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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018-04-18T18:53:20+00:00

[한국장로신문] 48.머리로 말하고, 가슴으로 듣고

48.머리로 말하고, 가슴으로 듣고 [[제1459호] 2015년 5월 23일] 남녀 간에 대화가 잘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관심사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높다. 남성들이 주로 읽는 월간지를 보라. 제목들부터가 다르다. 정치 경제의 전망이나 사회문제를 분석한 기사들이 주를 이룬다. 반면 여성들이 주로 읽는 잡지를 보자. 연예인의 사생활이나 스캔들, 미용이나 패션, 요리나 육아 관련 정보들을 주로 다룬다. 만약 여성들이 읽는 잡지에 ‘남북통일 전망’이나 ‘FTA 현황’, ‘대통령의 정치’ 등의 기사들이 주로 다루어진다면 그 잡지사는 망할 수밖에 없다. 관심사가 다르다보니 대화의 방식도 다르다. 남자들은 대화를 나눌 때 주로 머리를 쓴다. 논리적인 대화를 중요하게 여긴다. 대신 느낌과 정서를 주고받는 [...]

4월 26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47.어법이 다른 남녀

47.어법이 다른 남녀 [[제1458호]  2015년 5월  16일] 실제 결혼생활에서 많은 부부들이 대화의 단절로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 부부들의 평균 대화시간은 하루 8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함께 살을 비비고 살면서도 하루 한 시간의 대화도 못한다. 이것이 오늘날 부부들이 사는 서글픈 현실이다. 물론 한국 부부들의 대화도 이보다 더 길다고 할 수는 없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더 중요한 것이 대화의 내용이다. 한국 사람들은 프랑스나 미국의 부부에 비해 유난히 가십거리, 다른 사람의 스캔들이 대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어젯밤 아래층 부부가 대판 싸웠다더라, 친구 아들이 대학에 떨어졌다더라, 사돈의 팔촌 마누라가 바람이 났다더라… 남의 집 이야깃거리들이 주류를 이룬다. 대화경색증에 걸린 부부들 상담을 하다 보면 대화의 방법이나 기술에 대해 전혀 [...]

4월 26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46.잡종 강세

46.잡종 강세 [[제1457호]  2015년 5월  2일] 남자와 여자라는 점 말고도 부부는 서로 참 많이 다른 사람끼리 짝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같은 극끼리는 밀쳐 내고 다른 극끼리는 달라붙는 자석처럼, 볼록한 놈과 오목한 놈이 한 쌍의 퍼즐 조각처럼 신기할 만큼 반대되는 성향끼리 만난다. 활달하고 적극적인 사람은 조용하고 차분한 사람과, 섬세하고 꼼꼼한 사람은 호탕하고 털털한 사람과 만나서 산다. 또 여성적인 기질을 지닌 남자는 남성적 기질을 지닌 씩씩한 여자와 부부가 된다. 우리는 자신에게 없는 면을 지난 나와 다른 상대에게 이끌려서 사랑하고 결혼한다. 그래 놓고는 서로 맞는 게 없다고 불평한다.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서 살면 부부 사이에 갈등도 없고 전쟁도 없을텐데 왜 늘 상반된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일까? [...]

4월 26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45.서로 다른 욕구와 본능

45.서로 다른 욕구와 본능 [[제1456호]  2015년 4월  25일] 결혼한 부부 1,000쌍에게 물었다. “당신이 배우자로부터 채워지기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대답은 많이 달랐다. 남편들이 아내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 가운데 첫 번째는 성적인 만족감이다. 그 다음이 가정에서의 편안한 휴식, 취미 활동의 동반자, 아름다운 몸매, 남편에 대한 존경심 순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 여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남자들은 다 짐승이라더니 정말이네. 어떻게 아내에게 바라는 것 첫 번째가 성적 만족감일까?’ 그러나 대부분의 남자들이 결혼 생활에서 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남자들은 아내로부터 성적인 만족감을 얻기를 갈망하며 아내가 멋진 섹스 파트너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남자들은 성적 만족감이 충분하면 웬만한 부부 갈등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

4월 26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44.자존심에 목숨 걸고, 사랑에 목숨 걸고

44.자존심에 목숨 걸고, 사랑에 목숨 걸고 [[제1455호]  2015년 4월  18일] ‘남자는 자존심에 목숨 걸고 여자는 사랑에 목숨 거는 동물’이라고 한다. 그만큼 남자들에게는 긍지와 자존심이 중요하다. 남자들은 주로 ‘일’과 ‘아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한다. 직장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자신의 유능함을 인정받는 것이 남자들에게는 목숨만큼 중요한 일이다. 반면 여자들에게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중요하다. 여자들은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세심하게 돌보려는 천부적인 욕구를 지나고 있으면서, 동시에 보호받고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를 지니고 있다. 남편의 사랑과 관심은 아내에게 신경안정제와 같다. 어떤 인류학자는 “아내들은 사랑한다는 고백을 수백 번 들어도 결코 진력내지 않는 이상한 동물”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이 사랑을 표현하는 데 서툴다는 것이다. 여기에 부부간의 사랑 표현에 너그럽지 못한 [...]

4월 26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43. 필요없어도 싸면 사는 게 여자

43. 필요없어도 싸면 사는 게 여자 [[제1454호]  2015년 4월  11일] 부부가 서로 부딪치기 쉬운 일 가운데 하나가 쇼핑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많이 달라졌고, 또 남자라고 해서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자들은 쇼핑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심지어 아내의 쇼핑을 따라나서는 일을 곤욕스럽게 생각하는 남자들도 적지 않다. 신혼 초에 멋도 모르고 아내의 쇼핑에 따라나선 일이 있다. 백화점에서 옷을 고르는데 한참 동안이나 이 옷 저 옷 입어보던 아내가 불쑥 다른 매장으로 가자고 한다. 나는 점원 보기가 민망해서 얼굴이 다 붉어졌지만 아내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매장으로 가서 이 옷 저 옷을 또 입어본다. 옷을 입어볼 때마다 내게 와서는 색깔이 어떠냐, 디자인이 어떠냐, 이것저것 따져 묻기에 그저 “좋아, [...]

4월 26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42. 무드에 감동받는 여자, 누드에 무너지는 남자

42. 무드에 감동받는 여자, 누드에 무너지는 남자 [[제1453호]  2015년 4월  4일] 한 부부가 비즈니스 관계로 유명 호텔에서 공연하는 쇼를 관람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여자들이 거의 벗은 몸으로 나와서 춤을 추는 현란한 무대였다. 아내는 민망해서 어쩔 줄을 몰랐지만 남편은 아름다운 무희들을 바라보느라 넋이 나가 있었다. 아내는 크게 실망해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남편을 다그쳤다. “그런 저속한 쇼에 넋을 잃다니, 당신이 그렇게 속물인 줄 정말 몰랐어.” 남편은 따지는 듯한 아내의 태도에 당황했다. 남자들은 아무렇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쇼였으나 아내에게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민망한 무대였던 것이다. 젊은이들의 유머에 이런 말이 있다. “남자가 여자를 만족시키는 방법은 아껴 주고, 선물 사 주고, 전화해 주고, 아름답다고 칭송해 [...]

4월 26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41.목표지향적, 관계지향적

41.목표지향적, 관계지향적 [[제1452호]  2015년 3월  28일] 남자들은 여자들과 달리 목표지행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특성이 있다. 남자들의 이런 점을 잘 모르는 여자들은 결혼 후에 심한 배신감에 사로잡힌다. “남편이 변했어요. 결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연애할 땐 저밖에 모르더니 이젠 아예 관심 밖이라니까요.” 그러나 결코 변했거나 사랑이 식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목표지향적인 남자들은 이미 달성한 목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열성을 기울이지 않는다. 연애할 때는 결혼이 목표였기에 하루가 멀다고 꽃을 사다 바치고, 만난지 백일이네, 삼색일이네 온갖 기념일을 챙기고, 선물 세례를 퍼부으면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매달린다. 하지만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목표를 위해 머리를 굴리는 것이 남자들이다. 어서 빨리 승진해서 남보다 먼저 성공해야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남자들은 종종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40.남자들의 행복은 뱃속에 있다

40.남자들의 행복은 뱃속에 있다 [[제1451호]  2015년 3월  21일] 흔히 여자는 사랑과 낭만을 먹고 사는 존재라고 한다. 여자들에게는 결혼 생활에서 정서적인 만족이 매우 중요하다. 반면 남자들에게는 정서나 낭만이 삶의 전체라기보다 일부분에 불과하다. 우리 부부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 일이다. 택시를 타고 섬 구석구석을 구경다니는데 가는 곳마다 풍경이 끝내주게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풍경에 반한 내가 기사에게 물었다. “기사님, 여기 땅값이 얼마나 해요?” “한 평에 1~2원 정도 해요.” 그때 내 수중에는 7만원 정도가 있었다. 나는 신이 나서 아내에게 말했다. “자기야, 우리 여기 땅 좀 사 놓고 가자.” 그런데 아내가 막 화를 내는 것이었다. “뭐라고? 우리가 지금 여기 신혼여행 왔지, 땅 사러 왔어?” 나는 아내가 화내는 이유를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39.사냥하는 남자, 둥지 안 여자

39.사냥하는 남자, 둥지 안 여자 [[제1450호]  2015년 3월  14일] 많은 부부들이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일이다. 부부란 서로 다른 두 사람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성장 과정, 생활 습관, 가풍, 취향, 기질, 성격 어느 것 하나도 같을 수가 없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차이는 한 사람은 남자고 한 사람은 여자라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선천적으로 많은 차이점을 안고 태어난다. 1997년에 영국에서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어린이의 성별을 조사한 일이 있었는데,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훨씬 많았다고 한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가 뇌 속에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모든 남녀가 천편일률적으로 다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인간이란 남자와 여자로만 구별되는 단순한 존재가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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