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7.버리고 싶은 물건은 남편과 가구!
7.버리고 싶은 물건은 남편과 가구! [[제1409호] 2014년 4월 19일]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주부가 색다른 이색광고를 낸 일이 있다. “남편을 염가로 양도합니다. 사냥도구와 골프채 그리고 사냥개 한 마리를 덤으로 드립니다”였다. 광고가 나간 후 이 주부는 60여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중엔 남편은 필요 없고 사냥도구와 사냥개만 양도할 수 없느냐고 문의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 이미 이혼한 주부들은 이혼 후 겪은 어려움과 후유증을 말하며 말리기도 했다. 이혼 후 자녀 양육과 교육이 힘겨웠다, 외롭다 등을 말하며 왠만하면 참고 살라는 충고들이 대부분이었다. 이혼을 하면 또 다른 행복의 세계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헤어지고 보니 행복의 궤도가 아닌 또 다른 고통의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혼한 사람들의 [...]
[한국장로신문] 6.나이들어서는 남편있는 할멈이 최고다
6.나이들어서는 남편있는 할멈이 최고다 [[제1408호] 2014년 4월 12일] 시류에 회자되는 은유나 농담에는 그 시대의 사회상이나 문화가 배어 있다. 세상에 3大 불가사의가 있다. 첫째는 퇴직하고 집에 돌아온 3식이 남편을 예쁘게 봐주기이다. 둘째는 결혼한 아들을 내 아들로 만들기이다. 셋째는 고인이 되었지만 앙드레 김에게 색깔 있는 옷을 입히기라고 한다. 모두가 실행하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남편이란 존재는 무엇이냐고 여인들에게 물었다. 남편이란 존재는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덩어리, 밖에 데리고 나오면 짐덩어리, 집에 혼자두고 나오면 골칫덩어리 같이 앉아있으면 웬수덩어리라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나이들은 남편을 누레오치바(젖은 낙엽)라고 한다. 아내한테 딱 들어붙어 떨어질 줄을 모르고 손톱으로 긁어 떼야만 떨어진다. 쓰레기통에 버릴 수도 없는 덩치 큰 폐기물이라고도 한다. 큰소리치며 살다가 힘빠진 남편들을 [...]
[한국장로신문] 5.결혼식보다 결혼을 준비하라
5.결혼식보다 결혼을 준비하라 [[제1407호] 2014년 4월 5일] 예단 싸움으로 파경을 맞은 자녀들, 결혼 비용 쓰느라 하층민으로 전락한 중산층 노년 부부들, 혼수감으로 10억원을 주었다가도 파산한 가정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혼수로 병들어 가는 한국사회의 결혼문화를 보다 보면 모두들 미쳐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압축경제를 살아왔던 우리세대만 해도 혼수시비라는 말이 거의 없었다. 비가 새는 단칸방이라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있었다. 필자도 부모로부터 단돈 10원도 받은 일이 없지만 거기에 전혀 괘념치 않았다. 사랑이 무기이고 힘이었다. 그나마 부모가 여유 있어 전세금이라도 보태준다면 감지덕지했다. 요즘 혼수시비는 가관이다. 결혼하겠다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양가 부모들의 저울질이 시작되고 오차가 생기면 여지없이 판이 깨진다. 결혼 후 능력껏 직장생활해서 [...]
[한국장로신문] 4.멋진놈 질긴놈 미친놈
4.멋진놈 질긴놈 미친놈 [[제1406호] 2014년 3월 29일] 운동경기에 역전승이라는 게 있다.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은 열광의 도가니, 기쁨이 충만하지만 역전 당하는 쪽은 패잔병같이 풀이 죽기 마련이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러하다. 남자들에 관한 시리즈가 있다. 부부로 살다가 돈 많이 벌어놓고 죽은 남편은 ‘멋진놈’, 병에 걸려 치료하기 위해 있는 돈 없는 돈 긁어모아 끝까지 다 쓰고 죽은 남편은 ‘질긴놈’이라 한다. 그런가하면 돈도 없고 제 구실도 못한 남편은 ‘미친놈’이라고 한다. 사람 구실 못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시리즈가 있다. 돈도 잘 벌고 힘 있는 건강한 남자를 뭐라 할까? ‘금상첨화’라고 한다. 돈은 잘 버는데 힘을 못 쓰는 남자는? ‘유명무실’이라고 한다. 돈은 못 버는데 힘만 있는 남자는? ‘천만다행’이라 한다. 그러나 때로 [...]
[한국장로신문] 3. 짝짓기
3.짝짓기 [[제1405호] 2014년 3월 15일] 방송채널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짝’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남녀가 이름 대신 번호로 ‘남자1호’ ‘여자1호’하면서 12명의 남녀가 호수별로 만남을 갖는다.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상대의 호수를 찍어 서로 맞으면 짝이 되는 것이다. 짝짓기는 예나 지금이나 동물 최고의 관심사다. 인간도 동물이니 짝짓기에 대해서는 다른 동물들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인간은 동물과 달리 한 번 짝짓기를 마치면 평생을 같이 가야 한다. 문제는 짝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 넘쳐난다는 데 있다. 한 번 정해진 짝을 바꾸기 위해 이혼이라도 불사하겠다고 수작을 부린다. 장수시대는 인간의 행복의 연장일 수도 있지만 갈등의 연장일 수도 있다. 짝짓기가 잘 되면 인생이 행복하지만 그렇지 못한 만남은 지옥같은 삶이 될 [...]
[한국장로신문] 2. 은퇴 후 최고 재테크는 부부관계 개선
2. 은퇴 후 최고 재테크는 부부관계 개선 [[제1404호] 2014년 3월 8일] 은퇴는 잘 나가던 남편이 하루아침에 용도 폐기가 되는 일생일대의 사건이다. 은퇴를 비켜갈 수는 없다. 용도 폐기를 당하지 말고 용도를 변경해라. 그렇게 새출발할 때 인생 대역전같은 삶이 시작된다. 은퇴설계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재테크, 시테크 등 은퇴자의 재산 관리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 사실 은퇴 후의 가장 큰 재테크는 배우자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돈은 조금 없어도 세 끼 밥만 먹으면 살 수는 있다. 그러나 보기 싫은 인간과 매일 얼굴보고 갈등하면서 30년 40년 계속 살 수는 없다. 인생의 무덤을 스스로 파는 것이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부부관계인 것이다. 은퇴 후 최고의 투자는 배우자펀드 모두가 고령사회와 은퇴를 걱정한다. [...]
[한국장로신문] 1.장수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나
1.장수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제1403호] 2014년 3월 1일] 제주도에 가면 ‘서복공원’이라는 게 있다. 불로장생초를 구하러 중국에서 왔던 ‘서복’이라는 사람을 기리는 공원이다. 필자가 아는 중국통 친지분이 앞장서서 만들어진 기념공원이다. 진시황도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해 봤지만 제명에 죽고 말았다. 이 세상에 불로불사의 약이나 처방은 없다. 로마 시대의 평균수명은 24-25세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1930년 평균수명이 34세였다. 50년 전까지만 해도 50세 나이면 깡늙은이였다. 시골 마을에 70세 어른은 거의 없었다. 매우 희귀한 존재였던 것이다. 그래서 70세를 고희(古稀)라고 했다. 60세만 되어도 장수를 한 것이니 환갑잔치를 거덜나게 동네잔치로 치렀다. 지금 60세에 환갑잔치 하는 사람 없다. 70세도 잔치를 하지 않는다. 누구나 70세를 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현재 기대수명이 여자는 [...]
[크리스찬 CEO] 문제가 있을땐 전문가에게 코치를
<크리스챤CEO 8월호> 문제가 있을 땐 전문가에게 코치를 - 두 상 달 얼마전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한 부부학교를 마쳤다. 참가한 부부들로부터 극도의 찬사를 받았다. 이런 좋은 교육을 전 국민이 받는다면 이혼률이 확실히 감소할 것이란 평가를 들었다. 힘들게 강연하면서 우리의 강연으로 인해 가정이 달라진다면 그보다 더한 보람은 없다. 특히 사회의 오피니언리더들과 정부 정책입안자들이 이런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사실은 큰 보람이었다. 부부행복학교 프로그램이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성경적 토대위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일반 대중들에는 아직 생소한 상황이다. 어떤 입소문 때문인지 가정문화원에는 부부교육을 받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가정해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천문학적 수치이다. 가정을 바로 세우는 것은 최대의 자기사랑이고 애국하는 일이다. 개인은 [...]
[크리스찬 CEO] 나와 너무 다른 당신
<크리스챤CEO 7월호> 나와 너무나 다른 당신 - 두 상 달 다문화사회 백만시대다. 한국 남자 열 명 중 한 명은 외국여성과 가정을 이루고 산다. 한국도 이제 단일민족의 라벨을 벗어던질 때가 되었다. 단일민족이란 더 이상 자랑이 아니다. 한편 단일화가 무너지는데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인간의 결합에 있어 다름은 축복이다. 다민족들이 모여 사는 사회에는 갈등도 있겠으나 다양성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는 엄청난 것이다. 다름은 새로운 창의성을 낳고 우리사회의 정체된 흐름을 변화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강연 중 다름의 미학을 강조한다.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다양성이 개인과 사회를 발전시킨다. <우리 부부는 맞는 게 없어요> “우리 부부는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어요.” 가정문화원에 상담하러 온 부부들이 이구동성으로 [...]
[크리스찬CEO] 은퇴남편 증후군
<크리스챤CEO 6월호> 은퇴남편 증후군 - 두상달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다. 2050년이면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에 육박할 것이라 한다. 장수시대가 축복인가? 아니면 재앙인가? 그것은 준비여하에 달려있다.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노인자살률은 81.8명으로 일본이나 미국의 4-5배이상된다. OECD국가 중 단연 1위다. 자살은 누가 시켜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살하는 사람은 누구와 상의하지 않는다. 잘못된 선택이지만 결행하는 자들을 막을 수가 없다. 결국 예방이 최선인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자녀들이 돌보지 않는 어른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힘들어한다. 질병에 시달린다. 그러나 제일 큰 고통은 고독이라는 두려움이다. 배우자가 있다면 그래도 동반자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싸워도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 거기에 부부금실이 좋다면 자살의 빌미는 훨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