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글2018-06-19T05:54:41+00:00

[부부 클리닉]“우리 부부에겐 맞는게 없어”

[부부 클리닉]“우리 부부에겐 맞는게 없어”

“우리는 맞는 게 없어.”
내 아내가 자주 하는 말이다. 부부는 다르다.

신혼여행에서부터 우리는 삐걱거려야만 했다.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갔다. 얼마나 낭만적이었겠는가.
다정하게 손잡고,구경하고,사진 찍고 재밌었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귤이 흔하지 않았다. 나는 귤을 샀다.
그리고 까먹기 시작했다.
옆에 누가 있는지도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서 다 먹어버렸다.

아내는 자기에게도 먹으라고,아니 먹여줄 줄 알았단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 아내는 […]

4월 11th, 2018|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부부는 개정판이 아닌 합본

[부부 클리닉] 부부는 개정판이 아닌 합본

부부는 영원히 모를 손님이라고도 한다.
같이 살면서도 다른 것이 부부다.
부부는 딱 맞아떨어질 수 없다.

행복해야 할 부부들이 다른 것 때문에 갈등을 하고 싸운다.
사랑하면서도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결혼 전까지 각자 써온 단행본이 있다.
이것을 개정판으로 바꾸려는 것이 문제다.

결혼은 수정판이 아니라 합본으로 가는 것이다.

결혼 전에는 나와 다른 것이 매력이었다.
그러나 결혼 […]

4월 11th, 2018|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결혼식 아닌 결혼을 준비하라

[부부 클리닉] 결혼식 아닌 결혼을 준비하라

결혼은 인생의 대사이다.
결혼 날짜를 정하면 사람들은 혼수감 시장과 백화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호화로운 예식장 꾸미기와 사진 촬영,그리고 예복도 준비한다.
그 중에 특별히 마음을 쓰는 부분이 있다.
각종 예물과 혼수감 마련이 그것이다.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 예식관련업자들은 폼나고 광나게 치를 것을 권유한다. 최고를 권유하는 그 유혹에 많은 사람이 말려든다.
혹자는 부채를 […]

4월 11th, 2018|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사랑과 갈등

[부부 클리닉] 사랑과 갈등

“두 장로님,언제 우리집에 와 보셨죠?”
강의가 끝난 후 A사장이 한 말이다.

자기가 살아온 모습과 어떻게 그렇게 같을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자기 가정의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것이다. 사람 사는 모습들은 다 비슷하다.
여자는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고 남자들은 둔감하고….

낭만으로 시작했던 결혼생활이 왜 변질되고 파국으로 가는가.
부부는 살을 맞대고 살아가면서도 생각과 감정을 달리한다.
사랑과 미움,그리고 서로 다른 […]

4월 11th, 2018|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신혼초에 잡아야지’

[부부 클리닉] ‘신혼초에 잡아야지’

전래의 속담치고 틀린 게 없다.
‘신혼초에 잡아야지.’ 결혼초 상대방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데이트할 때 그리고 신혼초에는 갖은 친절과 배려를 한다.
상대방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온갖 노력과 창의적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낭만의 단계가 끝나게 되면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파워 게임이 시작된다.

말과 힘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려 한다.
그렇게 잡는 것은 잡는 것이 아니다.
잡히고 잡는 관계는 […]

4월 11th, 2018|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부모로부터 떠나라

[부부 클리닉] 부모로부터 떠나라

흔히 ‘효자 남편’과는 살기 힘들다고 한다.
추남은 용서해도 마마보이는 못 봐주겠다고 한다.
부모로부터 떠나지 못하므로 고부간 갈등이 생기고 부부가 하나될 수 없으며 가정에 평안이 없다.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하며 사는 가정도 많지만 고부갈등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동·서양과 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한다.
이브의 장수 비결은 시어머니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농담도 있다.

자녀도 심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모로부터 […]

4월 11th, 2018|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나부터 변해야

[부부 클리닉] 나부터 변해야

“두 사장,강의하는 대로 살아?” 친구가 물었다.

“우리는 강의하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사는 대로 강의해요.” 아내의 대답이었다.

만일 가정을 다시 시작한다면 어떻게 변할까.
존 드레셔의 ‘If I were starting my family again’이란 책을 읽으며 후회를 많이 했다.

‘좀더 일찍 가정의 원리를 알았더라면 남편노릇,아버지 역할을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때문에 가슴이 […]

4월 11th, 2018|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가정은 일차 사역지

[부부 클리닉] 가정은 일차 사역지

필자는 결혼 전 가정과 부부생활에 대해 교육을 받은 일이 없었다.
아는 것이라곤 ‘신혼초에 잡아야지’하는 굴곡된 정보뿐이었다.
어쩌면 반만년동안 이 땅의 남성들이 누려온 가부장적 문화의 혜택을 입은 마지막 세대였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사회도 가정도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철이 들면서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는 생각을 한다.

젊은 날에는 고운 정,미운 정이더니 나이가 드니 연민의 정이 […]

4월 11th, 2018|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부드러운 말 한마디

[부부 클리닉] 부드러운 말 한마디

“당신,나 사랑해?” 아내들의 물음이다.
아내는 남편이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당신 사랑해”
“당신 최고야”
“역시 당신밖에 없어”

이런 정감 있는 말 한마디가 때로는 아내를 감격케 하고 행복케 한다.
모처럼 사들고 온 꽃 한 송이,부드러운 말 한마디에 황홀할 정도의 행복을 느끼는가 하면 별것 아닌 말이나 행동에 상처받고 우울해 하기도 한다.

아내는 […]

4월 11th, 2018|두상달 칼럼, 칼럼|

[부부 클리닉] “있을 때 잘하세요”

[부부 클리닉] “있을 때 잘하세요”

‘있을 때 잘해’란 노래가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시간이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 이때 ‘가는 자’가 ‘남은 자’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여보,미안해.” 이 말속에는 참 많은 뜻이 내포돼 있다.

세상의 많은 짐을 맡겨놓고 가는 것이 미안할 수도 있다. 함께 살아오면서 좀더 잘해주지 […]

4월 11th, 2018|두상달 칼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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