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칼럼
칼럼2018-04-18T18:53:20+00:00

[한국장로신문] 27.Happy Ending

27.Happy Ending [[제1433호]  2014년 10월  25일] 소설이나 연극, 영화에서 Happy Ending은 행복한 마무리다. 마지막이 아름답고 행복하면 전체가 행복하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삶의 끝자락이 아름다워야 한다. 쓰죽회 “쓰죽회”라는 모임이 있다. 가진 것 다 쓰고 죽자는 취지로 모인 사람들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가진 돈을 다 쓰지 못하고 죽는다. 일본의 어느 회사 이야기다. 은퇴자들 중 퇴직할 때는 평균 자산이 25만 불이었다. 그런데 죽을 때는 평균 자산이 32만 불이 되었다고 한다. 돈을 움켜쥐고 안 쓰고 불리기만 한 것이다. 돈을 가진 세대가 돈을 안 쓰는 것은 문제다. 소비가 줄어드니 사회악이 되는 것이다. 그들 인생을 통틀어 가장 부자가 된 시기가 죽을 때인 것이다. 가진 재산 다 쓰고 가는 게 미덕이다.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26.Young Old : YO세대

26.Young Old : YO세대 [[제1432호]  2014년 10월  18일] 장수시대다. 어떻게 하면 장수할 수 있는가? 죽지 않고 살면 장수하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생애 지도가 바뀌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1960년대 52세였으나 지금은 80세가 넘었다. 바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90세, 100세까지 살아야 한다. 은퇴 후 또 한 번의 인생계획을 세워야 할 정도로 길어진 것이다. 인생 2모작 아니 3모작을 해야만 한다. 과거에는 30년 일하고 적당히 살다 죽으면 끝이였다. 하지만 이젠 30년을 무언가 더 일해야만 한다. 그리고 10여 년을 병골로 살다가 죽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은퇴 후 3단계 미국 시카고 대학의 번스 뉴가튼 심리학과 교수는 55세 정년 기준으로 은퇴 이후의 시기를 3단계로 구분했다. 55~75세를 ‘영 올드(Young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25.남편들이여! 짐승 아닌 연인으로 다가가라

25.남편들이여! 짐승 아닌 연인으로 다가가라 [[제1431호]  2014년 10월  11일] 나는 집에서 가끔 아내를 졸졸 따라 다닐 때가 있다. 그러면 아내는 왜 이리 귀찮게 따라 다니느냐고 핀잔이다. “집안에 아는 사람이 당신 밖에 없잖아?”하며 웃는다. 아이들과 함께 살 때는 젊었었다. 삶에 쫓기는 바쁜 일상 탓에 아내와 함께 시간을 갖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 이제 둘만 덩그러니 남게 되니 집안에서 아는 유일한 사람이 아내뿐이다. 드디어 아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거다. ■아내 지향, 자녀 지향 남편들은 대체로 아내 지향적이다. 밖에서 일할 때는 아내라는 존재는 잊어버린다. 그러나 집에 오면 남편들은 아내를 찾는다. 아이 이름을 부르며 들어와도 찾는 것은 아내다. 식구들이 다 모여 있어도 아내가 없으면 남편의 마음에는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24.이 시대 최고의 신랑감은?

24.이 시대 최고의 신랑감은? [[제1430호]  2014년 10월  4일] ‘과부효과’라는 말이 있다.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면 남은 쪽의 수명이 짧아진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사회학과 보건정책을 연구하는 Christakis 교수가 나이 68세를 넘은 부부 40만 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배우자 사별의 경우 1년 이내 남자는 사망 위험이 6.15% 증가, 여자는 2.85%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나는 아내와 함께 종종 방송에 출연한다. 가정 관련 전문가로서다. 국내 1호 부부 강사라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얼마 전 TV 출연했을 때 일이다. ‘한국에서 최고의 신랑감은 누구냐’라는 주제를 놓고 TV에서 난상토론을 벌였다. 인기 있는 젊은 연예인들의 이름이 여러 명 거론 되었다. 모두가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의 꽃미남들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아니었다. 출제자가 바란 정답은 “송해”씨였다.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23.부부사랑 가계부를 쓰자! ②

23.부부사랑 가계부를 쓰자! ② [[제1427호]  2014년 9월  6일] 이런 식으로 둘만의 부부사랑 가계부를 흑자로 만들어 가자. 사랑이 없는 적자가정에는 짜증과 불평불만이 가득할 것이다. 과연 지금 우리 가정의 부부사랑 가계부 잔고는 적자인가, 흑자인가? 예금통장의 잔고는 자주 확인해 본다. 그러나 우리 집 사랑의 가계부를 확인해 본 일은 없다. 사랑의 잔고를 틈틈이 확인한다면, 크고 작은 일로 다투고 싸운 후에도 부부관계가 더 돈독해질 수 있다. 감사와 인정과 배려가 우리 사랑의 잔고를 차고 넘치는 흑자로 만들기 때문이다. 가계부 작성, 부부대화의 시작 중년부부에게 부부사랑 가계부는 더욱 중요하다. 은퇴 후 부부가 보내야 할 시간이 이전에 비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행복한 은퇴준비의 첫걸음, 부부사랑 가계부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상대가 원하는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22.부부사랑 가계부를 쓰자! ①

22.부부사랑 가계부를 쓰자! ① [[제1426호]  2014년 8월  30일] 사랑과 연애는 이상이고 꿈이며 환상일 수 있다. 그러나 결혼은 삶이고 현실이다. ‘유리구두를 찾은 신데렐라는 왕자님을 만나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백설공주는 왕자님의 키스를 받고 깨어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모든 동화는 이렇게 아름다운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음 이야기, 해피엔딩 뒤 신데렐라의 결혼 생활은 어떨까. 신데렐라는 시어머니 왕비와의 고부갈등 때문에 매일 밤 왕자와 다툴 것 같다. 또 백설공주는 일곱 난장이와 살던 때가 그리워 아이를 여럿 낳고 퉁퉁한 아줌마가 돼 있을지도 모른다. 누구나 동화같은 핑크빛 미래를 그리며 결혼하지만 실상은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 결혼은 현실이다. 결혼을 통해 연애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면, 이후에는 ‘달콤살벌한’ 제2막이 시작된다. 화성에서 온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21.마주치며 웃자

21.마주치며 웃자 [[제1425호]  2014년 8월  23일] 명화 모나리자가 어마어마한 금액을 호가하는 것은 모나리자가 가진 미소 때문이다. 작품 속 주인공의 은은한 미소 때문에 값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아이는 쉽게 웃는다. 잠을 자면서도 까르르 웃는 모습에서 생명의 신비를 느낄 뿐이다. 사람이 15초만 웃어도 이틀간의 생명이 연장된다는 설도 있다. 그런데 우리 어른들은 웃을 일이 별로 없다. 웃음은 나이와 반비례한다. 일소일소(一笑一少· ‘한 번 웃으면 그만큼 더 젊어진다'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웃으면 심폐기능이 활성화되고 전신세포에 마사지가 되어서 건강에 아주 좋다. 심각한 병도 웃음으로 고친다고 한다. 환한 미소는 우리 가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비약이며 돈 안 드는 생명의 약이다. 특별히 한국의 가장들은 아주 근엄하고 엄격하다. 자녀들에게는 무서운 아빠, 아내에게는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20.노년을 스스로 준비해라

20.노년을 스스로 준비해라 [[제1424호]  2014년 8월  9일] 쏘아버린 화살은 활을 떠나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활시위를 당긴 이상 마음대로 붙잡아둘 수 없다. 자녀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노년을 슬프게 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순회강연 중 만난 P박사, 서울에서 일류 대학을 나와 결혼을 하자마자 유학을 갔다. 그곳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그런대로 정착된 사람이다. 그의 부모를 내가 안다. 귀국해서 그의 아들 소식을 전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 소식이다. 만나서 한참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전하였다. 반가운 소식을 얼마쯤 듣다가 나온 말은 이것이었다. “그래요, 우리 늙은이들 둘이만 지금 살고 있어요. 둘이 살다가 하나가 먼저 세상을 떠나겠죠. 그리고 혼자 살다가 얼마 있으면 그마저 또 가야죠.” 너무나 의외의 대답이었다.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19.배우자를 깍듯이 모셔라

19.배우자를 깍듯이 모셔라 [[제1423호]  2014년 8월  2일]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8번이나 이혼과 재혼을 되풀이 했다. 상대는 최고의 배우도 있었고, 대부호와 사업가, 예술가 등 다양했다. 또 트럭 운전수와 살기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좋아보이기만 하던 상대들도 하나같이 매력은 사라지고 싫증과 상처만 안겨줄 뿐이었다. 그녀는 인생의 마지막 장엔 강아지 한 마리와 외롭게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강아지는 마음에 상처를 주지도 않는다. 실망도 시키지 않는다. 항상 반긴다. 사람보다 강아지가 더 편한 것이다. 3번이나 이혼과 재혼을 한 여성과 상담을 한 일이 있다. 세 남자와 살아보았으니 남자를 알 법도 하지만 새 남자를 만날때마다 여전히 새로운 아픔과 갈등이 있었다. 사연들과 아픔을 들어주며 공감도 해주고 눈물도 닦아 주었다. 그리고 넌지시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한국장로신문] 18.나이 들어서는 배우자를 챙겨라

18.나이 들어서는 배우자를 챙겨라 [[제1422호]  2014년 7월  26일] 3~4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네 가정은 남존여비의 가부장적 문화가 지배적이었다. 가정이 여성의 무덤이라고 할 정도로 여성의 지위가 그 문화에 매몰되어 있었다. 그러나 남존여비의 현대적 해석은 ‘남자의 존재가 여자에 의해 비참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남녀평등을 지나 여성상위시대를 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남자라는 이름으로 사는 것이 녹록치 않은 힘든 세상이 되고 있다. 은퇴남편증후군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말하는 지금의 50대는 ‘낀 세대’다. 위로는 부모를 모시고, 아래로는 자녀들을 돌봐야 하는 이중책임을 안고 있다. 가난 속에서 태어나 열심히 일해 온 세대이다. 가정경제를 책임져왔지만 은퇴 후 남편은 누구보다 외로운 존재가 되고 있다. 외로워도 너무 외롭다. 하지만 그 외로움을 표현할 곳이 없다. 평소 대화가 [...]

4월 25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