 오지 않겠다고 수도 없이 맹세하고 결심하지만 어느 새 다시 들어와 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예수 그리스도로 거듭난 사람들 즉 Born again 한 사람들이 다시 오는 비율이 극히 적은 것을 보면서 거듭남의 중요성을 너무 절실히 느꼈습니다. [...]

4월 27th, 2018|Categories: 김영숙 칼럼|

[김영숙원장의 살며 생각하며]얼굴만 마주치면 웃자.

우리는 웃지 않는 가정문화 속에서 살았다. 더구나 남자는 웃음이 헤프면 사내답지 못하다고 교육을 받았다. 그래도아이들이 어릴 땐 웃을 일도많았지만 점점 커가니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공부니 뭐니 해서 바쁘고 할 일이 많아 얼굴 한번 보기도 쉽지 않다. 온가족이 한 자리에 앉아 따스한 식사를 함께 한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그러니 웃을 수 있는 일도 많지 않을 뿐 더러 나이가 들수록 웃음은 점점 줄어든다. 남편이 퇴근해서 집에 온다.띵동, 그러면 내가 나가서 문 열어 주면서 활짝 웃는다.(남편은 아내가 활짝 웃는 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라고 기회 있을 때마다 말하는 사람이다.) 남편은 손에 들었던 것을 나한테 건내고 무표정하게 거실을 지나 방으로 들어간다. 물론 피곤하기도 하고 아무 생각 [...]

4월 27th, 2018|Categories: 김영숙 칼럼|

[김영숙원장의 살며 생각하며]오늘보다 젊은 날은 없다.

인생살이에는 위기가 있게 마련이다. 첫 번째 위기가 사춘기라면 중년기는 두 번째 위기이다. 결혼생활에서도 중년기는 위기다. 중년은 보통 30대 후반부터 60 초반을 말한다. 이 때가 되면 사람들은 “내 몸이 예전 같지 않네. 이렇지 않았는데...”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 시작한다. 나도 40 이 되었을 때 “아!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더 적게 남았구나.” 이런 자각이 생겼다. 중년기는 왠지 의기 소침해 지고 불안해 지며 자기연민이 생기게 된다. 자신만만하던 인생이 이제는 인생의 고달픔도 알게 되고 내 인생이 이렇게 끝나면 어쩌나 하는 허무감도 생긴다. 여자도 중년기는 비슷하다. Self Image가 낮아지고 의욕도 저하된다. 길거리의 젊고 화사한 여자들과 비교해 봐도 어쩐지 위축이 된다. 이런 현상은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

4월 27th, 2018|Categories: 김영숙 칼럼|

[김영숙원장의 살며 생각하며]아내들이여 치어리더가 되자

러시아의 속담에 이런 것이 있다. 폭풍우가 치면 한번 기도하라. 전쟁에 나갈 때는 두 번 기도하라. 결혼 할 땐 세 번 기도하라. 결혼 생활이 얼마나 어려우면 제일 많이 기도하라고 했을까? 유능한 직업인이나 기술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훈련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남편이나 아내가 되기 위해서도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직업인이나 기술자가 되기 위한 훈련과 좋은 남편, 아내가 되는 훈련은 다르다.왜냐하면 가정 생활은 전 인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정에서 가정 생활 훈련을 따로 받은 적이 없다. 그저 어른들이 사는 것을 본데로 살아온 것 뿐이다. 어렸을 때 효과적인 대인 관계나 대화 기술을 못 배웠다. 그것이 가정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가정 생활이란 감정이 쌓이는 부분이다. 잘하고 싶지만 [...]

4월 27th, 2018|Categories: 김영숙 칼럼|

[김영숙 원장의 살며 생각하며]격려의 입술이 훌륭한 자녀를 만든다.

농부가 두 마리의 소에 멍에를 메우고 밭을 갈고 있었다. 지나가던 나그네가 농부에게 물었다. "어느 소가 더 일을 잘 하나요?" 농부는 나그네를 데리고 소로부터 한참 떨어져 가더니 나그네의 귓속에 대고 "저 누런 큰 소가 일을 더 잘합니다." "아니 그것을 왜 구태여 귓속말로 하시나요?" "아무리 짐승이라도 자기보다 남을 칭찬하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겠어요? 그리고 일 할 맘이 생기겠어요?" 이 농부는 자기가 부리는 소도 존중하며 앞에서 대놓고 비교하기를 꺼려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자식을 옆집아이와, 친구네 아이와, 형제들과, 학교친구들과 끊임없이 비교한다. 그것도 아이 앞에서. 그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당하는 아이는 얼마나 열등감과 분노에 시달릴지.  그래서 아이로 자포자기하게 만들지는 않는지. 공부 열심히 잘하고 말 잘 [...]

4월 27th, 2018|Categories: 김영숙 칼럼|

[김영숙 원장의 살며 생각하며]당신 참 멋있어요.

"사랑이란 무엇이지요?" 강의 할 때 마다 물어 본다. 사랑이 너무 흔해서 일까 아무도 대답을 안한다. 소위 버전을 달리 해서 묻는다.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합창을 한다. 눈물의 씨앗이란 말이 맞다.  아내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자녀들과 남편일 것이다.  자녀나 남편 때문에 눈물 흘려보지 않은 아내들이 있을까? 자녀나 남편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냈는가? 그러고 보면 과연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다. "사랑이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이다." 남편의 현재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하는 것이다.  남편의 성공 여부에 따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를 받아주신 것처럼 나도 그를 받아주는 것이다. 남편의 생각과 느낌을 그대로 받아 [...]

4월 27th, 2018|Categories: 김영숙 칼럼|

[한국장로신문] 70. 삼가야 할 말들…. 당신은 항상, 언제나, 도대체, 왜

70. 삼가야 할 말들…. 당신은 항상, 언제나, 도대체, 왜 [[제1483호]  2015년 11월  28일] 대화 중에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기도 한다. 그 한마디 때문에 대화가 중단되는 것이다. 옛말에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문다’고 했다. 그래서 쥐를 쫓을 때도 도망갈 구멍은 남겨 두고 쫓아야 한다. 부부가 싸울 때 상대를 궁지로 몰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끝까지 추적해서 기어코 항복을 받아 내겠다는 것은 정복자의 생각일 뿐이다. 남편이나 아내는 무찔러야 할 오랑캐가 아니다. “너 죽고 나 살자”거나 “너도 죽고 나도 죽자”라면 부부 싸움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 부부싸움도 대화의 한 방법이고 소통의 한 가지 수단이 되어야 한다. 부부 싸움은 갈등의 해결을 위해 지나가야 하는 중간역일 [...]

4월 26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69. 마음속 유치한 어린아이를 보듬어라

69. 마음속 유치한 어린아이를 보듬어라 [[제1482호]  2015년 11월  21일] 누구나 내면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상처는 내 속에서 유치한 아이가 된다. 그것 때문에 부부간에 힘들고 소통이 어렵다. 그리고 갈등이 된다. 한번은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는 30대 가장이 우리 부부를 찾아왔다. 외모도 훤칠하고 성격도 온유했다.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받는 젊은이였다. 남들 눈에는 잘나가는 그도 가정만큼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었다. 그가 아내와 가벼운 말다툼을 시작하면 반드시 큰 싸움으로 번졌다. 그것이 견디기 힘들다고 했다. 한번은 그가 월급날이 되기 전에 돈을 다 써버린 아내에게 무심코 한마디를 던졌다. “월급을 벌써 다 썼단 말이야? 당신 가계부는 쓰고 있어?” 그러자 아내는 도끼눈을 뜨고 남편을 향해 덤벼들었다. “아니, 이 사람이 어디 눈을 동그랗게 뜨고 [...]

4월 26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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