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41.목표지향적, 관계지향적
41.목표지향적, 관계지향적
[[제1452호] 2015년 3월 28일]
남자들은 여자들과 달리 목표지행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특성이 있다. 남자들의 이런 점을 잘 모르는 여자들은 결혼 후에 심한 배신감에 사로잡힌다.
“남편이 변했어요. 결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연애할 땐 저밖에 모르더니 이젠 아예 관심 밖이라니까요.”
그러나 결코 변했거나 사랑이 식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목표지향적인 남자들은 이미 달성한 목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열성을 […]
[한국장로신문] 40.남자들의 행복은 뱃속에 있다
40.남자들의 행복은 뱃속에 있다
[[제1451호] 2015년 3월 21일]
흔히 여자는 사랑과 낭만을 먹고 사는 존재라고 한다. 여자들에게는 결혼 생활에서 정서적인 만족이 매우 중요하다. 반면 남자들에게는 정서나 낭만이 삶의 전체라기보다 일부분에 불과하다.
우리 부부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을 때 일이다. 택시를 타고 섬 구석구석을 구경다니는데 가는 곳마다 풍경이 끝내주게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풍경에 반한 내가 기사에게 물었다.
“기사님, 여기 […]
[한국장로신문] 39.사냥하는 남자, 둥지 안 여자
39.사냥하는 남자, 둥지 안 여자
[[제1450호] 2015년 3월 14일]
많은 부부들이 서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일이다. 부부란 서로 다른 두 사람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성장 과정, 생활 습관, 가풍, 취향, 기질, 성격 어느 것 하나도 같을 수가 없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차이는 한 사람은 남자고 한 사람은 여자라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선천적으로 많은 차이점을 […]
[한국장로신문] 38.나와 너무나 다른 당신
38.나와 너무나 다른 당신
[[제1449호] 2015년 3월 7일]
“우리 부부는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게 없어요.”
상담하러 온 부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그런데 서로 맞지 않기로는 상담을 해 주는 우리 부부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둘이 함께 강연을 다니는 우리 부부가 갈등이라곤 아예 없는 찰떡궁합인 줄 안다. 그러나 아내와 나는 자라 온 환경이 달라서인지 작은 생활 습관부터 맞는 게 […]
[한국장로신문] 37.결혼에도 면허증이 필요해
37.결혼에도 면허증이 필요해
[[제1448호] 2015년 2월 28일]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은 혼수를 장만하고 신혼여행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일생에 한 번밖에 없는 결혼식, 폼 나고 광나게 치러야지.”
이런 심리에 편승해 예식업자들도 호화찬란한 결혼식을 부추긴다. 빚을 얻어서라도 남에게 처지지 않는 결혼식을 해야 목에 힘이 들어간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돈을 써 가며 사치스럽게 준비한 결혼식은 단 30분 내지 한 […]
[한국장로신문] 36.파국으로 가는 단계
36.파국으로 가는 단계
[[제1447호] 2015년 2월 14일]
항공기 사고의 74%는 이륙 후 3분과 착륙 전 8분 사이에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시간을 ‘마(魔)의 11분’이라고 부른다. 비행기 조종사는 이 시간대에 가장 긴장한다.
결혼 생활에도 ‘마의 11분’이 있다. 바로 신혼기와 중년 이후의 시기이다. 신혼 시기에 부부는 가장 많은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이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 있다. […]
[한국장로신문] 35.신혼 초 잡아야지
35.신혼 초 잡아야지
[[제1446호] 2015년 2월 7일]
“신혼 때 마누라를 확 잡아야 해. 그래야 편해.”
“남편에게 절대 굴복하지 마라. 남편은 길들이기 나름이야.”
그래서 ‘신혼’은 한쪽은 ‘신’나고, 한쪽은 ‘혼’나는 것이라던가. 나 역시 그랬다. 결혼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결혼 전에 내가 주변으로부터 얻어들은 정보라곤 “신혼 초에 잡아야 편하다” “처갓집과 뒷간은 멀어야 한다” “여자와 북어는 […]
[한국장로신문] 34.서로 다른 사랑의 방정식
34.서로 다른 사랑의 방정식
[[제1445호] 2015년 1월 31일]
결혼의 환상이 깨지고 서로의 단점이 드러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부부들이 갈등이 생겨나면 사랑도 깨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부 갈등은 ‘서로 사랑하지 않아서’ 생기는 게 아니다. 아예 사랑하지 않는다면 갈등도 있을 리 없다. 그보다는 ‘사랑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다. 즉, 상대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 방식대로 사랑하려 들기 […]
[한국장로신문] 33.콩깍지 벗겨지니 환장커플
33.콩깍지 벗겨지니 환장커플
[[제1444호] 2015년 1월 24일]
셰익스피어는 젊은이들의 사랑을 그린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사랑의 꽃즙’을 등장시킨다. 이 꽃즙을 잠든 사이 눈꺼풀에 살짝 발라두기만 하면 잠에서 깨어나 맨 처음 본 상대에게 열렬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 꽃즙 때문에 요정나라의 아름다운 왕비는 흉측한 당나귀 탈을 쓴 어릿광대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그리스 신화에서는 에로스의 화살을 맞을 […]
[한국장로신문] 31.바꿔봐도 마찬가지
31.바꿔봐도 마찬가지
[[제1438호] 2014년 12월 6일]
미국의 30대 대통령 쿨리지 부부가 양계장을 방문한 일이 있다. 닭들이 교미하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던 부인이 농장 주인에게 물었다.
“이 닭들은 날마다 이렇게 교미를 하나요?”
“예, 날마다 이렇게 합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쿨리지가 다시 물었다.
“늘 똑같은 짝하고만 하나요?”
“아니, 날마다 짝을 바꿉니다. 상대를 바꾸면 교미 횟수가 늘어나거든요.”
쿨리지 대통령 부부의 일화에서 생겨났다고 해서 이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