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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018-04-18T18:53:20+00:00

[부부 클리닉] 지적은 줄이고 칭찬과 격려는 많이

[부부 클리닉] 지적은 줄이고 칭찬과 격려는 많이 내가 만일 자녀를 다시 키운다면 자녀들을 많이 격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필자는 5남매의 막내로 사랑을 많이 받으며 구김살없이 자랐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수·우·미·양·가’에서 ‘양?가’를 좋아하는 별종이었다. 중학교 입학시험에는 기적적으로 합격을 했지만 공부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어느날 영어 시간에 선생님이 내게 알파벳을 칠판에 쓰게 했다. 다행히 형이 알파벳을 가르쳐줘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멋지게 칠판에 적었다. 영어 선생님이 내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다. 나는 겁이 나서 뒤로 물러섰다. 초등학교 때부터 선생님이 오라고 하면 매맞기 일쑤고 벌 받는 일뿐이었기에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난 것이다. 선생님은 계속 나를 불렀다. 선생님은 머뭇거리며 다가간 내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칭찬하셨다. “참 잘했다.” [...]

4월 12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싸우는것도 대화,싸우며 삽시다

[부부 클리닉] 싸우는것도 대화,싸우며 삽시다 싸우는 것도 대화이다.싸움이 안되는 부부가 문제이다.잘 싸우고 나면 더욱 가까워지는 게 부부이다.정말 금슬이 좋아서 싸우지 않고 살아가는 부부도 있다.그러나 어떤 사람이 싸우지 않고 살아가는 부부라고 말한다면 그런 사람 대부분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한 쪽은 싸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한 쪽의 말은 다르다.싸워 보았자 얻을 것도 없으니 갈등하면서 참고 싸우지 않는 것이다. 회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이런 부부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관계가 될 수 있다.분을 참기만 하면 언젠가는 폭발하게 된다.이를 폭발하지 않도록 평소 조절하는 것이 지혜다.나이들수록 서로 맞추어 가는 조정과 서로 받아줄 줄 아는 너그러움이 필요하다.때로는 싸우는 것이 시한폭탄를 제거하는 완충작용이 되기도 한다. 유지할 값어치가 없는 위장된 평화가 [...]

4월 12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윈―윈 게임을 하라

[부부 클리닉]  윈―윈 게임을 하라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말이 있듯이 언제 싸웠느냐는 듯 하나 되는 경우가 많지만 한번 잘못 싸워 파경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부부는 적이 아니다. 동반자이다. 그런데 싸울 때 보면 사랑과 이해,교양이나 학벌과는 거리가 멀다. 하늘같이 섬기는 남편이 아니라 놈이 돼버린다. 상대방은 약이 오르고 핏발이 서고 눈이 뒤집히게 된다. 그러니 성질 급하고 다혈질인 쪽에서,그리고 말로 당하지 못하는 쪽에서 폭력을 휘두른다. 깊은 상처를 낸다. 싸움을 통해 상대방의 필요와 요구를 아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 서로 손해보는 싸움을 하는 것이다. 부부는 평생 같이 가야 하는 동반자이다. 도박이나 경마는 한 사람이 따면 한 사람은 잃는다. 바로 ‘Zero-Sum’ 게임이다. 한쪽이 지고 한쪽이 이기는 [...]

4월 12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여보 수박 잘라 올까”

[부부 클리닉] “여보 수박 잘라 올까” 나는 벽촌 출신이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오지에서 목부처럼 살았다. 메뚜기 잡고 물장구 치며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그래서 내 몸에서는 풀과 흙냄새가 짙게 배어 있다. 당연히 투박하고 촌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아내는 나한테 “당신에게 멋있다는 말을 자주 했더니 정말 촌스럽던 사람이 멋있어졌다”고 말한다. 세상에는 상대성 원리가 있다고 했던가. 사실은 내 아내도 별로였다. 그런데도 “당신 예쁘다. 당신 예뻐”라고 나는 종종 사랑을 표현했다. 그렇게 말하면 아내는 자기가 정말 예쁜 줄로 착각한다. 거울 앞에서 립스틱을 바르기도 하고 몸매를 추스르며 머리 손질을 하기도 한다. 내 앞에서 일부러 얼쩡거리다가 때로는 “어디가 제일 예뻐?”하며 어린애처럼 물어오기도 한다. “얼굴도 예쁘고 웃을 땐 [...]

4월 11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마주치면 웃자

[부부 클리닉] 마주치면 웃자 귀여운 외손자 다빈이가 있다. “까꿍”하면 “까르르” 해맑게 웃는다. 어린아이들은 하루에 300번 웃는다고 한다. 놀면서 웃고,엄마보고 웃고,할머니보고 웃고,울다가 웃고,자면서도 웃는다. “까꿍”만 해도 웃고 “어이쿠”하고 머리만 끄덕여도 웃는다. 시도때도 없이 웃는다. 때로는 똑같은 내용으로 강의를 해본다. 어른들한테는 웃음이 적다. 그러나 청소년들에게서는 폭발적으로 웃음이 터져나온다. 어른들은 웃음이 없다. 웃음은 나이와 반비례한다. 웃는 가정에 축복이 있다. 나도 웃음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아내가 내게 제의했다. “우리 마주치면 웃자” 마주칠 때마다 웃어보니 티없이 웃는 모습이 아름답다. 온종일 힘들다가도 활짝 웃는 아내를 보면 편안해진다. 웃는 가정에 행복이 있다. 웃음이 쌓이면 행복이 된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여,이런 규칙을 하나 만들어 보자. “우리 마주치면 [...]

4월 11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사랑도 용서도 실력이다

[부부 클리닉] 사랑도 용서도 실력이다 ‘한반도 정책과 부부생활’은 우리 부부가 강의하는 특강 중의 소제목이다. 남한이 북한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실력이다. 햇볕정책의 목표는 이 땅의 통일이며 평화이고 하나됨이다. 부부간에도 마찬가지다. 배우자의 결점과 약점으로 얼룩진 옷을 벗기는 것은 모진 바람,매서운 강풍이 아니다. 배우자의 약점을 비난하고 지적하는 것도 아니다. 실력 있는 자가 사랑의 햇볕을 비출 때 가능하다. 약점을 수용하는 따뜻한 햇볕이 배우자의 결점으로 얼룩진 누더기 같은 옷을 벗길 수 있다. 사랑과 수용은 실력이다. 성숙한 사람이,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이,궁휼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사랑을 베푼다. 실력없는 자가 실력있는 자를 용서할 수 없다. 사랑도 실력이고 용서도 실력이다. 그때 부부가 하나 되고 가정의 평화도,행복도 있기 마련이다. [...]

4월 11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우리 부부에겐 맞는게 없어”

[부부 클리닉]“우리 부부에겐 맞는게 없어” “우리는 맞는 게 없어.” 내 아내가 자주 하는 말이다. 부부는 다르다. 신혼여행에서부터 우리는 삐걱거려야만 했다.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갔다. 얼마나 낭만적이었겠는가. 다정하게 손잡고,구경하고,사진 찍고 재밌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귤이 흔하지 않았다. 나는 귤을 샀다. 그리고 까먹기 시작했다. 옆에 누가 있는지도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서 다 먹어버렸다. 아내는 자기에게도 먹으라고,아니 먹여줄 줄 알았단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 아내는 너무 기막혀 했다. “결혼하면 귀부인처럼 대접하겠다고 하더니 이거 완전히 속은 것 아닌가? 어떻게 제 입밖에 모른담.” 뭐가 문제였는가? 나는 5남매의 막내로 자랐다. 나만 잘 먹으면 되었다. 아내는 4남매의 장녀다. 먹을 것 생기면 동생들 챙기고 남을 배려해야만 한다. 우리는 맞는 게 [...]

4월 11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부부는 개정판이 아닌 합본

[부부 클리닉] 부부는 개정판이 아닌 합본 부부는 영원히 모를 손님이라고도 한다. 같이 살면서도 다른 것이 부부다. 부부는 딱 맞아떨어질 수 없다. 행복해야 할 부부들이 다른 것 때문에 갈등을 하고 싸운다. 사랑하면서도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결혼 전까지 각자 써온 단행본이 있다. 이것을 개정판으로 바꾸려는 것이 문제다. 결혼은 수정판이 아니라 합본으로 가는 것이다. 결혼 전에는 나와 다른 것이 매력이었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결혼전 장점이 단점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다른 것이 틀렸다고 하고 지적한다. 자기 입맛대로 상대를 고치려 하고 길들이려고까지 한다. 그러나 잔소리와 지적으로 고칠 수 없다. 고치려고 하면 할수록 갈등의 골만 깊어진다. 결혼은 서로 다른 것을 수용하는 것이다. 다르기 때문에 결혼했다. 달라야 [...]

4월 11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결혼식 아닌 결혼을 준비하라

[부부 클리닉] 결혼식 아닌 결혼을 준비하라 결혼은 인생의 대사이다. 결혼 날짜를 정하면 사람들은 혼수감 시장과 백화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호화로운 예식장 꾸미기와 사진 촬영,그리고 예복도 준비한다. 그 중에 특별히 마음을 쓰는 부분이 있다. 각종 예물과 혼수감 마련이 그것이다.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 예식관련업자들은 폼나고 광나게 치를 것을 권유한다. 최고를 권유하는 그 유혹에 많은 사람이 말려든다. 혹자는 부채를 안고 혼수감을 마련한다. 화려한 예식과 예물이 행복한 가정을 보장하지 않는다. 호화찬란한 결혼식은 예식관련 업소만 행복하게 할 뿐이다. 예물과 혼수감은 사랑에 따라오는 부록일 뿐이다. 결혼식은 하루의 일이다. 아니 30분이면 끝나고 만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평생을 간다. 30분간의 결혼식 준비가 아니라 평생 살아가는 결혼준비를 하라. 결혼식(Wedding)을 [...]

4월 11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사랑과 갈등

[부부 클리닉] 사랑과 갈등 “두 장로님,언제 우리집에 와 보셨죠?” 강의가 끝난 후 A사장이 한 말이다. 자기가 살아온 모습과 어떻게 그렇게 같을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자기 가정의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것이다. 사람 사는 모습들은 다 비슷하다. 여자는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고 남자들은 둔감하고…. 낭만으로 시작했던 결혼생활이 왜 변질되고 파국으로 가는가. 부부는 살을 맞대고 살아가면서도 생각과 감정을 달리한다. 사랑과 미움,그리고 서로 다른 정서와 감정을 나누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그 다른 것 때문에 부딪치고 엉키기도 한다. 새 신발을 신어도 물집이 생긴다. 다른 한 영혼과 발맞추어 살아가려면 반드시 아픔이 있다. 갈등은 살아있다는 증거다. 하나가 되고 성숙으로 가는 길이다. 그것은 터널과 같은 것이다. 통과하는 것이지 머무르는 곳이 아니다. [...]

4월 11th, 2018|Categories: 두상달 칼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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