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이질적 교합의 조화
156. 이질적 교합의 조화
[[제1575호] 2017년 12월 16일]
서로 다른 남녀가 부부라는 연으로 만나 조화를 이루며 산다는 것은 행복이지만 인내와 고통이 수반되는 축복이다. 필자는 가정사역을 하지만 우리 부부는 한마디로 맞는 게 없다.
우리는 냉난방 조절 문제로 평생 부딪치며 살고 있다.
봄, 여름철 나는 차를 타게 되면 에어컨을 켜야 한다. 그런데 내 아내는 […]
155. 부부관계 거저 좋아지는 게 아니다
155. 부부관계 거저 좋아지는 게 아니다
[[제1574호] 2017년 12월 2일]
사랑의 방법도 기술이고 배워야한다. 여자는 하루에 2만5천 단어를 사용하고 남자는 7천 단어를 사용한다. 아내는 기껏해야 집에서 3~4천 단어밖에 못쓴다. 남편은 바깥에서 하루에 사용할 언어를 다 써버렸다. 현관문에 딱 들어서자 아내는 아직 안 쓴 단어들을 털어놓고 싶어 속사포로 얘기한다. 남자는 정말 […]
154. 사랑의 비극은 헤어짐이나 떨어짐이 아니다
154. 사랑의 비극은 헤어짐이나 떨어짐이 아니다
[[제1573호] 2017년 11월 25일]
사랑의 비극은 죽음도 이별도 아닌 무관심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상담 현장에서 “남편이 친구나 다른 여자한테 하는 것 10분의 1만 나에게 해봐라. 나는 천사처럼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아내들을 많이 만난다.
변덕스러운 결혼생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다. 무관심은 결혼을 두 […]
153. 평생 웬수! 네 웬수를 사랑해라
153. 평생 웬수! 네 웬수를 사랑해라
[[제1572호] 2017년 11월 18일]
부부는 사랑의 관계인가, 웬수인가? 가장 친밀한 사이가 부부이면서 때로는 원수처럼 사는 게 부부다. 아니 대부분의 부부들은 그저 무덤덤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된장 쉰 것은 1년 원수지만 배우자 나쁜 것은 백년 원수’란 속담도 있다. 초혼기의 젊은이들에게는 분출되는 호르몬과 열정과 싱그러움이 있다. 설렘과 […]
152. 나이 들어서는 마누라를 챙겨라
152. 나이 들어서는 마누라를 챙겨라
[[제1571호] 2017년 11월 11일]
“매일 지지고 볶으며 산다.”
중년 부부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이 한마디에는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사는 부부의 일상이 표현된 것이다. 부부 생활은 갈등과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세상사 사연 없는 사람이 없듯이 사연 없는 부부가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최근에는 지지고 볶는 과정을 과감히 포기하고, […]
151. 부부싸움에는 부엉이형으로
151. 부부싸움에는 부엉이형으로
[[제1569호] 2017년 11월 4일]
씨름할 때를 생각해보자. 상대 선수를 들어 메칠 때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하는 기술이 들어간다. 부부싸움도 마찬가지다. 힘으로 상대를 누르는 것이 아니다. 기술로써 상대방이 따라오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미국의 가정사역가 데이비드 알프와 클라우디아 알프 부부는 부부갈등의 해결 방식을 거북이, 스컹크, 카멜레온, 고릴라, 부엉이 유형으로 분류했다. […]
150. 명절 후유증-명절이혼
150. 명절 후유증-명절이혼
[[제1569호] 2017년 10월 28일]
올 추석 명절 연휴는 유난히 길었다. 가족들을 다시 만나는 즐거움과 행복이 있는가 하면 국내외 여행으로 민족이 대이동하는 드라마도 있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명절 후유증으로 법원에 이혼 신청 건수가 많이 늘어났다는 서글픈 소식도 들린다. 즐거워해야 할 명절이 가족 화합의 기회가 아니라 가정을 파탄시키는 방아쇠가 된 […]
149. 10년 후에는 전문가가…
149. 10년 후에는 전문가가…
[[제1568호] 2017년 10월 21일]
어느 나이든 어떤 삶이든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다. 젊음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중년도 눈부시고 노년도 아름답다. 외모는 좀 늙어도 마음은 더 풍성해진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참으로 근사하고 신비로운 것이다. 여유가 생기고 사물에 대한 이해가 많아진다. 인간에 대해 성찰의 눈도 넓어진다. 성경을 읽어도 […]
148. 자녀에 대한 기대 수준을 낮춰라
148. 자녀에 대한 기대 수준을 낮춰라
[[제1567호] 2017년 10월 14일]
5년 전 프랑스에서 폭염으로 2만 5000명의 노인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은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자녀들한테 전화가 혹시 오지 않을까’ 기다리면서, 전화기 옆에서 죽어갔다고 한다.
예전엔 가정의 중심이 어른이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였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들이 가정의 중심이다.
산에 가면 산삼, 바다에 가면 해삼, 집엔 고3이란 […]
147. 구순하게 살아가기 – 서로하기 나름
147. 구순하게 살아가기 – 서로하기 나름
[[제1565호] 2017년 9월 23일]
‘구순하다’는 말이 있다. 서로 사귀거나 지내는데 사이가 좋고 화목하다는 뜻이다.
배려와 용서도 기술이다.
“그놈은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어떻게 용서를 해.”
마음에 한이 맺힐 대로 맺혀서 용서할 수 없다고 부르짖는 사람들이 있다.
이해한다.
용서가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넘어갈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